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 데뷔 외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5년 10월 1일 12:00 오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 데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지난 8월 25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다. 김다미는 2010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카프리스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1년 일본 무네쓰구 에인절 콩쿠르 우승 및 특별상, 2012년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진출, 하노버 요제프 요아힘 콩쿠르 우승 및 최고 베토벤 소나타상과 최고 모차르트 협주곡상, 2014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우승 등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아크 노바 콘서트에서 김다미의 연주를 인상 깊게 본 루체른 페스티벌 감독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루체른 페스티벌은 1938년에 시작해 매년 약 12만 명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찾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도 주빈 메타/이스라엘 필,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 및 마우리치오 폴리니, 언드라시 시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거장들의 연주 사이에서 김다미의 리사이틀은 솔로 리사이틀로서는 드물게 두 달 전 매진됐고, 현장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연주 레퍼토리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인 ‘유머’를 따랐다. 김다미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302와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했다.


▲ 소프라노 이수연


▲ 피아니스트 김희재

소프라노 이수연, 피아니스트 김희재

리즈 콩쿠르 및 ARD 콩쿠르 입상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피아니스트 김희재와 소프라노 이수연이 해외 콩쿠르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18회 리즈 콩쿠르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희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도독하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학했다.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이 콩쿠르는 라두 루푸·머리 페라이어 등의 피아니스트를 배출했으며, 2006년 김선욱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제64회 ARD 콩쿠르에서는 소프라노 이수연이 성악 부문 2위와 청중상을 거머쥐었다. 총 66명의 본선 진출자가 3개 라운드에 걸쳐 경합을 펼쳤으며, 수상자들은 9월 16~18일에 수상자 협연을 가졌다. 이수연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빈 국립음대에서 오페라학과 석사와 성악·가곡·오라토리오학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작곡가·지휘자 최재혁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페스티벌 데뷔

지난 8월 26일, 줄리아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최재혁이 오스트리아의 그라페네크오디토리움홀에서 자신의 작품 ‘자화상 6’을 지휘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최재혁은 페스티벌의 상임작곡가이자 줄리아드 음악원의 교수인 마티아스 핀처가 이끄는 프로젝트 ‘마르지 않은 잉크’에 최연소로 참여해 데뷔 기회를 얻었다. 그라페네크 페스티벌이 준비한 이 프로젝트는 창조적인 작업인 작곡과 그것을 연주하는 지휘 사이의 소통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세계에서 단 5명만 참가할 수 있고, 그 과정을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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