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예술자료원이 지난 12월 30일, 무대미술가 박동우와 자료 기증 약정식을 체결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명성황후’를 비롯해 연극 ‘산불’ ‘침향’ ‘고도를 기다리며’ 등과 2009년 초연한 뮤지컬 ‘영웅’까지 박동우 씨가 그동안 직접 디자인한 무대 스케치 도면 작화 등
4천여 점, 작품 제작 과정이 담긴 메모 300여 건, 대본 70편 등이 기증된다. 국립예술자료원은 박동우 씨의 추후 활동에 따라 발생하는 자료들 또한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를 통해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도 열람·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