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주빈 메타와 LA 필 데카 녹음 전집
주빈 메타(지휘) LA필하모닉 외 Decca 4850374(38CD)
역대 최연소 LA 필 음악감독에 등극해 1978년까지, 무려 16년 동안 LA 필을 이끈 주빈 메타(1936~)의 발자취를 모두 모은 한정반이다. 그의 다이내믹과 LA 필의 진취적 사운드, 그리고 데카의 뛰어난 녹음팀이 만들어낸 아날로그 황금기의 걸작이다.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생상스·브루크너·무소륵스키·드보르자크·R. 슈트라우스·홀스트·말러·존 윌리엄스 등 다양한 연주가 담겼다. 모두 새롭게 리마스터링됐다.
라비 샹카르 탄생 100주년 기념반
라비 샹카르(작곡·시타르) 앙드레 프레빈(지휘) 런던 심포니 외 Warner Classics 9029528208 (5CD)
인도의 작곡가 겸 시타르 연주자 라비 샹카르(1920~2012)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가 EMI에서 남긴 녹음을 엄선했다. 샹카르는 유럽·미국 순회공연과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과의 관계로 인도음악에 대한 서구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2편의 시타르 협주곡과 ‘Human Rights Day’ ‘Raga Mala’ 등을 작곡했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라가 음반(1967), 예후디 메뉴인과의 ‘동서양의 만남’ 시리즈, 앙드레 프레빈/런던 심포니의 시타르 협주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하이든 교향곡 & 피아노 협주곡
루카스 블론델(포르테피아노) 바르트 판 라인(지휘) 르 콩세르 당베르 Fuga Libera FUG755
하이든은 젊은 모차르트를 만나 친구가 된 1784년 무렵 교향곡 80·81번과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D장조를 초연했다. 에스테르하지 가문으로부터 점차 자유를 얻어가던 완숙기의 그였지만, 젊은 모차르트가 지닌 빼어난 음악적 요소들을 배우길 주저하지 않았다. 벨기에의 젊은 지휘자 바르트 판 라인(1979~)와 그의 고음악 앙상블은 위의 세 곡을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게 해석했다. 블론델은 협주곡 3악장 카덴차에 모차르트의 판타지아 K397을 가져와 생기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50주년 기념집
필리프 헤레베헤(지휘)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PHI LPH033 (6CD)
헤레베헤(1947~)가 1970년 당대연주 전문 앙상블로 창단한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가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역사주의적 해석에 기반한 투명한 앙상블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의 녹음 중 헤레베헤가 직접 선정한 명연을 한데 모았다. 빅토리아·바흐·베토벤·브람스를 거쳐 드보르자크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편중 없이 폭넓은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각각의 녹음들은 모두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던 연주들이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비발디 ‘사계’ 외
카미유 베르톨레·줄리 베르톨레(바이올린) 벤자민 레비(지휘) 툴루즈 내셔널 오케스트라 Warner Classics 0190295302108
프랑스의 신예 발굴 TV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미유 베르톨레(1999~)와 줄리 베르톨레(1997~) 자매의 새 음반이다. 이전에 발매한 소품집이 큰 인기를 끌었던 터라 더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앨범에는 비발디 협주곡 ‘사계’ 전곡과 편곡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눈길을 끈다. 레비가 이끄는 툴루즈 내셔널 오케스트라 현악 주자들의 민첩하고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에 두 연주자의 강렬한 기교가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외
마르타 아르헤리치(피아노) 오자와 세이지(지휘) 미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Decca 4850592
오자와 세이지(1935~)가 이끄는 일본의 미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새 음반. 2018년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9번에 이어 오랜 파트너 아르헤리치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2019년 5월 실황 녹음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136,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을 담고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에서 들려주는 아르헤리치의 열정과 미토 챔버의 생동감 넘치는 다이내믹이 기대를 모은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2번
윤디(지휘·피아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Warner Classics 0190295320188
피아니스트 윤디(1982~)가 워너 클래식스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바르샤바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직접 연주까지 소화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2번을 음반으로 발매한 것. 지휘자로서 선보이는 첫 데뷔 앨범인 동시에 쇼팽 협주곡 2번 또한 피아니스트로서 처음으로 녹음한 것으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 출신의 초심으로 돌아간 그의 섬세한 터치와 폴란드의 정통성을 지닌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하모니가 돋보인다.
백건우 초기 리코딩 작품집
백건우(피아노) Warner Classics PWCD0089
피아니스트 백건우(1946~)의 40대 젊은 시절의 음악을 돌아볼 수 있는 음반이다. 당시 버진클래식 레이블로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중 선별하여 새롭게 리마스터링했다. “리스트의 심장부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평을 들었던 리스트의 대표작과 함께, 드뷔시·사티·풀랑크 등 그의 장기로 여겨지는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리스트 ‘사랑의 꿈’, 드뷔시 ‘달빛’, 사티 ‘짐노페디’, 풀랑크 ‘슈베르트를 위하여’ 등 모두 15개의 수록곡이 담겨있다.
베토벤 피아노 독주곡 전곡집
루돌프 부흐빈더(피아노) Warner Classics 0190295304843 (16CD)
루돌프 부흐빈더(1946~)는 이 시대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50회 이상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가졌고, 전곡 음반을 세 차례나 발매해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2014년 발간한 저서에서 “베토벤 피아노 작품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놀랍고, 여전히 신선하다”며 나이가 들수록 베토벤 해석에 변화가 생긴다고 했다. 부흐빈더는 작품마다 심오한 감정을 쏟으며 악상기호 하나까지 베토벤의 의도에 세심히 접근한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외
소량(피아노) 유타카 사도(지휘) 톤퀸스틀러 오케스트라 Gramola 20004 (DVD)
2019년 3월, 톤퀸스틀러의 독일 투어 중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홀 실황 녹음이다.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말러 교향곡 5번, 쇼팽 ‘바다’ op.25-12가 수록됐다. 1913년에 창단한 톤퀸스틀러의 역대 최고 투어이자, 브장송 콩쿠르에서 입상한 유타카 사도(1961~)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소량은 16세에 한국을 떠나 에센 폴크방 음대에서 수학 후, 브람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복잡한 멋보다는 정직하고 담백한 러시아 낭만주의가 꽃을 피운다.
바흐 파르티타 3번 외
알레산드로 타베르나(피아노) Somm Recordings SOMMCD 0605
가정에서 음악을 들을 방법이 직접 연주하는 것밖에 없던 때가 있었다. 대규모 관현악곡이나 오페라가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돼 유통된 이유이기도 하다. 타베르나(1983~)는 이를 배경으로 재탄생한 작품을 조명했다.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가곡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등을 비롯해 도흐나니 편곡의 슈트라우스 ‘연인 왈츠’와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쇼팽 24개의 전주곡 외
에릭 루(피아노) Warner Classics 0190295292348
“24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담고 있다. 쇼팽 내면의 세계와 영혼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에릭 루(1997~)가 쇼팽 24개의 전주곡을 담은 첫 스튜디오 녹음 음반을 발매했다. 24개의 전주곡은 그가 쇼팽 콩쿠르 입상자 음반과 2016년 내한 공연에서도 선택하며 애정을 드러낸 작품이다. 브람스 인테르메조 op.117-1과 슈만 ‘유령 변주곡’이 함께 수록되어 낭만시대를 향한 그의 시선을 느껴볼 수 있다.
드뷔시 & 라모
비킹귀르 올라프손(피아노) Deutsche Grammophon DG40257
아이슬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작곡가 비킹귀르 올라프손(1984~)이 드뷔시와 라모를 재해석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시대를 뛰어넘는 동시에 자신의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올라프손은 이번에도 180년이라는 시간의 공백이 있는 두 작곡가를 긴밀하게 연결한다. 앨범은 드뷔시 ‘선택받은 소녀’로 시작해 라모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 드뷔시 ‘어린이 차지’ 중 ‘춤추는 눈송이’, 다시 라모의 ‘상냥한 호소’를 번갈아 들려주며 마치 두 작곡가가 대화하는 느낌을 준다.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 클라리넷 작품집
로베르트 오버라이크너(클라리넷) 드레스덴 챔버 솔리스츠(연주) 미하일 유롭스키(지휘) Naxos 8574192
폴란드 출신의 러시아 작곡가 바인베르크(1919~1996)는 ‘유대인 쇼스타코비치’라 불리며 위대한 작곡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22편의 교향곡, 4편의 실내 교향곡, 17편의 현악 4중주곡 등 방대한 작품을 남겼는데, ‘방랑’과 ‘형극’으로 요약될 만큼 가혹했던 그의 삶은 클라리넷 작품에서도 예외 없이 드러난다. 음반에는 클라리넷을 작품만이 수록됐다. 20대부터 만년에 이르는 작품들로, 낭만과 민속, 그리고 악기의 극한을 탐색하는 작곡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키르스텐 플라그슈타트 희귀 녹음집
키르스텐 플라그슈타트(소프라노) 클레멘스 크라우스(지휘) 하바나 필하모닉 외 VAI VAIA12862 (2CD)
노르웨이 출신 소프라노 플라그슈타트(1895~1962). 이클립스 레이블에서 배포했던 희귀 음원을 VAI 레이블에서 원본을 수집해 새롭게 음반을 냈다. 1CD에는 1953년 베르겐 음악제에서 선보인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사랑의 죽음’, ‘신들의 황혼’ 중 ‘브륀힐데의 희생’, 1957년 코펜하겐에서 이뤄진 글루크의 ‘알체스테’ 발췌 녹음이, 2CD에는 1948년 하바나에서 선보인 바그너 ‘베젠동크 가곡집’, 1952년 BBC 라디오, 1955년 노르웨이 방송 녹음이 담겼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르노 카퓌송(바이올린) 고티에 카퓌송(첼로) 프랑크 브레일리(피아노) Erato 0190295391997
오랜 파트너십을 지닌 카퓌송 형제와 브레일리(1968~)가 한데 뭉쳤다. 브레일리는 이미 르노 카퓌송(1976~), 고티에 카퓌송(1981~)과 각각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와 첼로 소나타 전집을 녹음한 바 있다. 이번 음반에는 베토벤 피아노 3중주 5번 ‘유령’과 7번 ‘대공’을 담았다. 모두 베토벤이 악화된 난청에도 불구하고 교향곡 5·6번을 작곡하는 등 기적적인 생산력을 보여주던 시기에 탄생한 곡이다. 세 연주자의 민첩한 앙상블이 당시 베토벤의 활기를 느끼게 한다.
페르난도 소르 19세기 기타 명곡집
잔루이지 질리오(기타) Somm Recordings SOMMCD 0604
스페인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페르난도 소르(1778~1839)의 명곡을 선별해 담았다. 소르가 활동하던 시기의 1834년산 르네 라코테 기타로 연주했다. ‘기타계의 스트라디바리우스’라고 불리는 라코테의 악기는 소르가 가장 애용했던 기타로 알려져 있다. 질리오(1963~)의 기타 연주는 단아한 음색이 특징이다. 특히 소르가 말년에 작곡한 ‘슬픈 환상곡’에서 애수에 찬 기타 선율이 마음을 울린다.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또한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 ‘발퀴레’
안토니오 파파노(지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합창단 케이스 워너(연출) Opus Arte OA1308 (DVD)
2018년 10월 로열 오페라 실황이다. 브륀힐데 역에 ‘브리기트 닐손 이후 최고의 바그너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는 니나 슈템메(1963~)가, 보탄 역에 욘 룬드그렌(1968~)이 함께한다. ‘발퀴레’는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장려한 음악이 돋보인다. 보너스 필름에는 ‘로열 오페라는 왜 발퀴레를 사랑하는가?’, 로열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다른 악단의 연주 차이점, ‘발퀴레’에 담긴 음악적 비밀 등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가 수록되어 감상의 재미를 높인다.
베르디 ‘나부코’
프란체스코 이반 치암파(지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필하모니카 스테파노 리치(연출) Dynamic 37867 (DVD)
1842년 초연 당시, 외세의 억압을 받고 있던 이탈리아의 상황을 잘 묘사해 사랑받은 오페라 ‘나부코’의 2019년 9월, 베르디 페스티벌 실황이다. 작품의 시공간은 2046년 군함으로 설정되었는데, 연출가는 보너스 필름 속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는 국가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그런 시대를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구명조끼를 입은 히브리 노예들을 난민으로 묘사하는 등 현재 유럽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노던 발레 ‘빅토리아’
캐시 마스톤(안무) 노던 발레 Opus Arte OA1299 (DVD)
2019년 3월, 런던 새들러스 웰스 극장 실황으로, 1837~1901년 대영제국 여왕 빅토리아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발레다. 미혼으로 여왕에 즉위한 빅토리아, 그의 외로움과 비틀린 삶은 113분 동안 흐르는 어두운 색조의 무대가 대변한다. 영국이 주목하는 안무가 캐시 마스톤(1975~)은 그 삶에 숨어 있는 비극을 통해 한 여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안무는 물론 작품 속 의상과 소품, 배경 등 모두 꼼꼼한 고증을 통해 탄생했다.
신장식 국악가곡집 ‘달아 높이’
이가영(소프라노) 안민규(바리톤) 정호진(베이스) 김나리(정가) Gogeum GGC20003
이 시대 정가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낸 앨범. 정가에 담긴 내면을 이어가되 지금 시대의 정서에 어울리는 곡으로 창작했다. 국악의 음악 어법을 적용하여 5음계의 가락 중심의 곡을 우리말 운율에 따라 지었다. 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김소월 ‘진달래꽃’과 조지훈 ‘승무’ 등 친숙한 시를 노랫말로 사용했다. 이외에 피아노로 반주한 ‘달아 높이’ ‘산유화’ ‘못잊어’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여창 가곡 김나리·바리톤 안민규·베이스 정호진·소프라노 이가영 등이 참여했다.
스트라빈스키 ‘불새’ & ‘봄의 제전’
밀리센트 허드슨(안무) 발레리 게르기예프(지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발레 Bel Air BAC441 (Blu-ray)
2008년 마린스키 극장 실황이다. ‘불새’는 미하엘 포킨의 1910년 안무작으로, 러시아 특유의 민화적 기법과 화려한 색채의 무대가 인상적이다. ‘봄의 제전’은 1913년 스트라빈스키와 니진스키가 합작한 작품의 원형을 따른다. 밀리센트 허드슨이 복원·재안무한 이 작품은 광기 서린 원형무, 공중 쇼트로 플로어를 비추는 기법 등을 통해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 영상물에서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압도적인 음향을 빚어낸다.
드림랜드
알렉시스 프렌치(피아노) Sony Classical S80482C
피아니스트 알렉시스 프렌치(1970~)는 자신의 음악을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개하는데 익숙한 음악가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으며 구독자도 9천 명이 넘는다. 데뷔 앨범 ‘에볼루션’(2017)은 영국 공식 클래식 아티스트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한 싱글 ‘드림랜드’는 이미 40만 회에 이르는 유튜브 조회수를 올렸다. 앨범에는 3분 동안 평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음악들을 담았다.
피리 연주집 영산회상
김성준(피리)/강효진(가야금) 이결(대금)/안성일(장구) 악당이반 ADCD923
피리 연주자 김성준의 첫 음반. 국립국악원 정악단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그는 전통의 보존과 계승에 매진해왔다. 그 결실이 이번 음반에 담겨있다. 정악단에서 호흡을 맞춘 강효진(가야금)·이결(대금)·안성일(장구)이 함께 연주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상회상’은 ‘악학궤범’에 기록이 남아있으며 현재 모음곡의 형태로 연주된다. 본래 궁중의식에서 노래와 함께 불리던 음악이나 가사는 탈락되고 순수 기악곡으로 연주되면서 18세기 무렵부터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