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경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선임
지휘자 여자경(1970~)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여자경 신임 예술감독은 한양대 음대를 졸업한 뒤 빈 국립음대에서 지휘학과 음악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고, 체코 프라하 스프링 페스티벌을 비롯한 4개 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인터파크씨어터 온라인 공연 시 대관료 할인
인터파크씨어터가 온라인 공연을 제작하는 단체에 공연장 대관료를 할인해준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계를 위한 고통 분담 차원이다. 대관료 지원 대상은 현장 관람객 및 참가자 없이 운영되는 비대면 콘텐츠다. 인터파크씨어터의 산하 공연장 중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합정역 신한카드 판스퀘어·이화여대 삼성홀·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 적용되며, 할인율은 콘텐츠 성격과 극장 규모에 따라 20~50%로 차등 적용된다. 대관을 희망하는 제작사 및 단체는 각 극장의 홈페이지에서 대관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프로젝트 쉼표 가상 공연 영상 공개
프로젝트 쉼표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었으며, 많은 이의 삶에 ‘쉼’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한다. 지난 5월 창단한 프로젝트 쉼표가 첫 온라인 콘텐츠를 공개했다. 대규모 악단이 모이기가 쉽지 않은 현 상황을 고려하여, 단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연주한 영상을 한데 모아 음악을 완성했다. 기악 연주자뿐만 아니라 성악가까지 뜻을 모아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피날레를 선보였다.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프로젝트 쉼표 공식 계정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쉼표는 앞으로도 성악과 기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 오페라 극장과 전속 계약
테너 이현재(1990~)가 독일 하노버 국립 오페라 극장과 2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하노버 국립 오페라 극장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초연된 곳으로 16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오스트리아 린츠 성악 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잘츠부르크 영 싱어 프로젝트 초청받았다. 이후 스위스 바젤 극장의 러브콜로 오디션에 합격해 바젤 오페라 극장의 오펀스튜디오 단원으로 활동했다. 2020/2021 시즌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의 네모리노,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의 페란도 등 5개 작품의 테너 주역으로 하노버 국립 오페라 극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현재에 관한 기사는 본지 2020년 6월호 87쪽에 수록된 바 있다.
월간 객석 X 이다지오 월간 객석과 이다지오가 함께하는 온라인 이벤트
독일의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다지오가 월간 객석 8월호 구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이다지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자세한 이벤트 일정과 참여 방법은 8월 중 인스타그램 월간 객석 공식 계정(@gaeksuk_auditorium)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다지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126쪽으로.
조수미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싱글 앨범 발표
소프라노 조수미(196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번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싱글 앨범 ‘삶은 기적’(Bizart srl)을 발표했다. 앨범 제작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조반니 알레비(1969~)와 크로스오버 테너 페데리코 파치오티(1987~) 등이 참여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모두 재능 기부로 제작됐으며, 이번 앨범의 수익금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이탈리아 베로네시 재단과 한국 이화여대 의료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윌슨 응 말러 지휘 콩쿠르 3위
윌슨 응(1989~)이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총 334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16명에게 독일 밤베르크 현지에서 열리는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결승 무대에 오른 그는 말러 교향곡 4번 등을 지휘했다. 홍콩에서 태어난 윌슨 응은 11세에 플루트로 클래식 음악에 입문해 파리와 로잔에서 수학했다. 리옹 국립 오페라에서 플루트 객원 수석으로 활동했고 이후 지휘로 전향해 베를린 예술대와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파리 스베틀라노프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지휘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창단한 구스타브 말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말러 지휘 콩쿠르는 성시연(2007년 1위 없는 2위), 구스타보 두다멜(LA필하모닉 음악감독, 2004년 1위) 등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