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NEWS
에스메 콰르텟
WQXR 선정 2020년 올해의 베스트 음반
에스메 콰르텟의 데뷔 음반 ‘투 비 러브드(To be Loved/Alpha)’가 미국 클래식 라디오 채널 WQXR의 ‘올해의 베스트 음반’에 선정됐다. 수록곡인 진은숙의 ‘파라메타 스트링(ParaMetaString)’은 1996년 국내 예술의전당에서 크로노스 콰르텟이 초연했으며 작곡된 지 23년 만에세계 최초로 녹음됐다. 에스메 콰르텟은 리더 배원희(제1바이올린)를 중심으로 하유나(제2바이올린)·김지원(비올라)·허예은(첼로)이 2016년 10월 결성했다.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개설
2009년 9월 서울시 창작공간으로 문을 연 남산예술센터가 작년 12월 31일에 폐관하고, 지난 12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개설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자료의 의미와 맥락을 함께 보여주는 ‘시맨틱 데이터(Semantic data)’로 구축됐다. 모든 데이터는 네트워크 그래프로 시각화해 이용자가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예술센터 내·외부와 로비, 분장실 등에 관한 사진을 보거나 VR 체험도 할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 2021년 DAC Artist 공모 진행
두산아트센터가 올해부터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를 매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1월 4~27일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한국 국적의 만 40세 이하로 2편 이상 창작활동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장르 제한은 없으며, 개인으로만 지원 가능하다. ‘DAC Artist’는 공연예술 분야 젊은 창작자의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창작자와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nsac.or.kr
이상원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신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에 대금 연주자 이상원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거쳐 한양대학교에서 국악과 석사 및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국립국악원정악단에 입단해 부수석·수석·악장등을 지냈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제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는 등 정악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티엘아이 아트센터
2021년 젊은 음악가 시리즈 연주자 오디션 개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4회째를 맞는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주인공을 찾는다. ‘젊은 음악가 시리즈’는 심사를 거쳐 발굴한 신진 연주자에게 공연 기회 등을 제공한다. 2020년에는 송민제·이정현(첼로)·이수민(플루트) 등 6인이 이름을 올렸다. 예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연주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참가부문을 피아노·현악(바이올린·비올라·첼로)·목관·성악·실내악(트리오·콰르텟·퀸텟)으로 확대했고,해외에 거주하는 음악가들을 위해 영상 심사도 진행한다. 접수는 1월 18일부터 2월 7일까지.
뮤지컬 ‘마리 퀴리’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 석권
뮤지컬 ‘마리 퀴리’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극본상·음악상(작곡)·프로듀서상까지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마리 퀴리’는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천재 과학자의 인간적인 모습과 부조리한 당대의 현실을 병치해 심도 있는 서사를 그려냈다. 창작 및 라이선스 부문 작품상에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400석 이상 부문), ‘리지’(400석 미만 부문)가 올랐으며, 주연상은 ‘렌트’의 김수하와, ‘썸씽로튼’의 강필석이 받았다.
INTERNATIONAL
바실리 페트렌코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선임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바실리 페트렌코(1976~)가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부터다. 블라디미르 유롭스키(1972~)에 이어 악단을 이끌게 된 페트렌코는 지난 15년간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해왔으며 오슬로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2013~2020)를 역임했다.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과는 2016년 수석객원지휘자로 선정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곳에서의 임기가 시작되는 2021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도 시작한다.
사이먼 래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선임
사이먼 래틀 경(1955~)이 2023년 9월부터 5년 동안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BRSO)의 상임지휘자 자리를 맡는다. 2019년 11월타계한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1943~2019)의 후임이자 악단의 여섯번째 상임지휘자다. 사이먼 래틀은 2002년부터 16년간 베를린 필상임지휘자로 재직했으며 2017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이끌어 오고 있다. 런던 심포니에서는 2023년까지 활동한 후 명예지휘자(Conductor Emeritus)로 임명될 예정이다.
팬데믹 시대 공연장의 수용 가능 인원은?
독일의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독일 도르트문트 콘체르트하우스가 마스크 착용과 ‘한 칸 띄어앉기’를 적용하고 환기시스템을 가동하는 공연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험을 진행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FHHI)는 실험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론적으로 객석(1550석)을 다 채워도 공연장 내감염률을 현저히 낮다”며 “하지만 공연 후 이동 경로와 로비에서 접촉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객석의 절반만 채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험은 지난해 10월 독일라이프치히 할레 의과대학 연구진에 이어 두 번째다.
제인 글러버·에사 페카 살로넨
대영제국 훈장 수훈
지휘자 제인 글러버(1949~)와 에사 페카 살로넨(1958~)이 각각 ‘대영제국 사령관 여기사(DBE)’와 ‘대영제국 명예 기사(KBE)’ 작위를받았다. 지휘자이자 음악학자인 제인 글러버는 글라인드본 투어링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플레이어스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2009년부터 영국 왕립음악원 오페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에사 페카 살로넨은 10여 년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수석지휘자, 명예지휘자로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국과 핀란드의 문화 교류를 이끌어왔다. 제인 글러버는 작년 본지 11월호의 표지 인물로 인터뷰가 나간 바 있으며, 저서 ‘헌던의 헨델’이 국내 번역되었다.
막심 벤게로프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개설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가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를 개설했다.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학생, 교사들을 돕기 위한 무료 클래스다.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라이브 클래스에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과 런던 왕립음악원 학생들이 참가했다. 거주 국가에 상관없이 바이올린 연주자와 실내악단은 신청과추첨 과정을 거쳐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maximvengerov.com/live-classes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 타계
추모 칼럼은 56쪽으로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이브리 기틀리스가 98세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1922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난 기틀리스는 10세에 파리로 이주, 당대 최고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혔던 조르지 에네스쿠, 자크 티보 등을 사사했다. 1951년 프랑스 롱 티보 국제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수상한 이후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