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런던 코번트 가든 데뷔 외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6년 2월 1일 12:00 오전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런던 코번트 가든 데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푸치니 ‘토스카’의 스카르피아 역으로 런던 코번트 가든에 데뷔했다. 로열 오페라가 조너선 켄트의 연출로 1월 9일에서 2월 5일까지 10회에 걸쳐 선보이는 무대다. 사무엘 윤은 1월 9·12·15·18·21일에 출연해 토스카 역의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호흡을 맞췄다.

오페라 ‘토스카’는 사실주의적 표현이 돋보이는 푸치니의 중기 작품이다. 극 중 스카르피아는 전제군주에 충성하는 경찰총장으로, 토스카에게 야욕을 드러내는 호색한이자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비열한 술수를 서슴지 않는 악역이다.

‘가디언’지는 사무엘 윤에 대해 “큰 제스처로 스카르피아의 변태적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했다. 거대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굉장히 훌륭했다”고 평했다. 그가 부른 아리아 ‘테 데움’은 ‘토스카’의 하이라이트로도 꼽혔다.

서울대학교와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 독일 쾰른 음대을 졸업한 사무엘 윤은 베를린 도이치 오퍼를 비롯해 쾰른 오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유럽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바그너의 작품만을 선보이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은 2004년 ‘파르지팔’ 이후 ‘탄호이저’ ‘로엔그린’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등의 작품에 꾸준히 사무엘 윤을 초청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 발탁과, 2013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로엔그린’의 동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푸치니 ‘토스카’로 올해 첫 무대를 장식한 사무엘 윤은 2~3월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에서 바그너 ‘신들의 황혼’의 알베리히로 분한다. 10월에는 시카고 리릭 오페라가 제작·초연하는 바그너 ‘라인의 황금’에 군터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발레무용수 최영규 네덜란드 내셔널 발레 수석무용수 승급

발레무용수 최영규가 지난 1월 1일, 네덜란드 내셔널 발레의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예술감독 테드 브란트선은 발레단의 새해 첫 무대이자 최영규가 주역으로 선 ‘호두까기 인형’이 끝난 후 새해 인사와 함께 그의 승급 소식을 알렸다.

최영규는 2011년 7월 네덜란드 내셔널 발레에 코르 드 발레(군무 단원)로 입단했다. 2013년에는 코리페에 이어 솔리스트로 승급했고, 올해 수석무용수 자리를 꿰찼다. 입단 후 4년 6개월 만이다. 그는 승급 발표 후 “항상 모든 작품을 즐기려 노력했고, 무대에 오른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최영규는 2006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은상, 2009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시니어 금상, 2011년 보스턴 콩쿠르 시니어 금상을 등을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솔레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체결

제17회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모으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프랑스 솔레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솔레아 매니지먼트는 2005년 로맹 블롱델이 설립한 젊은 기획사로, 현재 조성진이 거주하는 파리에 위치한다.

매니지먼트 소속 아티스트로는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에리크 르 사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얼 호프, 첼리스트 장 기엔 케라스,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 등이 있다. 조성진은 솔레아 매니지먼트에 소속된 유일한 동양인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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