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뮤직 센터 개관 외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1년 3월 29일 9: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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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아이 아트센터 ‘젊은 음악가 시리즈’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올해 ‘젊은 음악가 시리즈’로 9명의 연주자를 선정했다. 윤정은(피아노), 김시준·홍현(바이올린), 윤소희(비올라), 홍채원(첼로), 한성은(플루트), 그리고 실내악 부문의 레스페베르 트리오(피아노 오연택·바이올린 이유진·첼로 이세인)가 주인공이다. 올해 4회를 맞는 ‘젊은 음악가 시리즈’는 선정 음악가에게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리사이틀과, 향후 티엘아이 아트센터 기획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간 첼리스트 송민제·이정현 등을 배출하며 공신력을 쌓아 온 시리즈는 올해 실내악 등을 추가해 참가 부문을 다양화했다. 올해 선정 음악가 9인의 무대는 오는 8월 개최된다.

 

유정숙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선임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이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유 신임 예술감독은 1985년부터 2년간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단원 생활을 했으며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명작무협동조합 이사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보존회 부회장 등의 요직을 지냈다. 효산예술원과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의 예술감독으로 ‘화약조비전’ ‘춤 전승전’ 등을 기획·안무해 한국 춤의 계승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난새 뮤직 센터 개관

금난새 뮤직 센터(부산 수영구)가 개관한다. 부산 출신의 지휘자 금난새(1947~)가 조성한 센터는 복합문화공간인 K1963의 신축 아카데미동에 자리를 잡았다. 센터는 최대 35명이 설 수 있는 무대와 120~150석 규모의 객석, 그리고 5개 연습실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 4면 유리 구조로, 건물 밖에서도 내부의 공연 및 리허설 모습을 볼 수 있다. 금난새 뮤직 센터는 4월 3·4일 양일간 센터 음악감독 금난새의 지휘로 개관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고, 이후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실내악 축제, 마스터클래스 등 다채로운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취임

김희근이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세종솔로이스츠 창단의 산파 역할을 하고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등 여러 악단을 지원해왔다. 미술 분야에서도 한경우·이재이·양혜규·이완 등 유망 작가들을 다년간 지원하여 작품 활동을 도운 한편, 2011년부터 ‘벽산희곡상’을 운영하며 기업의 후원이 취약한 희곡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메세나 전국 네트워크를 재구축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 대관료 할인

대구 달서문화재단의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지역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와룡홀 대관료를 50% 할인하고, 인력 운영경비를 일부 지원한다. 이번 대관료 지원은 독창회·독주회를 준비 중인 대구 지역 순수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다.(선착순 10명) 대관 시설은 와룡홀로, 212석 규모, 파치올리(F278) 피아노를 보유하고 있다.

 

김선욱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연주 영상 선공개

지난해 9월 김선욱은 베토벤 후기 소나타를 담은 음반(Accentus)을 발매했다. 리코딩 현장을 만날 수 있는 고화질 영상이 3월 26일 오후 8시부터 48시간 동안 카르티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라이프치히 쿤스트크래프트베르크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김선욱은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 3곡(30·31·32번)을 선보인다. 그는 음반 발매 당시 ‘객석’과 가졌던 인터뷰에서 “연주자가 작품에 가장 확신에 차 있을 때 최선의 순간을 박제한 게 음반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확신에 찬 김선욱의 베토벤을 만나보자. youtube.com/Cartier

 

EBS 라디오 ‘클래식 클래식’

EBS 라디오(수도권 FM 104.51MHz)가 봄 개편을 맞아 ‘클래식 클래식’(연출 정정화·박정보)을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진행은 바리톤 정경이 맡는다. 뉴욕 카네기홀(2016), UN 초청 기후변화 국제회의 개막공연(2020) 등에 오른 바 있는 정경은 재치 있고 유쾌한 입담으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INTERNATIONAL

2021 그래미 어워드 수상 발표

그래미 어워드 2021년 수상작이 발표됐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는 구스타보 두다멜/LA 필이 ‘찰스 아이브스 교향곡 전곡집’으로 세 번째 그래미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오페라 분야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거슈윈 ‘포기와 베스’, 성악 분야에는 세계 초연 음반인 에델 스미스의 ‘더 프리즌(The Prison)’이 올랐다. 한편,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기악 분야에서 수상했다. 그는 미국 작곡가 크리스토퍼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 협주곡을 녹음한 음반으로 영예를 거뒀다.

 

찰스 아이브스 교향곡 전집 DG 4839502 구스타보 두다멜(지휘)/LA 필 외

다닐푸어 ‘여호수아 수난곡’ Naxos 8559885-86 제임스 베이스(베이스)/매튜 워스(바리톤)/ 조앤 팔레타(지휘)/버펄로 필하모닉 외

거슈윈 ‘포기와 베스’ Metropolitan Opera 1000420118 에릭 오웬스(포기)/에인절 블루(배스)/라토 니아 무어(세레나)/데이비드 로버트슨(지 휘)/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외

컨템퍼러리 보이스 Cedille CDR90000196 퍼시피카 콰르텟/오티스 머피(색소폰) 란 현악 4중주 3번, 힉던 ‘보이스’, 츠빌리히 알토 색소폰과 현악 4중주를 위한 퀸텟

테오파니디스 비올라와 체임버오케 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lbany TROY1816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데이비드 알란 밀러(지휘)/알바니 심포니

스미스 ‘더 프리즌’ Chandos CHSA5279 사라 브레일리(소프라노)/다숀 버튼(베이스 바리톤)/제임스 브라흐리(지휘)/익스페리 엔티얼 오케스트라

 

 

 

요엘 레비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임명

2014년부터 6년간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활약한 요엘 레비(1950~)가 고국 이스라엘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는다. 요엘 레비는 1978년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6년간 로린 마젤(1930~2014)의 어시스턴트 겸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상주지휘자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보스턴·시카고·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뉴욕 필·베를린 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각국 오케스트라 및 협연자들과 함께 연주하고 세계 유수의 음반사에서 다양한 곡으로 4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다.

 

젬마 뉴

게오르그 솔티 어워드 수상 지휘자

젬마 뉴(1986~)가 매해 유망한 38세 이하 젊은 지휘자에 수여하는 게오르그 솔티 어워드(The Sir Georg Solti Conducting Award)의 영예를 안았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할 기회와 상금 약 3,400만 원을 지원받아 1년간 커리어 개발에 힘쓴다. 젬마 뉴는 해밀턴 필하모닉의 음악감독과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을 지휘했다. 한편, 2000년 창립된 게오르그 솔티 재단은 젊은 지휘자들을 육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본 프로그램을 이어 왔다.

 

베토벤 오케스트라 본 UN 기후변화 사무국 친선대사 임명

베토벤의 고향 독일 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베토벤 오케스트라 본이 UN 기후변화 사무국의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마다가스카르 삼림지대 복원 등 환경 프로젝트에 적극 참가해 온 활동을 인정받아, 앞으로 UN을 대표해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응을 촉구하는 데 앞장선다. 베토벤 오케스트라 본의 음악감독 디르크 카프탄(1971~)은 “음악은 정치와 사회 경계를 초월해 사람들을 잇는 언어”라며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에 관한 생각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는 86쪽으로)

 

요요 마 백신 접종 체육관에서 즉흥 연주 선보여

첼리스트 요요 마가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체육관에서 즉흥 연주회를 열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차 접종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버크셔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을 찾은 그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등을 연주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요요 마의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다. 치유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요요 마는 팬데믹 선언으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진 지난해 3월에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4번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 연주 영상을 공유해 불안에 휩싸인 세계인에 위로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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