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를 맞이한 동아연극상 시상식이 1월 2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렸다. 한일 합작 연극 ‘가모메’가 작품상·연출상(다다 준노스케)·시청각디자인상(박상봉)을 받아 3관왕에 올랐으며 배우 남명렬과 극작가 김재엽은 ‘알리바이 연대기’로 각각 연기상·희곡상을 받았다. ‘혜경궁 홍씨’에서 날선 연기를 선보인 김소희가 연기상, ‘나는 나의 아내다’로 1인 35역을 선보인 지현준과 ‘여기가 집이다’에서 양씨 처 역을 맡은 백지원이 유인촌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김현탁은 ‘혈맥’으로 신인연출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