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의 위트, 또 연장! 마지막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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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05년 4월 22일 12:00 오전


윤석화의 위트, 또 연장! 마지막 앵콜!


오늘 컨디션 어떠세요?


 


– 기 간 : 2005. 4. 22~ 2005. 7. 10 
– 일 시 : 화, 목, 금 8시/수 3시, 8시/토 3시, 7시/ 


   3시 (월 쉼)
– 장 소 : 대학로 설치극장 정美소
– 문 의 : 02-3672-3001 
– 예 약 : 티켓링크 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 티 켓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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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 : 월간 객석, PMC Production


 


더 이상 ‘윤석화의 위트’는 없다!
윤석화의 위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연극의 불모지인 강남에서 PMC의 여배우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고 연극계가 불황이라는 4월 대학로에서 연장공연에 들어간 윤석화의 위트가 객석을 가득 채우는 관객들의 부지런한 발걸음과 힘찬 박수에 힘입어 세 번째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위트는 7월 10일 공연으로 마지막 앙코르 일정을 못박았다. 위트의 주역인 윤석화가 이번 연장을 마지막 앙코르 공연으로 선언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 연장 공연 결정에 대해 묻자 윤석화는 차분한 어조로 고백하듯 말했다.“위트는 너무나 치열한 작업이자 중요한 작업이다. 이런 작품에 관객이 와준다는 것에 감사 하는 마음으로 혼신을 다했다. 이 작품은 최선을 다해서 정말 잘 해야만 하는 작품이기에 더 이상은 자신이 없을 것도 같아 이번 연장을 마지막으로 위트는 접으려고 한다. 마치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을 때 내 안에 가득 담아두고 싶은 것처럼…”
‘윤석화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극’이라며 찾아왔던 연출의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연극배우로서 하나의 아이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명배우 윤석화가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진지한 정극 위트의 마지막 앵콜 공연은 놓칠 수 없는 감동의 선택이 될 것이다.


 


매주 수요일 3시, 관객과 만나는 위트!
사전 매진에 특히 유의할 것!!

수요일 오후 4시 반. 공연이 끝나도 객석을 떠나지 않는 관객들이 술렁인다. 매주 수요일 3시 공연 이후에는 다른 날 공연에서는 가지지 못한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연극 ‘위트’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에는 윤석화, 원근희, 윤정자 등을 비롯한 배우 전원 뿐만 아니라 4월 27일에는 시인 도종환, 5월 4일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의 고도원, 그리고 5월 11일에는 소설가 신경숙, 5월 25일에는 이해인 수녀와 깜짝 손님으로 배우 이영애. 6월 1일에는 시인 정호승이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방금 무대 위에서 열연한 배우 윤석화 뿐만 아니라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관객들에게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이 되었다. 이런 시간이 입 소문이 나면서 수요일 3시 공연은 5월이 되기도 전에 보조석까지 전석 매진될 만큼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애초 20분 정도가 예정되었던 대화의 시간은 매번 한 시간으로 길어졌다. 윤석화가 연극만 보고 살아온 인생에 관객은 소중한 친구일 수 밖에 없다고 한 말처럼, 배우와 관객 그리고 막 위트를 보고 무대위로 오른 작가들도 오랜만에 마주한 친구처럼 하고픈 말이 끊어지지 않았다.
젖은 눈으로 공연의 감동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죽음과 삶에 대해, 이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배우와 관객 간의 진지한 대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적지 않은 관람료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몇 번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도 있었다. 주고 받는 대화 속에 어느덧 친근해진 배우와 관객들 사이에 뿌듯한 교감이 흐르고 그래도 아쉬워 극장을 나서며 싸인을 요청하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고 싸인을 주고 받는 배우의 모습이 정겹다.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은 마지막 연장 공연 기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About ‘Wit’


퓰리처상 드라마 부분 수상, 뉴욕 드라마 비평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위트’는 익히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위트’는 죽음 앞에 선 존재를 통해 무엇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다소 철학적인 내용을 말 그대로 위트스럽게, 그리고 감성과 이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풀어나가고 있다. 너무 가볍고 재미있기만 한 연극, 몇 시간을 보고 나와도 마음에 남는 메시지 하나 없는 연극이 많은 요즘, 연극다운 연극에 목말라온 관객들에게 ‘위트’가 환영 받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 가볍고 즐거운 연극 대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연극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점도 관객들이 ‘위트’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점점 더 삭막해져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을 연극에서 보여지는 우리 현재 모습을 통해 일깨워 준다. 이것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위트’가 관객을 모으는 힘이다.


 


원작자 마가렛 에든슨은 말한다.
“ 이 연극은 의사에 관한 것도, 암에 관한 것도 아니다. 이 연극은 인간의 따뜻한 정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그건 거만함으로 나타내진다. 이 연극은 연민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냉정함으로 나타내진다.”



줄거리


Ms. 비비안 베어링은 17세기 영시 특히 형이상학의 최고봉인 존던의 시를 가르치는 명망 높은 그러나 인간미 하나 없는 대학 교수이다. 50세까지 결혼도 않고 친구도 없이 인간보다는 오직 공부에만 매달려 온 비비안. 그녀는 어느 날 난소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음을 가장 중요한 메타포로 사용했던 존 던을 연구했던 학자답게 비비안은 자신의 죽음을 그간의 삶처럼 자신 있게 받아들일 줄 알았다. 그러나, 8개월의 암 치료. 고통스런 치료 과정에서 자신을 한 인간이 아닌 연구 대상으로 생각하는 의사들을 보며, 그녀의 지난 삶 역시 메말라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죽음조차 나를 죽일 수 없다.” 비비안은 죽음과 삶의 의미, 허상이 아닌 진실로 사람을 사랑하는 법, 사람과 사랑이 희망임을 배워간다. 고고하고 예민한 신경의 비비안 베어링이 극이 진행될 수록 어느덧 따뜻한 사랑을 배워가는 위트는, 배우 윤석화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객석주최공연-설치극장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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