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 음악 콩쿠르 가이드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1년 1월 11일 9:00 오전

SPECIAL 2

 

2021년 세계 음악 콩쿠르가이드

별들을 쏘아올릴 26개 콩쿠르 & 음반으로 만나는 역대 수상자

 

차이콥스키 콩쿠르로배출된 첫 번째 스타는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었다. 이 콩쿠르에 참가하게 된 건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사사한 레지나 레빈의 권유 때문이었다. 제자가 스타로 거듭나길 바란 건 아니었다. 그저 레빈은 편지를 통해 담담히 이야기했다.

“당신은 콩쿠르를 위해 맹연습하게 되겠지만, 그건 결과가 어떻든 당신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지난해 ‘객석’과의 인터뷰에서, 테너 김세일은 “연주할 기회가 적었던 학창 시절, 준비한 곡들을 올리는데 콩쿠르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콩쿠르를 준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악적으로 훌쩍 자라있는 걸 발견”하고, “여러 변수에 대처 능력도 생긴다”고도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문지영 역시 “콩쿠르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공부할 수 있다”는 데 의의를 찾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말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고자하기보다, 스스로를 발견하고, 단련하는 수단으로 이 무대를 대할 것을.

올해, 세계 곳곳에서 굵직한 콩쿠르들이 개최된다. 쇼팽·시벨리우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작년에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콩쿠르가 올해로 연기돼 그 수는 배가 됐다. 이어지는 지면에서는 올해 개최 예정인 국내외 콩쿠르 일정을 살펴보고, 주요 콩쿠르 입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음악가들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콩쿠르 현장을 담은 음반과 영상물을 통해 지난 영광의 순간을 추억해본다. 한국의 음악사를 무르익게 한 그 이름을 우리는 계속 기억할 것이다. 글 박찬미 기자

PART1 | COMPETITION WORLD MAP 올해 콩쿠르 일정
PART2 | HISTORY OF LAUREATES 주요 콩쿠르 역대 입상자
PART3 | ENJOY COMPETITION 콩쿠르 음반·영상물

 


 

PART1 COMPETITION WORLD MAP

올해 콩쿠르 일정

아시아 

 

한국  서울국제음악콩쿠르 

seoulcompetition.com

SEOUL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매년 피아노·바이올린·성악 세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 7월, 미뤄진 피아노 부문이 열린다. 2017년부터 피아노 부문에서는 독주·협주곡과 더불어 실내악곡도 연주해야 한다. 그해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첼로 소나타 중 선택 가능했고, 올해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가 지정됐다.

 

한국  제주국제관악콩쿠르

jejuibc.org

JEJU INTERNATIONAL BRASS COMPETITION

작년에는 경연 전 과정을 영상 심사로 진행했다. 참가자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연주를 선보인 뒤, 2시간 이내에 심사단에 영상 링크를 전달해야 했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진 경연에서 강병호(튜바, 2위), 김가빈·김지연(타악기, 공동 2위) 등이 입상했다. 콩쿠르는 짝수 해에 유포니움·베이스트롬본·튜바·타악기 부문을, 홀수 해(2021)에 트럼펫·호른·테너트롬본·금관 5중주 부문을 실시한다. 올해 경연 날짜는 미정, 지정곡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timf.org

ISANGYUN COMPETITION

매해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올해는 바이올린이다. 과제곡인 윤이상의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는 윤이상특별상이 수여된다. 올해 본선에서 윤이상의 ‘Gasa’(1963)나 1960년도 이후 창작된 바이올린 작품을, 결선에서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을 연주하는 참가자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lotteconcerthall.com/kor/Competition

INTERNATIONAL ORGAN COMPETITION OF KOREA

아시아 최초의 오르간 콩쿠르가 서울 잠실에서 펼쳐진다. 대망의 첫 번째 경연에 17개국 68명이 지원했다. 본선 진출자 12인은 9월 7~18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롯데콘서트홀에서 경연한다. 두 곳이 보유한 오르간의 특성에 따라 한예종에서는 바로크 레퍼토리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외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 

hipic.jp

THE 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6세의 조성진은 이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11회를 맞은 콩쿠르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혁이 3위를 차지한 2018년에는 37여 개국에서 총 382명이 지원했을 정도. 이번 경연 일정은 11월 12~29일이다.

 

중국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콩쿠르

schoenfeldcompetition.com

ALICE AND ELEONORE SCHOENFELD INTERNATIONAL STRING COMPETITION

쇤펠드국제음악협회는 중국 최초의 교향악단이 들어섰던 하얼빈에 2013년 콩쿠르를 창설했다. 연기된 제5회 콩쿠르는 오는 7월 중 열린다. 부문은 바이올린과 첼로, 실내악이다. 김봄소리·송지원·이지윤(바이올린), 김민지·이지영·허자경(첼로) 등에 이어 또 다른 한국인 유망주가 배출될 지 주목해보자.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임윤찬

2018년 하마마쓰 콩쿠르 우승자 칸 칵무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유럽

 

네덜란드  리스트 콩쿠르

liszt.nlLISZT

COMPETITION UTRECHT

위트레흐트의 콘서트홀 티볼리브레덴뷔르흐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지난해의 콩쿠르는 본선을 채 시작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김민규·박연민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 14인은 2022년 남은 경연을 치른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리스트가 편곡한 다양한 베토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독일  ARD 콩쿠르

br.de/ard-music-competition

AR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한국 음악가들이 꾸준히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콩쿠르. 피아노·바이올린·트롬본·더블베이스·하프 등 다양한 악기와 실내악(피아노 3중주·목관 5중주)을 망라한다. 매해 4개 부문이 개최되는데, 지난해 예정된 트롬본·피아노·플루트·트롬본·현악 4중주 부문은 2022년으로 연기됐고, 올해는 바이올린·피아노 듀오·성악·호른이다. 모집은 3월 31일까지.

 

독일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

hfm-weimar.de

FRANZ LISZT PIANO COMPETITION

리스트는 바이마르에서 바그너·베를리오즈와 함께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을 이루고, 바이로이트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의 두 도시에서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가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은 콩쿠르는 6월 1일까지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 35인이 오르는 본선은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린다.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festivalenescu.ro

GEORGE ENESCU INTERNATIONAL COMPETITION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2년마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작곡 총 네 부문으로 개최된다. 작년 작곡을 제외한 세 부문은 준결승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남은 결선은 올해 5월로 미루어졌다. 결선 진출자는 이호열·박연민(피아노), 한재민(첼로), 김지원·위재원(바이올린). 한재민은 만 14세로,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로 주목받고 있다. 작곡 실내악 부문은 조영재가 ‘Shattered Surfaces’로 영예를 안았다.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concoursreineelisabeth.be

QUEEN ELISABETH COMPETITION

올 봄으로 미뤄진 피아노 부문에 한국인이 다수 진출했다. 김수연·김종윤·신창용·이혁·이택기·박진형·지용·홍민수 등이 1차 예선을 통과했다. 작곡가의 신작을 연주해야 하는 관행에 따라, 올해 피에르 유드롭스키(1971~)와 브루노 만토바니(1974~)의 작품이 준결승 진출자들에 의해 초연된다. 12인의 파이널리스트는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서 일주일간 외부와 차단된 채 합숙하며 무대를 준비한다.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

geza-anda.ch

CONCOURS GEZA ANDA

피아니스트 게자 안다(1921~1976)를 기념하는 콩쿠르로 취리히에서 개최된다. 이진상(2009년 1위), 김다솔(2011년 2위), 박종해(2018년 2위) 등이 입상한 대회로, 까다로운 경연곡과 과정으로 정평이 나있다. 예선에서는 18·19·20세기(~1945년) 작품을 하나씩 선보여야 한다. 본선도 경연일 하루 전 저녁 각 참가자들에게 곡목이 지정된다. 올해 결선에서는 버르토크·베토벤·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두 작품을 연주한다. 단, 리스트를 선택한 참가자에겐 추가곡이 따른다.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된다.

2017년 ARD 콩쿠르 입상자

2018년 에네스쿠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concoursgeneve.ch

GENEV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콩쿠르로, 현·관·타악기와 실내악·성악·작곡·지휘 등을 망라한다. 지난해 경연이 미뤄지면서 올해 첼로·오보에 부문이 열린다. 루토스와브스키·뒤티에·히나스테라(첼로), 엘리엇 카터·루이지 베리오·안탈 도라티(오보에) 등 다수의 20세기 작품이 과제곡에 포함됐다. 제75회 콩쿠르의 참가 신청은 4월 30일까지, 경연은 10월 16~29일이다.

 

스페인  하엔 콩쿠르

premiopiano.dipujaen.es

CONCURSO INTERNATIONAL PREMIO JAEN PIANO

스페인 남부 하엔 시에서 매년 열린다. 수상자는 총 6만 유로의 상금과 공연 기회, 음반 발매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4월 8~17일에 개최되며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2월 18일까지 가능하다. 1·2라운드에서 독주곡을, 3라운드에서 브레통 콰르텟과 실내악곡을 연주하고, 결선에서는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오스트리아  베토벤 콩쿠르

beethoven-comp.at

INTERNATIONAL BEETHOVEN PIANO COMPETITION

빈 국립음대가 주최하는, 오스트리아 최고(最古)의 콩쿠르다. 4월 19~28일로 미뤄진 이번 경연에는 4개국 231명이 몰렸다. 본선 진출자 34인은 4월 빈으로 초청된다. 최종 진출자 3인은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잘츠부르크 카메라타와 협연한다. 34인에 포함된 김다솔·김민영·박민재·박연민·박지은·원아영·이신혜 등의 이름이 이번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  리즈 콩쿠르

leedspiano.com

THE 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2006년, 김선욱이 최연소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운 대회다. 영국 리즈와 런던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콩쿠르로 1963년 시작되었고, 2018년부터는 1라운드를 베를린·뉴욕·싱가포르에서 열고 있다. 경연은 메디치TV에서 실시간 중계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 콩쿠르는 4월 시작된다.

 

이탈리아  비오티 콩쿠르

concorsoviotti.it

CONCORSO DI MUSICA DI VERCELLI

1950년부터 피아노와 성악 부문을 쉼 없이 매해 개최해왔지만, 작년 성악 부문이 연기돼 올해의 피아노 부문과 함께 열리게 됐다. 손열음(2002)·임효선(2003) 등이 우승했고, 2016년 성악 부문 1~3위에 베이스 조찬희, 바리톤 이호준, 테너 문세훈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탈리아  부소니 콩쿠르

concorsobusoni.it

BUSONI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예·본선이 진행되고 난 이듬해 결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승자가 결정되기까지 2년이 걸린다. 제63회 콩쿠르는 작년 여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예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 경연으로 노선을 바꿨다. 28개국 97명의 피아니스트가 출전해 실시간 중계로 예선을 치렀고, 심사위원단과 온라인 관객 투표를 통해 33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강혜리·김강태·김준형·박재홍·박지은·윤지형·이창규를 비롯한 33인은 오는 8월 볼차노에 모인다.

 

이탈리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premiopaganini.it

THE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PREMIO PAGANINI

양인모가 ‘인모니니’(양인모와 파가니니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은 콩쿠르다. 2015년, 그는 9년간 공석이던 1위 자리에 오르고 청중상과 현대작품연주상까지 휩쓸었다. 올해 56회를 맞은 콩쿠르는 10월 16~24일 개최된다. 매 라운드에 한 곡 이상의 파가니니 작품이 지정되지만, 바흐와 모차르트, 쇼송과 뷔에탕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야 한다. 준결승에서는 동시대 작곡가에 위촉한 무반주 바이올린 곡도 주어진다.

 

폴란드  쇼팽 콩쿠르

chopin2020.pl

CHOPIN COMPETITION WARSAW

‘피아노 콩쿠르의 중심!’이라는 문구처럼 폴리니(1960)·아르헤리치(1965)·지메르만(1975)·블레하츠(2005)·조성진(2015)의 이름은 피아노 음악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하다. 지난해 예정됐던 제18회 콩쿠르 관람 티켓은 3시간 만에 동이 났다. 이때 사놓은 티켓을 올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팬들에게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도 그대로다. 김홍기·박진형·박연민·신창용·이혁·최형록·한지호 등 16인의 한국인이 포함됐다.

 

체코  프라하 봄 콩쿠르 

festival.cz

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70여 년 역사의 콩쿠르. 매년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프렌치 호른·트럼펫·피아노·하프시코드·오르간·바이올린·첼로 부문 중 두 부문씩 열린다. 작년 예정됐던 바순·클라리넷은 2022년으로 미뤄졌고, 올해는 피아노·현악 4중주다. 야나 뵈뢰쇼바(1980~)의 피아노 독주곡, 슬라보미르 호린카(1980~)의 현악 4중주곡을 통해 체코 작곡가의 신작을 과제곡으로 삼는 전통을 이어간다.

 

프랑스  그랑프리 드 샤르트르 오르간 콩쿠르

orgues-chartres.org

GRAND PRIX DE CHARTRES ORGAN COMPETITION

샤르트르 대성당에서 격년으로 열린다. 2006년 우승자 신동일이 2018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인터프리테이션’과 ‘즉흥 연주’가 번갈아 개최된다. 기존 작품을 해석·표현하는 능력은 물론, 오르간음악에서 중요한 즉흥 연주 실력을 엄중히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2016년에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테마로 10여 분의 즉흥 연주를 선보여야 했다. 올해로 연기된 제27회 콩쿠르도 ‘즉흥 연주’ 부문이다.

 

2019년 프라하 봄 콩쿠르 윤성영

2015년 쇼팽 콩쿠르 조성진

중동

 

이스라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arims.org.il

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다닐 트리포노프·이고르 레비트·이매뉴얼 액스·조성진 등의 본격적인 태동을 알린 콩쿠르다. 1974년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콩쿠르는 3년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다. 4월 시작되는 이번 콩쿠르 본선에도 낯익은 얼굴들이 무대에 오른다. 김도현·박로한·박채영·서형민·이택기 5인이 준비 중이다.

 

미주

미국  클리블랜드 콩쿠르

pianocleveland.org

CLEVELAN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작년 대회를 연기하는 대신 온라인 대회(Virtu(al)oso)를 신설했다. 실시간 중계되는 연주를 듣고 전 세계 관중이 자발적으로 참가자를 후원할 수도 있었다. 30명의 참가자 중 한국의 김별이 3위와 청중상을 받았다. 모든 연주 영상은 클리블랜드 콩쿠르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기된 본 클리블랜드 콩쿠르는 올 여름 열린다.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cliburn.org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2017년 선우예권이 미국 포트워스에서 낭보를 전해온 4년 주기의 콩쿠르다. 올해 또 다른 한국 입상자를 기대했지만, 제16회 콩쿠르는 2022년으로 연기됐다. 참가 지원도 2021년 10월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예선(2022년 3월)을 온라인 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며, 30명의 본선 진출자는 6월 포트워스에서 실연을 선보인다.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

concoursmontreal.ca

CONCOURS MUSICAL INTERNATIONAL DE MONTREAL

성악·바이올린·피아노 부문을 번갈아 개최한다. 결선은 몬트리올 심포니 하우스에서 진행되고 상주 악단인 몬트리올 심포니와 협연한다. 올해로 연기된 제19회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으로, 김수연·곽지향·오연택·윤준·예수아가 함께한다. 그간 김건우·박승주(테너), 김봄소리·조진주·최예은(바이올린) 등이 입상했고, 아직 피아노 부문 입상자는 없다.

클리블랜드 콩쿠르

 


PART2 HISTORY OF LAUREATES

주요 콩쿠르 한국인 입상자

우리 음악가들은 점차 다종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하나의 새로운 땅을 개척할 우리 음악가의 등장이 기다려진다

콩쿠르에 입상한 한국 입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몇 개의 흐름이 보인다.  ➊ARD 콩쿠르에서는 ‘실내악’이 꾸준한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 덴마크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과 첼로 수석인 홍수진·홍수경 자매가 속해 있는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이 2002년 2위에 오르면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피아니스트 전희진·전현주로 이루어진 렘넌트 피아노 듀오(2010)와 노부스 콰르텟(2012), 듀오 신박(2015)과 룩스 트리오(2019)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최근 함경(오보에, 2017)과 김한(클라리넷, 2019)이 각 부문 2위에 올랐다. ARD 콩쿠르 ‘명예의 전당’은 피아노와 현악 독주가 중심이었던 국내 클래식 음악 역사에 새바람이 일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5년 문지영이 이탈리아 ➋부소니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 국내에 돌풍이 일었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피아노계 거장을 배출해온 70여 년 역사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처음 한국의 음악가가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2019년 열린 62회 콩쿠르에서 한국인 입상자는 없었지만, 손열음이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했다.

3년을 주기로 열리는 ➌센다이 콩쿠르 피아노 부문의 우승 트로피는 3회 연속 한국인이 차지했다. 선우예권(2013), 김현정(2016), 최형록(2019)이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낯익은 이름이 자주 등장했다. 2010년에는 클라라 주미 강이, 2016년에는 장유진이 1위에 올랐다.

2014년 ➍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는 한국 음악가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위와 3~6위에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이름을 올린 것. 차례로 조진주·임지영·김다미·장유진·이지윤이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2006년 이곳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입상한 이유라는 2013년 ARD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했다.

기악, 성악이 주를 이루는 다른 콩쿠르와 달리 ➎제네바 콩쿠르는 작곡 부문이 진행되어 차기 작곡가 배출창구로 기능한다. 이 콩쿠르의 작곡 부문에서 4회 연속 한국인이 입상했다는 것도 기억해둘만 하다. 조광호는 소편성 실내악곡인 ‘Pneuma(혼불)’로 1위(2013)를, 이성현은 현악 4중주곡 ‘Moment Etincelant’로 청중상과 특별상(2015)을 받았다. 2017년 다시 한번 우승자가 나왔다. 클라리넷 협주곡 ‘녹턴 Ⅲ’을 선보인 최재혁이다. 그의 작품은 이듬해 클라리넷 부문 경연의 결선 지정곡으로 연주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손현준이 오보에와 앙상블을 위한 실내협주곡 ‘The Living Reed’로 3위에 올랐다.

➏차이콥스키 콩쿠르와 ➐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010년 이후 배출된 성악가들은 현재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2011년 러시아에서 우승기를 든 베이스 박종민은 빈 슈타츠오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번트 가든에 이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하며 10년간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이다. 2015년 3위에 오른 바리톤 유한승은 독일 카셀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다. 2019년 2위에 입상한 바리톤 김기훈은 하노버 슈타츠오퍼에서 활동하다 프리랜서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에서 배출된 홍혜란(2011년, 1위) 역시 메트로폴리탄을 거점으로 한 솔리스트다. 황수미(2014년, 1위), 박혜상(2014년, 5위)은 세계 극장가는 물론 음반가도 사로잡았다. 모두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데뷔 음반 ‘Songs’(2019)와 ‘I AM HERA’(2020)를 각각 발매했다.

➑프라하 봄 콩쿠르는 목관악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유빈과 조성현이 2015년 플루트 부문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고, 같은 해 김상윤은 클라리넷 부문에서 우승했다. 2019년에도 플루트와 오보에 부문에서 각각 유채연이 1위, 윤성영이 2위에 올랐다.

2019 ARD 콩쿠르 김한

2015년 제네바 콩쿠르 이성현

 


 

PART3 ENJOY COMPETITION

콩쿠르 음반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콩쿠르를 매개로 발매된 음반과 영상물을 살펴본다

콩쿠르 실황 음반 

 

2009  ARD 콩쿠르

BR Klassik

박혜윤(바이올린)/이혜정·서선영(소프라노)

우승자 박혜윤과 성악 부문 1·2위에 오른 이혜정·서선영의 연주를 담았다. 박혜윤이 결선에서 선보인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1악장)과 본선에서 연주한 베토벤의 소나타 op.12-1가 수록됐다. 이혜정은 벨리니 ‘청교도’ 중 ‘그대의 부드러운 음성이 나를 부르고’를, 서선영은 구노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등을 노래한다.

 

2009  반 클라이번 콩쿠르

Harmonia Mundi

손열음(피아노)
2009년 결선에서 손열음은 포트워스 심포니와 쇼팽·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3년간의 미국 순회공연과 음반 발매(아르모니아 문디)의 기회를 얻었다. 하이든의 소나타 58번, 바버 소나타 op.26, 드뷔시 전주곡 1권 등이 실렸다.

2011  중앙음악콩쿠르 

Audioguy

손정범(피아노)/윤기훈(바리톤) 외

손정범은 ARD 콩쿠르 우승자로, 윤기훈은 LA 오페라 무대에 서는 성악가로 성장했다. 두 사람의 젊은 날을 기록한 2011년 콩쿠르 실황이다. 손정범의 스크랴빈 소나타 5번과, 윤기훈이 노래하는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조국의 적’을 감상할 수 있다. 안예진(첼로)·이수민(플루트) 등의 연주도 수록됐다.

 

201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QEC

신지아·에스더 유(바이올린)
신지아의 3위 입상 소식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순수 국내파의 성과였기 때문이다. 당시 콩쿠르 결선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연주가 실렸다. 신지아의 브람스·시벨리우스 협주곡과, 4위에 오른 에스더 유의 베토벤 협주곡도 수록됐다. 두 사람은 지휘자 미하엘 호프슈테터, 벨기에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QEC

황수미·박혜상(소프라노)/김승직(테너)/유한승(바리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는 한국인이 4명이나 올랐다.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황수미의 도니체티 ‘돈 파스콸레’ 아리아, 5위에 오른 박혜상의 R. 슈트라우스 ‘세레나데’ op.17 실황이 담겼다. 남성 성악 부문에서 활약한 김승직과 유한승의 노래도 수록됐다. 보너스 CD에서는 2011년 우승자인 홍혜란의 풋풋한 음성도 들을 수 있다.

 

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QEC

임지영·김봄소리(바이올린)

스무 살의 임지영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화제를 모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실황이다. 임지영의 마지막 결선곡인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벅찬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그와 함께 결선에 올랐던 김봄소리의 힌데미트 소나타도 수록돼 더욱 반갑다. 지휘는 마린 알솝이, 연주는 벨기에 내셔널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2015  쇼팽 콩쿠르

Deutsche Grammophon

조성진(피아노)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은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이 음반에는 당시의 전율과 감동이 고스란히 박제됐다. 쇼팽의 전주곡 op.28부터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폴로네이즈 op.53까지 본선에서 연주한 독주곡이 실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최초로 발매하는 쇼팽 콩쿠르 실황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역사

Melodiya

정명훈(피아노)

차이콥스키 콩쿠르 1회에서 8회(1958~1988년)까지의 30년 역사를 담은 기념 앨범이다. 당시 입상자들의 리사이틀을 기록한 것으로,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빅토리아 뮬로바, 기돈 크레머, 반 클라이번 등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74년 2등을 받은 정명훈의 하이든 소나타 녹음이 주목할 만하다.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QEC

한지호(피아노)

한지호가 4위로 입상한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실황. 그가 연주하는 쇼팽의 녹턴 17번은 깊은 시성과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명연으로 기억될 만하다. 결선 연주자들의 공통 과제곡이었던 클로드 르두(1960~)의 위촉작 ‘나비의 꿈’도 그의 연주로 만난다.

 

2017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

Liszt NL

홍민수(피아노)

2017년 리스트 콩쿠르에서 홍민수가 2위에 올랐다. 본선 프로그램을 수록한 실황이다. 바흐 칸타타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고 근심하며 두려워할지니라’ 주제에 의한 변주곡, 구노 ‘파우스트’ 중 왈츠, ‘순례의 해’ 중 ‘첫 번째 해–스위스’  등 리스트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난다.

 

2017  반 클라이번 콩쿠르

Decca Record

선우예권(피아노)

선우예권의 반 클라이번 실황. 하이든 소나타 58번, 슈베르트/리스트 ‘리타나이’,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무장한 남자’ 주제에 의한 토카타 등을 담았다. 수록곡을 직접 고른 그는 “콩쿠르에서 연주한 곡 중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들려줄 수 있는 것들로 추렸다”고 말한 바 있다.

 

2017  ARD 콩쿠르

BR Klassik

손정범(피아노)/함경(오보에)

2017년 ARD 콩쿠르에서는 손정범이 피아노 부문 우승을 거둔 한편, 함경은 오보에 부문 1위 없는 2위에 오르고 BR클래식 특별상을 받았다. 두 사람의 연주 실황이다. 손정범의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1악장)과 함경의 모차르트 협주곡 K314(2·3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

 

2017  부소니 콩쿠르

IDAGIO

원재연(피아노)

최종 파이널리스트들의 실황이다. 공교롭게도 세 연주자는 모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택해 연주했는데, 1·3위를 한 안나 게니우신과 이반 크르판이 5번 ‘황제’를, 2위에 오른 원재연은 서정성이 짙은 4번을 선보였다. 이 음반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이다지오에 독점 발매되었다.

 

2018  ARD 콩쿠르

BR Klassik

룩스 트리오

안은유(피아노)·이재형(바이올린)·채훈선(첼로)으로 구성된 룩스 트리오는 2018년 ARD 콩쿠르에서 공동 3위와 관중상, 현대작품해석상을 휩쓸었다. 경연 중 연주한 마티누 피아노 트리오 3번 실황이 담겼다. 룩스 트리오는 이후 영국 파크하우스 어워드 콩쿠르에서도 우승해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의 공연 기회를 얻기도 했다.

 

2019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QEC

송지원(바이올린)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스텔라 첸의 차이콥스키 협주곡, 3위에 입상한 한국계 스티븐 킴의 브람스 협주곡을 비롯해 각국의 수상자들의 연주를 생생히 들을 수 있다. 파이널리스트 중 한 명이었던 송지원의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도 함께 수록돼 더욱 반갑다.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IDAGIO

임윤찬·박경선 외(피아노)

지휘자 김대진,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파이널리스트 4인의 연주를 듣는다. 우승과 함께,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특별상, 박성용특별영재상을 거두며 3관왕에 오른 임윤찬은 베토벤 피아노 3번을, 김강태는 차이콥스키 1번을, 박경선은 라흐마니노프 2번을 연주한다.

 


 

콩쿠르 부상 음반   

 

2007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외

Analekta

조진주(피아노)

2006년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우승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조진주의 우승 기념반이다. 피아니스트 루이 앙드레 바릴과 함께 브람스 소나타 3번, 라벨 ‘치간’, 콩쿠르 과제곡이었던 젊은 캐나다 작곡가 굿(1972~)의 음악을 연주한다. 젊음의 패기가 느껴지는 활력과 거센 호흡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2013  스카를라티 소나타

K178 외Naxos

박규희(기타)

2012년 알함브라 콩쿠르 우승자인 박규희의 낙소스 데뷔 음반. 건반을 위한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3편을 직접 기타 버전으로 편곡해 수록했고, 디아벨리의 소나타 Op.29-2와 레녹스 버클리(1903~1989)의 소나티나 Op.52-1, 동시대 작곡가 로버트 로페스(1975~)의 ‘인상과 풍경’ 등을 선보인다.

 

2016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외

Fontec

장유진(바이올린)
센다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을 거둔 장유진의 부상 음반이다. 지휘자 히로카미 준이치(1958~)와 센다이 필하모닉 가 함께했다. 수록곡은 멘델스존과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 장유진은 지난해부터 미국 이스트만 음대의 바이올린 전공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6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외

Fontec

김현정(피아노)

2016년 장유진이 센다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을 때, 김현정은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기를 들었다. 김현정 역시 부상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지휘자 파스칼 베로(1959~), 센다이 필하모닉과 함께 모차르트의 협주곡 K459와 브람스의 협주곡 1번 op.15, 두 개의 작품을 담았다.

 

2018  닐센 바이올린 협주곡 외

Orchid Classics

이지윤(바이올린)

2016년 칼 닐센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 심사를 맡은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그녀의 연주는 신선한 공기 같았다”고 평했다. 부상으로 오키드 클래식스에서 발표한 이지윤의 데뷔 음반에는 코른골트와 닐센의 협주곡이 담겼다. 이후 이지윤은 26세의 나이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에 임명됐다.

 

2020  그라나도스 ‘고예스카스’ 외

Naxos

김홍기(피아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2013), 홍콩 피아노 콩쿠르(2019)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홍기는 2018년 하엔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우승 특전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중 ‘사랑의 속삭임’,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호세 마리아 산체스 베르두의 ‘거울 정원’ 등을 담는다.

201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홍혜란 ©Bruno Vessiez9

 

2018년 ARD 콩쿠르 입상자 룩스 트리오

2017 ARD 콩쿠르 입상자 함경

 

2016년 센다이 콩쿠르 우승자 장유진

 


보면서 즐기는 콩쿠르 실황 DVD  

 

 2006  파가니니 콩쿠르 다큐멘터리

Dynamic

이유라·이보경·추현주(바이올린) 외

2006년 9~10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펼쳐진 파가니니 콩쿠르의 구석구석을 만난다. 참가자들의 도착 과정부터 예선과 결선, 그리고 우승자 발표 과정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기록됐다. 이 해에는 무려 3명의 한국 연주자(이유라·이보경·추현주)들이 결선에 진출해 본 영상물에서도 중요히 다루어지고 있다.

 

2009  반 클라이번 콩쿠르 다큐멘터리

Euroarts

손열음(피아노)

29명의 신예 피아니스트들이 텍사스 포트워스에 모였다. 본 영상물은 3주간의 콩쿠르 현장을 따라간다. 강도 높은 리허설을 통해 각각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연주자들의 모습은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오늘날 세계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자 음악축제의 예술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손열음의 10년 전을 만날 수 있다.

 

2010  말러 지휘 콩쿠르 다큐멘터리

Belair

홍석원(지휘)

독일 밤베르크에서는 3년마다 말러 지휘 콩쿠르가 개최된다. 영상물은 2010년 콩쿠르의 전 과정을 담았다. 독일·이탈리아·라트비아·미국·러시아·일본 등의 참가자 12인 중 홍석원의 존재가 돋보인다. 콩쿠르 과정을 지켜보는 조너선 노트와,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로부터 미래 지휘자상에 대한 통찰도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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