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김나은 한국발레협회상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나은이 한국발레협회가 수여하는 2015 한국발레협회상에서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수상했다. 한국발레협회상은 국내외 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무용계 및 문화계 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발레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6년 제정되었다.
김나은은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 아시아 태평양 발레 콩쿠르 시니어 3위, 2005년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2007년 뉴욕 발레 콩쿠르 2위, 2009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3위 등을 수상했다.
2007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김나은은 시니어 솔리스트였던 2012년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 국내 초연 당시 줄리엣을 연기하여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4년 ‘멀티플리시티’에서의 첼로 역을 맡아 부드럽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으로 호평받았고, 작년 그램 머피의 ‘지젤’에서는 지젤 역을 맡아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다.
2015 메세나대상 시상식 개최
지난 11월 24일, 한국메세나협회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6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예술 향유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는 제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포함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대상은 2007년 복합문화공간인 상상마당의 홍대 개관에 이어, 2011년과 2014년 각각 논산과 춘천에 상상마당을 개관하여 비주류 문화 육성 분야에 메세나 활동을 집중해온 KT&G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복인 KT&G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해 국민들이 더 많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공헌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인디 뮤지션과 신진 미술가를 지원해온 네이버문화재단이, 메세나인상은 무악오페라단을 창립하여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김정수 JS&F 회장이 수상했다. 이 밖에 문화경영상과 창의상에는 각각 벽산문화재단과 올림푸스한국이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아트앤비지니스상은 한국암웨이와 한국조각가협회 성남지부가 수상했다.
2016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선정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선정됐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부터 전문 연주자로서 앞날을 준비해나가야 할 젊은 음악가들에게 다양한 무대와 더욱 심화된 지원을 위해 상주 음악가 제도를 도입해왔다. 선우예권은 피아니스트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조진주에 이어 네 번째 상주 음악가다.
선우예권은 2009년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윌리엄 카펠 피아노 콩쿠르, 2013년 센다이 음악 콩쿠르, 2014년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까지 각종 콩쿠르를 석권하며 주목받았다.
선우예권은 올해 총 다섯 차례의 상주 음악가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그 첫 시작인 1월 17일에는 알프레트 그륀펠트의 ‘박쥐’ 서곡에 의한 패러프레이즈 ‘빈의 저녁’,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 K330,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 라벨 ‘라 발스’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스페인 출신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을 임명했다.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신임 관장은 네덜란드의 현대미술센터인 비테 데 비트의 예술감독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의 회장직을 맡으며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세계적 관계망을 구축해왔다.
이번 임명은 지난 2000년 개방형 직위제도 도입 이후 공모를 통해 외국인을 임명한 국내 첫 사례다. 문체부는 “신임 관장의 전문성과 관계망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기는 2018년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