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예술가의 가방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만난 예술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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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9년 12월 16일 9:00 오전

 

일상 가방

➊ 악보 종이로 된 악보는 더욱 깊은 공부를 위해 사용한다. ➋ 태블릿 악보 보관 및 악보 작업용으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40여 곡을 작곡했고, 그중 10여 곡은 음반에 수록되었다. ➌ 슬라이드 오일 크로마틱 하모니카의 버튼을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➍ 음반 올해 발매한 3집 음반이다. 제주도에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G선상의 아리아’ ‘쉰들러 리스트’, 자작곡 ‘흔적’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YES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➎ 노트 일상생활에서 떠오르는 멜로디를 스케치해놓는 미니 오선 노트. 악기 가방 & 하모니카 클래식한 멋을 지닌 악기 가방으로 그 안에 자리 잡은 하모니카만도 수십 개다. 응급처치용 악기 수리 키트도 들어있다. 촬영장에서 선보인 악기에 집에 보관 중인 악기까지 더하면 총 70~80개에 달하는 하모니카를 소유하고 있다고. 손가락 보다 작은 악기부터 70cm에 달하는 악기까지 크기도 종류도 음색도 다양하다. ➏ 다이아토닉 하모니카 하나의 조성만 연주 가능하며 재즈·블루스에 적합하다. ➐ 트레몰로 하모니카 하모니카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종류로 서정적 음색이 특징이다. 악기별로 한 조성만 연주할 수 있으며, 여러 대를 겹쳐 연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➑ 크로마틱 하모니카 반음계의 12음을 모두 연주할 수 있어 클래식 음악·재즈 등 모든 장르의 독주에 주로 사용된다. 박종성의 무대에서 사용하는 주력 악기 또한 크로마틱 하모니카(스즈키 Fabulous). 실버 몸체에 골드 마우스피스로 반짝반짝 맑은 소리를 낸다. ➒ 손난로 보조배터리 겸 손난로. 항상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줘야 하는 하모니카에 필수 아이템이다.

본편은 유튜브에서

Guest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작은 몸집으로 반짝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악기, 하모니카 하나로 장르를 넘나들며 무대를 장악하는 연주자 박종성이 ‘예술가의 가방’ 마지막 손님으로 찾아왔다. 외할머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하모니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에서 하모니카를 전공한 그는 2008년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콩쿠르에서 독주·듀오·앙상블 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4년마다 개최되는 독일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트레몰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하모니카 레퍼토리 확장에 힘쓰고 있는 그는 자작곡을 수록한 음반을 발표하고 클래식 음악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글 이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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