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eksuk eye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오보이스트 함경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제2수석·부수석 임명
오보이스트 함경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각각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제2수석·부수석으로 임명됐다. 목관 앙상블 바이츠 퀸텟으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오는 9월부터 핀란드에서 함께 활동한다.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은 유카 페카 사라스테·사카리 오라모 등이 거쳐 갔으며, 현재 한누 린투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유럽 유수 악단 중 하나다.
함경은 2015년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과 2016년 하노버 슈타츠오퍼 수석으로 임용됐으며, 같은 해 8월에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제2오보에 정단원으로 임명됐다. 지난해에는 독일 뮌헨 ARD 콩쿠르 오보에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김한은 2016년 자크 랑슬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영국 이튼 칼리지와 길드홀 대학을 거쳐 독일 뤼벡 음악 대학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고,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아카데미에서 활동한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뮌헨 방송교향악단 부악장 임명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이 독일 뮌헨 방송 교향악단의 동양인 최초 부악장으로 선임됐다. 김소진은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 최연소 악장을 비롯해 베른 심포니·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등 유럽 주요 악단에서 경험을 쌓았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라이스 음대에서 박사 과정을 거쳤다. 독일 하노버 음대의 겸임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고,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에도 출강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스스로 창립한 ‘여수국제음악축제&앙상블’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뮌헨 방송교향악단의 부악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지휘자 손성돈 애틀랜타 콩쿠르 2위 수상
손성돈 서울 아트심포니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2018 애틀랜타 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애틀랜타 콩쿠르는 귀넷 심포니 음악 예술 컨소시엄과 머서 대학 타운센드 음악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손성돈은 리딩톤 월드뮤직 상임지휘자와 안양아트챔버 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쿠퍼 콩쿠르 3위 수상
14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018 쿠퍼 콩쿠르에서 최연소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관객상도 받았다. 임윤찬은 2016년 예원 음악 콩쿠르 1위를 수상했고, 올해 6월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손민수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2010년부터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이 주최하는 쿠퍼 콩쿠르는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어린 연주자들의 등용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연주자를 대상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연다. 김대진 한예종 음악원장과 199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존 나카마츠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무용수 강호현 파리 오페라 발레 입단
무용수 강호현이 파리 오페라 발레 정단원으로 입단했다. 김용걸(2009년 퇴단)·박세은(제1무용수)·윤서후(코리페)에 이어 파리 오페라 발레에 입단한 네 번째 한국인이다.
예원학교·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한 강호현은 지난 1년간 파리 오페라 발레 준단원으로 활동했다. 매년 7월 치러지는 입단 오디션에서 올해 1위를 차지하며 정단원으로 발탁됐다. 1669년 설립된 최고(最古)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는 영국 로열 발레·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등과 함께 세계 유수 발레단으로 꼽힌다. 강호현은 오는 9월부터 정단원으로 활동한다.
장지호·마리 앨버트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퍼러리 부문 우승
제1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퍼러리 시니어 남녀 부문에서 장지호와 마리 앨버트가 우승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의 장지호는 현재 LDP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월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의 컨템퍼러리 주니어 부문에서는 김예은과 정지완이 1위를 수상했다. 발레 시니어 부문은 신정윤과 커우주췐이 1등 없는 2등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은 아르헨티나 발레리노 훌리오 보카훌리오 보카, 집행위원장은 허영일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다.
2004년 국내 최초 국제무용콩쿠르로 기획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젊은 무용수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이들에게 국제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10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18개국 23개 도시에서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을 운영한다. 해외 주요 예술기관이나 우수 축제와 협력해 한국 공연과 전시를 순회하며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문화예술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한국의 우수 작품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헝가리·영국·이집트·브라질 등 18개국에서 1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예술 분야 명인들이 꾸미는 ‘판 굿’ 공연은 브라질 상파울루·칠레 산티아고·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펼쳐진다. 201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타악그룹 타고의 ‘천둥소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헝가리 부다페스트·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북미를 순회한 바 있는 록 민요 밴드 ‘씽씽’의 공연은 매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최대 한국음악 축제 ‘케이뮤직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 오른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신임 이사장 선출
이유리 서울예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한국뮤지컬협회 제9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1990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공연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국내 여성 공연 전문기획자 1호로 불렸고, 뮤지컬 ‘눈물의 여왕’과 서울예술단 ‘바리’ ‘태풍’ 등을 통해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한국 뮤지컬 시장의 생태계 재정비·한국뮤지컬어워즈의 축제화 등 현안 과제뿐 아니라 뮤지컬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현실화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뮤지컬협회는 뮤지컬계 발전과 업계 종사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