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김기민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외

우수 컨텐츠 잡지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6년 6월 1일 12:00 오전

무용수 김기민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마린스키 발레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기민이 한국 남성 무용수 최초로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했다.
우리말로 ‘춤의 영예’를 뜻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릴 만큼 그 권위를 자랑한다. 1992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현 국제무용연합)가 근대의 발레 체계를 확립한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심사 대상은 전 세계 무용단에 소속되어 있는 무용수와 안무가다.
여성 무용수로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과 김주원 성신여대 교수가 수상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박진형, 김준호, 한규호 제68회 프라하 봄 콩쿠르 1·2·3위 수상
피아니스트 박진형, 김준호, 한규호가 제68회 프라하 봄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각각 1·2·3위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박진형은 2017년 프라하 봄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수상자 전원은 체코를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
1947년 처음 열린 프라하 봄 콩쿠르는 프라하 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매년 두 개의 악기를 심사한다. 올해는 피아노와 트럼펫, 내년에는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 부문을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이재형 제9회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1·3위 수상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이재형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제9회 레오폴트 모차르트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더불어 청중상도 수상한 송지원은 상금 1만2000유로(약 1597만원)와 라이프치히 론도 프로덕션을 통한 음반 발매 및 독일에서의 연주 기회를 얻는다. 3위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이재형은 총 6500유로(약 865만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1987년에 시작된 레오폴트 모차르트 바이올린 콩쿠르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해 4년마다 열린다.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숙명여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이 숙명여대 무용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 현역 예술인으로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강수진이 처음이다.
숙명여대는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발레에 열정을 바친 강수진의 삶이 현대 여성에게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강수진은 1985년 로잔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이듬해 슈투트가르트 발레에 최연소 입단하며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거듭났다.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직을 맡아 국내 무용계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2016년 첫 레퍼토리로 선보인 ‘라 바야데르’는 완성도 높은 연출과 향상된 기량으로 호평 받았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김대진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 위촉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김대진이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김대진은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5월에 열린다. 바이올린·피아노·성악·작곡 부문을 번갈아 심사하고, 내년부터는 첼로 부문이 추가된다.
이번 콩쿠르는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6월 1일부터 수상자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김윤지, 서형민, 한지호가 12명의 결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극단 백수광부 ‘햄릿아비’ 제37회 서울연극제 대상·연출상·연기상 수상
극단 백수광부의 연극 ‘햄릿아비’가 제37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연출상·연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계몽적 상투성이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은 냉정한 시선으로 현실을 유감없이 드러낸 거친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바탕으로 하는 ‘햄릿아비’는 세월호 참사, 역사 교과서 논란, 위안부 문제 등 사회문제를 통해 현 한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Back to site top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