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박용만 임명 외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6년 2월 1일 12:00 오전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박용만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5일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임명했다. 1962년 국립극장 산하단체로 창단한 국립오페라단은 200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며 초대 이사장으로 고(故) 이운형을 추대했고, 뒤를 이어 제2대 이사장 이구택이 현재까지 재임했다. 제3대 이사장 박용만의 임기는 4년으로 2020년 1월 14일까지다.
평소 클래식 음악 애호가이자 후원인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온 박용만은 2013년부터 국립오페라단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오페라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용만은 정동극장 이사장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상공회의소회장과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연극협회 회장에 송형종 선출

극단 가변 대표이자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교수인 송형종이 제5대 서울연극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으로는 극단 나이테 대표 방지영, 극단 바람풀 소속 배우 지춘성이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송형종은 연극 ‘온 에어 햄릿’ ‘오텔로 니그레도’ ‘죽은시인의 사회’ 등을 연출했으며, 제30회 영희연극상·제3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대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연극협회는 2004년 한국연극협회에서 독립한 협회로 36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연극인의 복지 증진, 공연 홍보, 극장 대관, 국내외 교류 사업 등을 담당한다.


▲ ©김윤식

안무가 전미숙의 ‘아모레 아모레 미오’ 대한민국무용대상 대상·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

안무가 전미숙의 ‘아모레 아모레 미오’가 지난 12월 9일 2015 대한민국무용대상 대상을, 1월 21일 제23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아모레 아모레 미오’는 사랑에서 파생된 감정인 두려움·인내·상처 등을 다양한 동작으로 선보이며, 청중에게 사랑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유도하는 작품이다. 2010년 초연 이후 지난 6월, 5년 만에 재연됐다. 재연에는 현대무용가 신창호·차진엽·김동규·최수진·김보라·위보라·박상미가 참여했다.

안무가 전미숙은 ‘가지 마세요’ ‘아듀 마이 러브’ ‘58년 개띠’ 등을 안무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서울무용제 대상·춤 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창작무용의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제정된 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무용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다. 한 해에 공연된 작품 중 군무 부문 후보 7팀과 솔로&듀엣 부문 후보 5팀을 선정해 수상자를 가려낸다. 대상 수상작에는 대통령상과 창작활성화지원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무용예술상은 창무예술원이 주최하고 무용 전문지 ‘몸’이 주관한다. 한 해 동안 활동한 국내 무용가를 대상으로 작품상·안무상·연기상·예술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 개최

국립극장이 오는 3월 7일부터 2016년도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시작한다. 2008년부터 매해 운영해온 이 아카데미는 한국무용·판소리·사물놀이 등 전통공연예술을 전문예술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총 10개 분야(남도민요·부채춤·사물놀이·판소리·입춤·태평무·경기민요·한량무·소고춤·살풀이)로 나뉘며 초·중·고급 과정으로 구성돼 실력에 따라 수강할 수 있다. 강좌는 9개월 과정으로 주 1회씩 30회 진행한다. 아카데미 수료 후 국립극장에서의 수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교육과정의 70% 이상 출석 시 국립극장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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