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신보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0년 6월 5일 9:00 오전

RECORD

 

알반 베르크 콰르텟 전집

 

 

 

 

 

 

 

알반 베르크 콰르텟 Warner Classics 9029538517(62CD+8DVD)

빈 음대 교수진으로 결성된 알반 베르크 콰르텟은 빈의 음악적 전통과 현대의 새로움을 포용하는 신선한 감각으로 수많은 명반을 남겼다. 올해 결성 50주년을 기념하며 워너 클래식 산하로 모인 EMI, 텔덱 레이블의 음반과 영상물을 한 번에 만나는 전집 박스 세트를 선보인다. 하이든·모차르트·슈베르트·브람스·드뷔시·라벨·야나체크·버르토크·베르크 등의 녹음반을 비롯해 빈 콘체르트하우스 실황과 19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실황 등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북스테후데 독창을 위한 칸타타집, 동시대인들의 작품집

 

 

 

 

 

 

 

마이이 드 빌루트레이(소프라노) 라 레뵈즈 Mirare MIR442

북스테후데(1637~1707)를 중심으로 17세기 동시대 작곡가 툰더·푀르취·가이스트·쉬츠의 솔로를 위한 칸타타와 소나타를 소개한다. 북독일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북스테후데는 바흐가 가장 존경한 음악가였다. 당시 유명한 오르간 연주자였으며, 종교적 성악곡을 다수 남겼다. ‘주님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오’는 그의 대표적인 솔로 칸타타로, 서정적이고 우아하다. 벤자민 페로(테오르베)와 플로랑스 볼튼(비올라 다 감바)이 창단한 라 레뵈즈는 17~18세기 작품을 주로 연주한다.

 

리사운드 베토벤 8집

 

 

 

 

 

 

 

마르틴 하젤뵈크(지휘) 빈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Alpha 479

베토벤 교향곡 초연 당시의 단원수와 편성은 물론, 당시의 극장 음향 조건까지 고려하여 당대의 음향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 목적을 둔 하젤뵈크(1954~)의 ‘리사운드 베토벤 시리즈’다. 이번 음반에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6번 ‘전원’이 담겼으며, 녹음은 니더외스터라이히 궁의 란트하우스 홀에서 이뤄졌다. 휘몰아치는 템포로 투지와 열정을 전면에 부각시킨 ‘운명’과 자연스러운 감각이 섬세하게 녹아든 ‘전원’이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바흐 ‘요한 수난곡’

 

 

 

 

 

 

 

필리프 레헤베헤(지휘)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PHI LPH031 (2CD)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 창단 50주년을 맞아 헤레베헤(1947~)가 세 번째로 바흐 ‘요한 수난곡’을 녹음했다. 바흐 생전에 교회 전례곡은 겨우 한두 차례 연주되었기에 바흐는 그때마다 악단 형편에 맞춰 곡을 수정했다. ‘요한 수난곡’ 판본의 가장 큰 차이는 첫 합창이다. 앞선 녹음에서 각기 다른 판본을 택했던 헤레베헤는 직전과 달리, 다시 첫 판본으로 돌아갔다. 테너 막시밀리안 슈미트와 소프라노 도로테 밀즈, 카운터네터 다미앵 기용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LA 필 창단 100주년 기념 갈라

 

 

 

 

 

 

 

 

 

구스타보 두다멜·주빈 메타· 에사 페카 살로넨(지휘) LA 필하모닉 C major 753504 (Blu-ray)

LA 필의 100주년 기념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LA 필을 이끌었던 메타와 살로넨, 그리고 현재의 수장 두다멜이 함께한 2019년 월트 디즈니 홀 실황이다.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 라벨 ‘라 발스’는 메타가, LA 필 위촉작 루토스와프스키 교향곡 4번은 살로넨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은 두다멜이 지휘한다. 비아르나손의 ‘From Space I Saw Earth’ 연주를 위해 셋이 한 무대에 올라 LA 필을 삼등분해 지휘하는 세기의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다. 보너스 필름에는 인터뷰 영상이 담겼다.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투간 소키예프(지휘) 툴루즈 카피톨 내셔널 오케스트라 Warner Classics 0190295284367

투간 소키예프(1977~)는 2005년부터 툴루즈 카피톨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그는 러시아 지휘자 일리야 무신(1903~1999)으로부터 러시아의 음악 유산을 계승 받은 마지막 제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을 최전선에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에 나온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침통한 마음이 짙게 깔린 작품이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사운드에 소키예프의 묵직한 해석에 더해져 곡의 진가를 새로이 발견하게 한다.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

 

 

 

 

 

 

 

파비오 루이지(지휘) 필하모니아 취리히 PHILHARMONIA RECORDS PHR0111

2012년부터 지휘자 파비오 루이지(1959~)가 이끄는 필하모니아 취리히는 꾸준히 사운드를 정비하며,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신보에는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담았다. 오페라와 교향곡 두 분야에서 모두 탁월한 실력을 지닌 루이지의 지휘봉에 필하모니아 취리히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장대한 규모를 지닌 곡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밀도, 생동감 넘치는 리듬감이 기존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명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피아노) 발레리 게르기예프(지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RCO Live RCO19003

우주베키스탄 출신 피아니스트 압두라이모프(1990~)의 진가가 담긴 음반이다. 2017년 10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실황으로, 게르기예프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의 절정을 보여준다. 본 공연에서 앙코르로 연주한 차이콥스키 ‘6개의 소품’ op.19 중 ‘녹턴’도 수록됐다.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3번과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Decca/2014)으로 첫 번째 협주음반을 발매한 그는 2016년 게르기예프의 비호 아래 뮌헨 필과 BBC 프롬스에 데뷔했고, 이는 DVD(2018)로 발매되기도 했다.

 

프랑스 첼로 협주곡

 

 

 

 

 

 

 

임희영(첼로) 스콧 유(지휘) 런던 심포니 Sony Classical S80425C

임희영(1987~)은 지휘자 야니크 네제 세갱(1975~)의 호평을 받으며 4년간 공석이던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2018년에는 베이징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과 솔리스트로서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첫 번째 데뷔 앨범은 프랑스 레퍼토리로 채워졌다. 프랑스 출신의 첼리스트 필립 뮬러(1946~)와 다년간 공부한 그는 프랑스를 음악적 고향으로 여긴다고 한다. 프랑스 작품 중 자주 녹음되지 않는 생상스·랄로·미요·오펜바흐·마스네의 협주곡을 실었다.

 

유진 오르먼디가 지휘하는 쇼스타코비치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첼로) 유진 오르먼디(지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Sony Classical 019439704792 (3CD)

유진 오르먼디(1899~1985)는 러시아 레퍼토리, 특히 쇼스타코비치의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63년 미국인 지휘자 최초로 철의 장막을 깨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을 연주했다. 앨범에는 교향곡 4번과 함께 교향곡 1·5·10번 등이 담겼다. 오르먼디는 1936년부터 40여 년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수준 높은 레코드를 남긴 바 있다. 과거 녹음 기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는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파데레프스키 & 쇼팽 피아노 협주곡

 

 

 

 

 

 

 

클레어 후앙치(피아노) 성시연(지휘) 자르브뤼켄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Berlin Classics 0301096BC

2018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앙치(1990~)의 첫 협주곡 음반이다. 낭만파 협주곡의 명작인 쇼팽 1번과 널리 알려지지 않은 폴란드의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파데레프스키의 협주곡 a단조를 커플링 했다. 다소 느린 템포로 유려한 터치와 풍부한 색채를 더한 쇼팽은 신선함을 전한다. 흔히 듣기 힘든 파데레프스키의 서정미도 인상적이다. 낭만파 협주곡 전통을 한데 아우르는 후앙치의 시선을 느껴볼 수 있으며, 빈틈없이 독주자를 뒷받침하는 성시연의 지휘도 주목할 만하다.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K622 외

 

 

 

 

 

 

 

줄리앙 에르베(클라리넷) 외 구스타보 히메노(지휘) 로테르담 필하모닉 NoMadMusic NMM067

줄리앙 에르베(1980~)는 클래식 음악부터 유대계 민속음악인 클레즈머, 모차르트부터 슈톡하우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2008년부터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칼리오페 앙상블 멤버로도 여러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 음반에는 클라리넷의 대표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모차르트 협주곡 K622와 5중주 K581, 그리고 음악학자 프란츠 바이어가 완성한 미완성 클라리넷 5중주 K.Ahn.91을 담았다.

 

브람스 ‘독일 레퀴엠’

 

 

 

 

 

 

 

 

 

발렌티나 파르카스(소프라노) 마티아스 괴르네(바리톤) 파보 예르비(지휘)/도이치 카머필하모니 브레멘 라트비아 국립합창단 C major 753304 (Blu-ray)

독일 브레멘의 성 테트리 성당에 오른 브람스 ‘독일 레퀴엠’ 실황이다. ‘독일 레퀴엠’은 3년의 작업 끝에 완성된 작품으로, 합창·독창·오케스트라를 위한 7악장으로 구성된다. 개신교 전통을 따르면서도 내세를 믿지 않은 브람스는 이 곡에 라틴어가 아닌 독일어로 가사를 붙이고, 산 자들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꾸몄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1962~)는 힘찬 어조로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존재감을 살려 작품에 깃든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했다.

 

투 비 러브드

 

 

 

 

 

 

 

에스메 콰르텟 Alpha 590

에스메 콰르텟의 첫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이다. 에스메 콰르텟은 한국 실내악단 최초로 2018년 위그모어 홀 콩쿠르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에스메’는 프랑스 고어로 ‘사랑받는’이란 뜻으로 앨범 타이틀 역시 ‘투 비 러브드(To Be Loved)’이다. 베토벤 현악 4중주 1번과 진은숙 ‘파라메타스트링’, 브리지 ‘노벨레텐’을 연주했다. 모두 해당 작곡가의 첫 번째 현악 4중주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알파 레이블 최초의 한국인 아티스트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뜻깊은 음반이다.

 

방랑자

 

 

 

 

 

 

 

조성진(피아노) Deutsche Grammophon 40253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조성진의 네 번째 스튜디오 리코딩. 쇼팽(2016), 드뷔시(2017), 모차르트(2018)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과 베르크 소나타 op.1, 리스트 소나타 b단조를 선보인다. ‘낭만’ ‘환상’ 등을 키워드로 풍부한 감성이 담긴 완성도 높은 연주가 돋보인다. 얼마 전, DG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수록곡을 직접 연주했던 조성진은 오는 7월, 국내 투어로 팬들과 만난다. 그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확인할 기회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디아나 담라우(소프라노) 헬무트 도이치(피아노) 마리스 얀손스(지휘)/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Erato 0190295303464

“그의 음악을 노래할 때면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디아나 담라우(1971~)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슈트라우스를 꼽는다. 이미 슈트라우스 가곡집(Erato/2011)으로 찬사를 받은 그가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담은 새 음반을 발매했다. 얀손스(1943~)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정통성 어린 하모니를 이룬다. 이 외에도 ‘소녀의 꽃’ ‘3개의 오필리아의 노래’ 등의 가곡을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의 반주로 선보인다.

 

20세기 초 여성 작곡가들

 

 

 

 

 

 

 

쥘리에트 휴렐(플루트) 엘렌 쿠베(피아노) Alpha 573

프랑스 태생의 플루티스트 쥘리에트 휴렐(1970~)과 피아니스트 엘렌 쿠베(1970~)가 프랑스 여성 작곡가를 재조명한다. 보불전쟁에서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는 예술 지상주의가 만연했다. 당시 활동한 프랑스 여성 작곡가 다섯 명의 플루트 작품을 음반에 담았다. 멜 보니스(1858~1937), 릴리 불랑제(1893~1918), 클레망스 드 그랑발(1828~1907), 세실 샤미나드(1857~1944), 아우구스타 홈즈(1847~1903)가 그 주인공이다. 낭만으로 가득한 플루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캐논 판타지

 

 

 

 

 

 

 

브랜든 최(색소폰) 오은철(피아노) 스톰프뮤직 디지털 싱글

클래식 음악·크로스오버·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1988~)의 새로운 싱글 앨범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곡은 친숙한 선율의 캐논 변주곡. 파헬벨의 원곡을 작곡가 오은철이 음역이 다른 네 대의 색소폰을 위한 버전으로 편곡해 신선함을 더했다. 브랜든 최는 2012년 한국의 클래식 색소포니스트로서 최초로 크로스오버 앨범 ‘해피 데이’를 선보인 이후, 직접 작·편곡에 참여한 음반 ‘더 색소폰 송’ ‘블루베리 잼’ 등을 발매한 바 있다.

 

베르디 ‘팔스타프’

 

 

 

 

 

 

 

 

 

로베르토 드 칸디아(팔스타프) 다니엘레 루스티오니(지휘) 테아트로 레알 오케스트라·합창단 외 BelAir BAC477 (Blu-ray)

2019년 4월 마드리드 테아트로 레알 실황이다. 연출가 로랑 펠리(1962~)는 199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오페라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0년대 중반에 이르러 파리 주요 극장을 점령한 그는 주로 희극 작품을 즐겨 올린다. 베르디 ‘팔스타프’에서는 역사 속 술주정뱅이를 옆집의 아저씨로 그려내 현실감을 부여했다. 지휘자 다니엘레 루스티오니(1983~)의 존재감도 뚜렷한 프로덕션이다. 중창의 복잡한 화성을 세련되고 차분하게 정제하는 솜씨가 놀랍다.

 

헨리 퍼셀 ‘아더 왕’

 

 

 

 

 

 

 

 

 

미셸 로트쉐프트(아더 왕) 르네 야콥스(지휘)/알테 무지크 베를린 아카데미베를린 슈타츠오퍼 합창단 Naxos NBD0109V (Blu-ray)

헨리 퍼셀은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아스’ ‘요정의 여왕’ 등으로 영국 바로크음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영국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드라이든이 대본을 쓴 오페라 ‘아더 왕’은 아더 왕이 납치당한 약혼자인 에멜린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브리튼 병사들을 이끌고 색슨과 전투를 벌여 승리를 거둔다는 서사를 따라간다. 바로크의 거장 르네 야콥스(1946~)가 지휘하고 알테 무지크 베를린 아카데미가 연주한, 2017년 베를린 슈타츠오퍼 실황이다.

 

경기민요 전집 & 서도민요

 

 

 

 

 

 

 

전병훈(소리꾼) 외 Gogeum GGC20010 (3CD)

현재 전승되는 모든 경기민요를 담은 음반. 주류로 전승되는 경기민요에 소리꾼 전병훈이 ‘경기경기(京畿驚起)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한 옛 명창들의 소릿제도 더했다.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전병훈은 전통소리와 창작소리를 고루 섭렵했다. 앨범에는 경기민요 40곡과 서도민요 12곡이 수록됐다. 경서도 소리 역사의 일면은 노래와 해설을 실은 부록 책자에 담았다. 소리꾼 최윤영·곽동현 등이 참여해 풍부한 소리를 완성했다.

 

바그너 ‘발퀴레’

 

 

 

 

 

 

 

스튜어트 스켈턴(테너) 외 사이먼 래틀(지휘)/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BR Klassik 900177 (4CD)

사이먼 래틀이 지휘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라인의 황금’(BR Klassik)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2015년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BR 클래식의 바그너 4부작 ‘니벨룽의 반지’ 리코딩이 ‘발퀴레’에 도달했다. 2019년 뮌헨 헤라클레스 홀 실황이다. 래틀은 훌륭한 해석으로 바그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가를 반박한다. 현을 강조한 연주와 치밀한 완급 조절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이끈다.

 

더 스테이트 오페라

 

 

 

 

 

 

 

토니 슈미트(연출)/요나스 카우프만(테너) 키릴 페트렌코·주빈 메타(지휘) 외 Naxos NBD0110V (Blu-ray)

2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공연장, 뮌헨 바이에른 국립극장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하나의 작품이 아닌 극장 자체에 주목하며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요나스 카우프만, 키릴 페트렌코, 주빈 메타 등 음악가는 물론 극장의 대표부터 안내원까지 오페라를 만드는 모든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오페라가 이 시대의 예술을 어떻게 대변하고 이끄는지를 보여준다. 극장에 대한 추억과 기대감을 동시에 일으킨다.

 

사이

 

 

 

 

 

 

 

김민정(해금)/김태정(장구) 김영민(첼로) 외 Gogeum GGC20009

다채로운 해금의 매력을 한 장의 음반에 모았다. 해금연주자 김민정이 우리 전통음악의 특별함을 전한다. 민요를 바탕으로 과거를 노래하고, 지금 시대의 감수성으로 현재를 채웠다. 나아가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담고자 노력했다. 김민정은 “무수한 세월 전해진 선율을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원행·이찬형·박한규·손다혜·장현숙·이채현 여섯 작곡가와 첼로·가야금 등 동·서양 악기 연주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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