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지난 12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등재 결정에는 ‘아리랑’이 특정 지역만의 노래가 아닌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는 공동체의 징표이자, 사회적 단결을 제고하는 역할을 높이 평가받았다. 2009년 8월 ‘정선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했으나 국가별 할당 건수 제한 방침으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6월 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해 ‘아리랑’의 이름으로 다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에 ‘라다크의 불교 독송’과 함께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