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객석독자초대 이벤트(당첨자 발표) – 신청마감 : 2월 5일 월요일 오전 9시 서울시향 2월 정기공연(2월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당첨자 명단입니다. 본인 확인을 요하오니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주십시오. suna2000(박화균) |
푸르른 하이 D의 주인공이 서울시향과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신시내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미샤 산토라의 지휘로 이날 연주될 작품들은 스트라빈스키 '요정의 입맞춤' 중 디베르티멘토, 마크 앤소니 터니지의 트럼펫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다. 시카고 심포니 상주 작곡가인 터니지의 트럼펫 협주곡 '난파선으로부터(From The Wreckage)'는 하르덴베리에르가 2005년 헬싱키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초연자의 즉흥연주를 위해 솔로 파트 일부가 비워진 채 완성됐다. 작곡가와 초연자의 끈끈한 관계가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현대 작법의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현대 클래식음악계에서 작곡가와 연주자의 활동 영역은 철저하게 분리된다. 수백 년 전, 아니 불과 백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니 두려움 없이 초연에 도전하고 이런저런 작곡가의 주문에 척척 반응할 수 있는 연주자는 정원의 씨앗처럼 귀한 존재다. 지난 20여 년간 버트위슬·헨체·마르틴손·패르트·터니지·그루버의 작품이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의 트럼펫을 통해 처음 세상과 만났다. 물론, 훔멜·하이든·마르티니·알비노니·바흐·텔레만 등 기존의 인기 레퍼토리도 함께 섭렵해 가며 20~21세의 음악 정원을 가꿔온 그다. 추억을 안고 미래를 만드는 사람. 호칸 하르덴베리에르가 지금 내 등을 떠밀고 있다. 평생 텔레만의 트럼펫 협주곡만 들으며 추억에 안주하려 했던 게으른 나를 말이다. * 본 공연에 객석 독자 10분(1인 2매)을 초대합니다. 당첨되신 분은 공연 당일 인터넷 및 방송 이벤트 당첨 티켓 부스에서 티켓(1인 2매)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
객석독자초대-2007년0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