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자 초대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신청마감 : 9월 14일 수요일 오후 5시(마감) 9월 독자 초대 이벤트 담청자를 발표합니다. * 연극 공연의 경우, 당첨자 발표 후 날짜와 시간을 개별 통보 합니다. 당첨자 명단 01. 국립오페라단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02. 국악축전 `Over The Moon, Into The Gugak` 03. 극단 실험극장 `에쿠우스` 04. 장진의 `세일즈맨의 죽음` |
01. …'나부코'의 매력적인 악역, 아비가일레는 유연하면서 강인하고, 서정적이면서도 짱짱한 목소리의 아질리타 또는 스핀토에게 적격인 배역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틱 소프라노 아드리안 두거가 캐스팅됐다. 한 아버지 밑의 두 딸이 같은 남자를 사랑하는 스토리 구조상 아비가일레와 상반된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 페네나 역은 메조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포페스쿠가 노래하며 이러한 양극적 소프라노 배치는 세계적인 추세다. 나부코는 바리톤 김승철, 예루살렘의 선지자 자카리아는 베이스 양희준이 열연한다. 1997년 토리노 레조 극장에서 레오 누치가 공연한 '나부코'로 주목받았던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이번 공연을 위해 도쿄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하며, 프랑스 출신 연출가 다니엘 브느앙이 '나부코'의 무대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강제 수용소로 옮겨놓는다. |
02. …그러나 사업이 많아졌다 해도 국악축전의 중심은 역시 9월 4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 국내 공연 '종횡무진 우리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총 14개 공연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 일곱 공연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후반부의 여섯 공연은 춘천·대전·광주·부산·경주·군산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린답니다. 각 수도권 지자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대형 공연장을 짓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곳을 채울 마땅한 컨텐츠가 없어 모두들 머리를 싸매고 있다 들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국악축전과 신도시 공연장들이 손잡는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나오냐고요? 지난해 '국악의 대중화'를 외쳤던 국악축전은 올해 한술 더 떠 '대중음악의 국악화'를 노린다고 하는데요. 뭐, 누구네 팬클럽 회원수가 더 많고 누구네 팬클럽 풍선 색이 더 눈에 잘 띄냐를 떠나, 음악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 받는 12명의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대중음악의 국악화'를 실현한다고 합니다. |
03.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잊혀지지 않을 그 강렬한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전율로 객석을 압도하는 작품 '에쿠우스'가 9월 9일,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시작된다. 극단 실험극장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지난해 연극 팬들을 설레이게 하며 공연계에 최고 이슈가 되어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었던 '2004년 연극열전'에서 3만 관객이 투표한 가운데 최우수 인기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기획된 2005 '에쿠우스'는 원작의 캐릭터에 최적이라고 꼽히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발빠른 연극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면서 그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
04. 1960~19070년대 국내 연극계의 흐름을 주도했던 동랑연극앙상블과 드라마센터(1962년 동랑 유치진에 의해 설립)가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동랑 유치진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극의 명소, 드라마센터의 중흥을 위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공연한다. 이번 '세일즈맨의 죽음'에는 역대 최고의 '윌리'라는 닉네임을 소유한 명배우 전무송과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자랑하는 전양자,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 준 스타 배우 박상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예술감독 신구를 비롯해, 연출 장진, 제작감독 조운용,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조명 디자이너 이우형 등 국내 공연계의 내로라 하는 스탭진이 대거 참여하여 동랑연극앙상블과 드라마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
객석독자초대-2005년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