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이은관 별세

장구 반주에 맞춰 한 명의 소리꾼이 배뱅이 이야기를 전하는 배뱅이굿.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이은관이 지난 3월 12일,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17년 강원도 이천에서 태어난 이은관은 1936년 이인수 명창에게 서도소리와 배뱅이굿을 사사한 이후 남도소리가 들어간 배뱅이굿을 서도소리로 재정립했다. 이에 대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제9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부터 한국국악협회 원로회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