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을 향한 시선, 진정성을 비추는 예술
지난여름, 학생을 가르치다 정말 백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해봐도 연주가 도저히 자연스럽지 않아 답답해한 적이…
0.1cm만 옮겨도 소리가 달라지는 유난스러운 악기들을 다루고, 악기와 연주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테크니션이야말로 진정한 ‘수련’을 연마하고 있는 사람들 아닐까?
나는 정의·사랑·정직 같은 가치들이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닌 악함을 이겨내게 한다고 믿는다. 물론 이런 말을 하면…
벌써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알고 지냈지만, 김선욱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이야기 나눠보면 꽤…
‘청춘의 아픔’, 그 중심에는 어린 시절 꿈꾸던 ‘서정’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 느끼는…
7월, 한국에서의 지난 며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독주회를 마쳤고 협연도 한 차례 있었지만 머릿속은…
긍정과 겸손 ‘좋은 음악’의 유산 나의 두 스승, 제이미 라레도와 폴 켄터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