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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공연을 한눈에! 2019 공연 총정리

SPECIAL 올 한 해를 수놓을 클래식 음악·무용·연극·뮤지컬·국악의 다양한 공연정보를 모았다. 올해도 풍성한 무대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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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객석’ 기자들이 꼽은화제의 무대

REVIEW 유쾌하게 휘몰아친 춤 마르쿠스 슈텐츠/서울시향 연주회 (협연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2018년 12월 14·15일 | 롯데콘서트홀 서울시향이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 12월을 맞아 선보인 공연은 춤의 향연이었다. 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프로그래밍하여 한 편의 휘황한 파티를 펼쳤다. 슈텐츠가 수석객원지휘를 하는 또 다른 악단인 미국 볼티모어 심포니의 악장 조너선 카니가 이번 공연의 객원악장을 맡아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흥겨운 무대의 포문을 여는 첫 곡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이었다. 슈텐츠가 선보이는 특유의 속도감은 유속이 빠른 강물을 연상케 했다. 서울시향의 장기인 풍성하고 일체감 있는 현악기군의 사운드가 에너제틱하면서도 세련되게 흘렀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인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는 짧은 두 작품을 나란히 선보였다. 슈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7번은 트릴과 스케일 등 클라리넷의 쉼 없는 기교가 요구되는 곡인데, 오텐자머는 테크닉과 유머를 버무리며 고전적 우아함을 한껏 드러냈다. 루토스와프스키의 ‘클라리넷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댄스 전주곡’은 한국 초연으로, 오텐자머 본인도 피아노와 연주해본 경험만 있었고 오케스트라와는 처음 연주하는 기회였다고 한다. 5개 악장이 총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곡이지만 폴란드 민속춤을 기반으로 한 리듬이 인상적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춤판’은 2부에서도 계속됐다. 2부의 첫 곡은 버르토크의 ‘춤 모음곡’으로, 버르토크 특유의 쿵쿵거리는 투박한 리듬과 독특한 강세가 강렬하게 표현됐다. 슈텐츠는 거의 춤을 추듯이 머리와 몸을 흔들며 악단을 지휘했다. 마지막 곡인 라벨의 ‘볼레로’는 대중적으로는 유명하지만 연주가 까다로워, 막상 실연으로는 자주 만나기 어려운 작품이다. 스네어 드럼이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리듬을 연주하는 가운데, 관악기가 한 대씩 돌아가며 조용하게 주제 선율을 연주하며 점층적으로 쌓아올리는 것이 이 곡의 묘미다. 곡의 시작부터 중반까지 슈텐츠와 서울시향은 아주 조심스럽게 악상을 다져나갔다. 피치카토로 리듬을 잡아가던 현악기군이 중반 이후로 활을 잡고 주선율을 함께 연주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관능의 소용돌이가 시작됐다. 계속해서 적극적인 사운드를 요구하는 슈텐츠의 모습은 사뭇 도발적이라고까지 느껴졌다. ‘볼레로’는 화려한 폭발을 향해 점점 더 달려갔고, 현·관·타악기가 총동원돼 포효하며 격정의 춤은 막을 내렸다.  이정은   예술을 함께 하는 여정 김대진 피아노 독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COVER STORY 글 이정은 기자 사진 김용호 2015년 3월 8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프레미오 파가니니…

2018년 공연예술계를 돌아보다 – 1

SPECIAL 글 ‘객석’ 편집부 기획·진행 이미라 기자 2018년, 우리 사회는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2018년 공연예술계를 돌아보다 – 2

PART II 숫자로 본 2018 공연예술계 정리 권하영 기자 2018년 역시 대형 공연이 주로 열리는 하반기의…

12월 ‘객석’ 기자들이 꼽은 화제의 무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도전의 첫 무대  아트센터 인천 개관 기념 음악회 11월 16·17일 | 아트센터 인천 2018년 11월 16일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이 첫 문을 열었다.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드러난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의 개관 기념 음악회는 16일 이병욱의 지휘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연주했다.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동원이 함께 해 무대를 빛내주었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을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 구노·푸치니·마스카니·베르디·레하르 오페레타의 오페라 중 주요 아리아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조화를 이뤘다. 아트센터 인천은 넓고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빈야드 스타일의 내부가 돋보이는 공연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훌륭한 경관만큼 놀랐던 것은 훌륭한 음향이었는데 특히 17일에 펼쳐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조성진의 베토벤 작품들은 웅장함과 에너지가 공연장 내부를 가득 품었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감상할 때는 여린 피아노시모 하나하나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17일 연주는 전곡이 베토벤으로 채워졌다. 우여곡절 끝에 모습을 드러낸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굳은 의지와 불타는 열정으로 위대한 음악을 탄생시킨 베토벤의 정신을 연주하며 오로지 음악으로 그 포부를 밝히고 있었다. 베토벤 교향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은 웅장한 울림과 섬세한 앙상블로 베토벤 음악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갔다. 교향곡 2번은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율동감이 곡 전체를 지배했고, 조성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섬세하고 탁월한 해석이 돋보였다. 후반부에 안토니오 파파오가 지휘하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 교향곡 5번에서 들려준 새로운 시대 정신과 새로운 음악을 향한 거대한 목소리는 마침내 미지의 항해를 떠나는 음악의 전당을 뒤흔들며 객석을 압도했다. 오직 베토벤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었다. 국지연 우화로 그려낸 바그너  바그너 ‘라인의 황금’ 11월 14~18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 오페라 70년 역사상 한국 프로덕션이 최초로 제작하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의 막이 올랐다.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총연출을 맡고 그의 부인 에스더 리가 설립한 제작사 월드아트오페라가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니벨룽의 반지’는 절대적인 능력을 가진 반지를 둘러싼 신과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그리며, 이번에 공연된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발퀴레’(2019년 5월 예정), ‘지그프리트’(2019년 12월 예정), ‘신들의 황혼’(2020년 예정)이 차례로 제작된다. 기자가 관람한 16일에는 김동섭(보탄 역)과 전승현(파졸트 역) 등 한국 가수들과 함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자주 오르는 마르쿠스 아이헤(돈너 역)과 아놀드 베츠옌(로게 역)과 나디네 바이스만(에르다 역) 등이 손색없는 가창을 선보였다. 랄프 바이커트가 지휘한 프라임 필하모닉에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자 6명이 충원되어, 까다로운 바그너의 오케스트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연주했다. 아힘 프라이어가 선보인 이미지는 풍자의 연속이었다. 그는 3차원의 무대에 의도적으로 2차원을 표현했다. 보탄과 프리카는 거인들이 지은 성채를 가리켜 ‘장대한 성채가 완성됐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손바닥만 한 종이 그림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의 별처럼 달랑거리며 무대 천장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보탄과 프리카, 프라이아 등의 의상은 흰 바탕에 검고 굵은 선으로 붓질하듯 테두리가 그려져, 마치 종이 위에 캐릭터를 그린 것 같이 보였다. 등장인물들의 신체 역시 왜곡되어 표현했다. 보탄의 가슴에 위치한 눈동자는 실제로는 성악가의 얼굴이며, 프리카의 팔과 손은 커다랗게 확장했다. 알베리히를 비롯한 난쟁이족은 크고 찌그러진 탈을 씀으로써 비율상 진짜 난쟁이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무대 양옆에 설치된 거울에 이들의 모습이 반사되면서 이미지가 확장되고, 극의 진행에 따라 영상과 조명이 무대에 투사됐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극의 비현실성과 환상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바그너의 세계관과 음악을 웅장하게 맛보고 싶었던 관객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아힘 프라이어는 특유의 환상적이고 풍자적인 우화로 바그너의 철학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냈다.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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