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번역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경모궁의궤’를 한글로 번역해 올해 상반기에 출간한다고 밝혔다. ‘경모궁의궤’는 조선 정조 때의 사도세자와 그의 비의 사당인 경모궁에서의 의식을 담은 기록으로, 의식에서 쓰인 제례의 순서와 춤, 음악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2011년 프랑스로부터 돌려받은 외규장각 의궤 가운데 ‘의소세손예장의궤’ 등 7종의 의궤를 한글 번역서로 출간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을 앞두고 있다. 조선왕조의 문화를 보다 정확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