지휘자 헤이스 레인아르스 외

FROM BERLIN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4년 12월 1일 12:00 오전


▲ ⓒHans van der Woerd

지휘자 헤이스 레인아르스

베를린 방송합창단 상임지휘자 취임

 

2015/2016 시즌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헤이스 레인아르스가 베를린 방송합창단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으로 새롭게 취임한다. 2001년부터 14년간 합창단과 함께했던 영국 출신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핼지는 명예지휘자로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버밍엄과 런던에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헌신할 예정이다. 핼지와 레인아르스는 10년 전 핼지가 네덜란드 방송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당시에 레인아르스가 그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핼지는 14년간 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는 큰 공로를 세웠다. 합창곡의 레퍼토리를 방대하게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니엘 바렌보임·마레크 야노프스키·사이먼 래틀과 협연했고, 최근 루체른·런던·뉴욕 순회공연도 마쳤다. 또한 어린 학생에 이르기까지 관객층을 넓히는 데도 일조했다.

이러한 공로를 세운 핼지의 후임으로 그보다 스무 살이나 어린 레인아르스를 선임한 것을 베를린 방송합창단의 무모한 도전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레인아르스는 합창 지휘에 있어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재다. 암스테르담과 네이메헌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합창 지휘를 공부한 그는 2012년부터 네덜란드 방송합창단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암스테르담 합창단·네덜란드 체임버 합창단의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베르나르트 하이팅크·마리스 얀손스와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다. 전임자의 성과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고유한 색을 합창단과 함께 찾아나가는 것도 하나의 숙제다. 그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아직 밝히지는 않았지만, 동시대의 음악이 레퍼토리에 추가될 것만은 확실하다. 그가 지휘하는 베를린 방송합창단의 첫 공연은 내년 8월, 무지크페스트 베

비올리스트 김세준

제 7회 힌데미트 콩쿠르 수상

 

비올리스트 김세준이 발터 비테 재단이 주최하는 힌데미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1988년생인 김세준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바이올린 영재로 입학해 학사 졸업을 했다. 바이올린 석사 도중 비올라로 진로를 바꿔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마스터 과정을 밟았다. 현재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수학 중이며, 윤은솔·이우일(바이올린)·조형준(첼로)과 함께 아벨 현악 4중주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터 비테 재단 주최의 힌데미트 콩쿠르는 1996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어 올해 7회째를 맞았으며, 심사위원장은 이 대회의 1999년 우승자이자 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인 로날트 글라슬레가 맡고 있다. 2011년 6회 콩쿠르에서 첼리스트 김사라가 2위로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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