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NEWS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
까르티에 홍보대사 위촉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1987~)가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까르티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까르티에는 “투명함과 풍부한 표현력을 동시에 지닌 부니아티슈빌리는 까르티에의 브랜드 철학을 드러낼 적임자”라고 전했다.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는 2008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후,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는 피아니스트로 거듭났다. 소니 클래시컬의 전속 음악가인 그는 최근 자신의 음악성을 녹여낸 ‘라비린스(Labyrinth)’를 발매했다.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사업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사업
문화 소비할인권 발급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공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연예술 관람료 사업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이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1차 지급에 이어, 11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2차 지급이 이뤄진다. 8개 티켓 예매처(인터파크·옥션·예스24·SK플래닛·하나티켓·네이버N예약·티켓링크·멜론티켓)에서 클래식 음악·연극·뮤지컬·오페라·무용·국악 등 순수 공연예술 예매 시 1인당 최대 3만2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내 2차례 신청 가능하며,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휘자 이용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신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이용탁 지휘자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예술감독은 중앙대 한국음악과 학사와 석사, 고려대 문화콘텐츠학 박사를 마쳤으며 2년 연속 한국국악협회 젊은작곡가상(1996·1997)을 수상했다. 이후, 5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2003~2005/2016~2018)로 활동했으며 국립창극단 음악감독(2006~2012)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예술감독 겸 지휘자(2019~2020)를 지내며 지휘와 작·편곡을 담당했다.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개관
예술의전당에 103석 규모의 ‘인춘아트홀’이 개관했다. 올해 대관 접수를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음악당 지하에 자리 잡은 인춘아트홀은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워 연주자와 관객 간 친밀감이 높고 무대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 활용 범위가 크다. 이런 장점을 살려 클래식 음악 독주와 앙상블 연주회뿐 아니라 콩쿠르와 마스터클래스, 강의와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에는 플루티스트 이예린, 김가온 트리오, 피아니스트 안종도 등을 초청하여 개관 음악회를 개최했다.
월간객석 & 한국음악평론가협회
학술회의 공동주최
월간객석(발행인 김기태)과 한국음악평론가협회(회장 전인평)가 지난 10월 23일 예술의전당 미래아트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한국 음악계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클래식 음악과 국악, 대중음악과 기독교 음악을 아우른 이번 학술회의에는 전인평 회장과 이재문(중앙대 교수), 강은수(단국대 교수), 장유정(단국대 교수), 이윤희(인디애나 대학 박사), 박치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등이 주요 발제자로 참여했다. 오전에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전 회장의 기조 발제로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오후에 진행된 제2세션에서는 8인의 발표자가 국내 문화예술이 꽃피기 시작한 1988년도 이후의 한국음악계 전개 양상을 나누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음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 회장은 “코로나19로 음악계에 어려움이 크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음악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회의의 자세한 내용은 음악평론 21집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월간객석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
1984년 창간된 월간객석(발행인 김기태)이 제55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잡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한국 공연예술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의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의 자료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잡지의 날’은 건전한 언론 문화를 조성하고 근대종합잡지의 효시인 ‘소년’지의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잡지문화의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매해 ‘잡지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월간객석은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어온 바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창립 30주년 비전발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한문연)가 창립 30주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국민과 문예회관, 예술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모두를 잇는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에 전문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고도화하며 온라인 플랫폼 ‘Red-Line’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 ‘혁신아이디어 공모전’도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올리스트 이승원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 부교수 임용
지휘자 겸 비올리스트 이승원(1990~)이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 부교수로 임용됐다. 독일에서 한국인이 비올라 전공 전임교수를 맡은 건 최초다. 본 대학에서 2018년부터 겸임교수로 일하던 중, 지난 10월 5년 만에 열린 공채를 통해 성과를 이뤘다. 라이프치히 음대는 펠릭스 멘델스존이 설립한, 독일 최고(最古)의 음악 대학이다. 이승원은 “이곳은 전 세계의 실력 있는 음악학도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그들의 시간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본격적인 후학 양성은 내년 3월 여름학기부터 시작된다.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비올라 최고연주자과정, 함부르크 음대에서 최고 지휘자 과정을 밟은 이승원은 8년간 노부스 콰르텟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지휘자로 부천필·경기필·함부르크 카메라타 등과 함께 무대에 섰다.
문성모·김영미 제35회 서울음악대상 수상
한국음악평론가협회는 창립 37주년 기념 제35회 서울음악대상 시상식을 11월 21일에 가졌다. 서울음악대상은 1984년 한국음악평론
가협회가 제정한 음악상으로 매년 연주·작곡·평론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음악인 한 사람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올해는 학술 분야에 문성모, 성악 분야에 김영미가 수상했다. 문성모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오스나부뤼크대에서 작곡과 음악학을 공부하고 철학 박사(음악학) 학위를 받았다. 주로 교회음악을 연구해온 그는 활발한 집필 및 강의 활동으로 한국적인 기독교 음악의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하고, 베로나·푸치니·마리아 칼라스·파바로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27년간 후학을 양성하면서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유수 오페라단 무대에 오르며 국위를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동극장 시즌제 론칭
정동극장이 개관 25년 만에 시즌제 ‘헬로, 정동’을 론칭한다. 2021년 시즌은 예술단 정기공연 3편과 발레 1편, 연극 2편, 뮤지컬 3편, 콘서트 2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1~3월)와 ‘포미니츠’(4~5월), ‘판’(7~9월)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젝트그룹 일다와 공동 기획한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6월)와 자체제작 ‘정동 연극시리즈’(11~12월)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업무협약을 통해 정동극장과의 활발한 교류를 약속한 유니버설발레단은 ‘챔버시리즈’(9월)를 통해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브런치 콘서트 ‘오페라 데이트’로 출발한 마티네 프로그램은 ‘정동 팔레트’로 새롭게 찾아온다. 내년 공식 창단하는 정동극장 예술단은 창단공연인 ‘시나위, 몽’과 ‘소춘대유희’(가제)를 시작으로, 한국적 정서의 드라마를 기반으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전통 예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