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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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9년 8월 1일 12:42 오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리톤 김기훈 2위·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3위·첼리스트 문태국 4위·호르니스트 유해리 7위

 

김기훈

김동현

문태국

유해리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바리톤 김기훈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1958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올해 피아노·바이올린·첼로·성악 외에 목관과 금관 부문을 추가했다. 첼리스트 문태국이 4위, 호른 부문의 유해리가 7위에 오르며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시행된 6부문 중 4부문에서 한국의 음악가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피아노, 1974년 2위)·백혜선(피아노, 1994년 3위)·손열음(피아노, 2011년 2위)·조성진(피아노, 2011년 3위)·박종민(베이스, 2011년 1위)·서선영(소프라노, 2011년 1위)이 있다. 남자 성악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한 바리톤 김기훈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외 진출 이전 이미 서울국제콩쿠르와 동아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독일 하노버 슈타츠오퍼에서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등의 작품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이화경향콩쿠르·러시아 차이콥스키 청소년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서울시향과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에서 조화로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첼로 부문 4위에 오른 문태국은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클라라 김을,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로렌스 레서를 사사했다. 현재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랄프 커쉬바움을 사사하고 있다.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독일 올덴부르크 청소년 콩쿠르·앙드레 나바라 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해 음반을 발매하고 독주회와 실내악을 오가며 여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베를린 예술대학 석사과정에 있는 호르니스트 유해리는 동아음악콩쿠르와 한국음악협회에서 주최하는 콩쿠르 등에 입상했다. 제주국제관악제와 환태평양음악제에 참여했으며, 솔리스트로서 연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전체 입상자 명단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홈페이지(www.tchaikovskycompetition.com/en/contestants/)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영국 뮤지컬 ‘웨딩싱어’ DIMF 어워즈 대상

 

 

세계 각국의 작품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18일간 대구에서 펼쳐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7월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DIMF 어워즈로 막을 내렸다. 대상은 ‘웨딩 싱어’(영국)에게 돌아갔다. 올해 개막작이었던 ‘웨딩 싱어’는 유례없던 13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연일 흥행을 기록했다. 영국·스페인·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뮤지컬 작품이 참여한 가운데 ‘청춘’(중국)이 외국뮤지컬상을, ‘시간 속의 그녀’(중국)와 제주의 ‘만덕’이 심사위원상을 함께 수상했다. 창작뮤지컬상은 ‘YOU&IT’(EG 뮤지컬 컴퍼니)에게 돌아갔다. 작품 시상에 이어 남녀 주·조연상 또한 이목을 끌었다.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만덕’의 남경주와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의 드미트리 이바노프가 공동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투란도트’의 주인공 김소향에게 돌아갔다. 한준용과 류지은은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아성 크리에이터상·공로상·올해의 스타상에 많은 관계자·배우가 이름을 올렸으며, 그중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올해의 신인상은 박강현과 민경아가 수상했다.

 

 

 

바리톤 안민규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대상

 

왼쪽부터 바리톤 박사무엘(은상), 바리톤 안민규(대상), 소프라노 김성연(동상), 소프라노 조한나(금상), 김수한 예술감독 직무대리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8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바리톤 안민규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조한나와 바리톤 박사무엘, 소프라노 김성연이 차례로 금상과 은상, 동상을 받았다.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을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 지역순회오페라 공연 등에 출연할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 한해 해외콩쿠르 본선 진출 시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예비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테너 정호윤·김건우·이원종, 소프라노 황수미·박혜상 등이 있다.

 

 

 

연극 ‘꽃을 피게 하는 것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경남 극단 예도의 ‘꽃을 피게하는 것은’이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사립고등학교 교무실을 배경으로 교사들의 고뇌와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올해 대상과 함께 연출상과 희곡상까지 수상했다. 극단 예도는 1989년 여섯 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예술의 섬’이라는 이름으로 거제도를 예술의 고장으로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금상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경기 극단 한네의 ‘꽃을 받아줘’가, 서울시장상은 강원 극단 파람불의 ‘고래’가 받았다. 은상은 부산 극단 동녘의 ‘썬샤인의 전사들’이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각 지역을 대표하며 이번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이 수상 명단에 그 이름을 올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BBC 프롬스 데뷔

 

©An, Woongchul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인 손열음이 지난 7월 23일,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BBC 프롬스 데뷔 무대를 가졌다. 손열음은 이날 9월부터 BBC 필하모닉의 새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는 오메르 메이어 베어와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K450을 연주했다.

1895년 첫 문을 연 BBC 프롬스는 매년 여름 약 8주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와 이벤트, 그리고 실험적인 공연 형식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발레 무용수 임선우 제1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 부문 금상

 

유니버설발레단 단원 임선우가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금상과 함께 상금 3천 달러와 병역면제를 받았다. 올해는 20여 개국 198명의 무용수가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임선우는 ‘호두까기 인형’과 ‘파키타’ ‘라 바야데르’ ‘다이아나와 악테온’ 등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선화예중·고를 졸업한 그는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자유경쟁부문 금상, 스위스 로잔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빌리’ 출신으로 2010 한국뮤지컬대상 남우 신인상과 2011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립국악원 ‘꼭두 이야기’ 뉴욕 링컨센터 공연 성료

 

©뉴욕한국문화원

 

영화와 국악을 접목해 2019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2018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꼭두’가 지난 6월 뉴욕 링컨센터에서 데뷔 공연을 마쳤다. 뉴욕문화원과 필름앳링컨센터, 뉴욕아시아필름재단 초청으로 무대를 선보인 것.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은 가득 찼으며, 현지 언론의 관심 또한 높았다. 뉴욕 공연에 앞서서는 토론토 아트센터와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도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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