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지난 9월 4〜14일 독일에서 열린 제63회 뮌헨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ARD 콩쿠르는 현악·관악·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한지호는 결선에서 지휘자 미셸 타바크닉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했다. 김강운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피아노 2위·1973), 서혜경(피아노 3위·1983), 김다솔(피아노 3위·2011) 등이 있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지호는 2009년 빈 베토벤 콩쿠르에서 3위, 2011년 독일 슈베르트 콩쿠르에서 2위를 했다. 올해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미국 지나바카우어 콩쿠르 2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