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 취임 외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1년 11월 1일 9:00 오전

ISSUE & NEWS_글 김민주 수습기자

안호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세종문화회관 사장 취임

안호상

10월 1일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으로 안호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취임했다. 2024년 9월까지 3년간 세종문화회관을 경영한다안호상 사장은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국립극장 극장장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 등을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다.
안호상 신임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상임이사 공개모집 시 제시한 문화예술계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탁월한 업무 실적에 있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의 정신적 품격과 문화적 수준을 상징하는 세계적 공간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취임포부를 밝혔다.

손은경 前 CJ제일제당 마케팅본부장

서울시향 대표이사 임명

손은경

10월 1일 서울시는 서울시향 대표이사에 손은경 전 CJ제일제당 마케팅본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손은경 신임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뿐 아니라 삼성물산 패션 부문 상무, GS칼텍스 상무 등을 거친 홍보·마케팅 전문가다손은경 대표이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음악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되었다서울시향이 시민 여러분께 음악으로 더 다가가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더하고 싶다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
예술의전당 이사장 임명

박용만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신임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임명됐다임기는 2024년 9월까지박용만 신임 이사장은 두산그룹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낸 경영계 인사다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정동극장 이사장과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경영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연계망을 바탕으로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계에 예술의전당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
뮤지컬 앨리스 스튜디오’ 최종 우승

서울 중구문화재단 창작뮤지컬 공모전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의 최종 우승작으로 뮤지컬 앨리스 스튜디오가 선정됐다. ‘창작뮤지컬어워드 넥스트는 쇼케이스 및 트라이아웃 공연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을 준비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다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된 앨리스 스튜디오는 자신의 성별과 반대로 자신을 꾸미는 퍼포먼스를 하는 드랙퀸이 운영하는 콘셉트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관객심사위원단과 전문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엘리스 스튜디오는 작품개발 지원금 2,000만 원을 받는 한편 내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연출가 안경모 김상열연극상 수상

23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연출가·극작가 안경모(극단 연우무대)가 선정됐다. ‘내일은 천국에서’ ‘해무’ 등을 연출한 안경모 연출가는 올해 연극 ‘SWAET 스웨트:힘겨운 노동을 연출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김상열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스웨트는 미국 노동문제를 다룬 작품이었지만 우리 자신 역시 성찰하게 해준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면서 인간을 선과 악으로 나누며 윤리적 정당성만을 주장하지 않았고인간 안에 내재한 보편적인 모순과 어리석음을 입체적으로 성찰하게 해줬다고 평했다극작가이자 연출가 김상열(1941~1998)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김상열연극상의 시상식은 10월 25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김상열연극사랑의집 하늘정원에서 열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개최

1회 KSO국제지휘콩쿠르가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최된다. KSO국제지휘콩쿠르는 젊은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코리안심포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다.
42개국 166명이 지원한 이번 콩쿠르에서 본선에 진출한 12인은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정한결·리한 수이·샤오보 후·정유나·미리안 쿠쿠나이시빌리·김수빈·김여진·이규서·니키타 소로킨·토비 대처·윤한결이다. 10일 1차 본선, 12일 2차 본선, 14일 결선과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모든 일정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콩쿠르 우승자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예술의전당 기획공연·부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국내외 공연 지휘 기회가 주어진다.

 

INTERNATIONAL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은퇴 콘서트 앨범 발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1929~) 은퇴 콘서트 앨범(Challenge Classics)이 발매됐다이 앨범은 2019년 6월 15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녹음된 것으로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 담겨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하이팅크는 1954년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이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베를린 필·런던 필·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시카고 심포니 등을 맡았다화려하지는 않지만 섬세한 스타일의 지휘를 선보였던 그는 2019년 고령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다니엘 조
함부르크 필 악장 임명

다니엘 조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조가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Philahrmonisches Staatsorchester Hamburg) 악장에 임명됐다다니엘 조는 제1악장 자리에 음악감독 켄트 나가노와 단원들이 참석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현재 이 악단의 악장으로는 제1악장의 콘라딘 자이처를 비롯하여 제2악장으로 토마스 울프요아나 카메나르스카가 재직 중이다그중 제1악장 자리는 지난 13년간 공석이었을 정도로 선발 과정이 까다롭다. 1828년 창단한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스트라우스·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음악가들이 거쳐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다니엘 조는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효와 데이비드 챈을 사사했다. 2017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석사를 마쳤다어빙클라인 콩쿠르막스 로스탈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현재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마에스트리 합창단
헝가리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 찾아 추모

이마에스트리 합창단이 헝가리 연주를 하루 앞둔 10월 5, 2019년 5월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추모공연을 진행했다특히 양재무 작곡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김소월 시 초혼’)를 무반주로 연주하며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양재무/이마에스트리는 유럽 5개국 순회연주를 진행 중이며헝가리는 4번째 방문국이었다이번 헝가리 연주는 관객들의 앙코르를 일곱 차례나 받는 등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양재무 음악감독은 리스트와 레하르 등 많은 작곡가들을 배출한 헝가리답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더욱 깊이 있는 연주를 하게 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복장 규정 바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19세기부터 지속된 복장 규정을 바꿨다지금까지 흰색 넥타이와 연미복으로 한정되었지만앞으로 남성 단원들은 까만색 정장과 셔츠넥타이를 착용해도 된다여성 단원들의 복장 규정은 긴 까만색 드레스와 치마 혹은 바지로 동일하다단원들은 10월 5일 버라이즌홀에서 있었던 공연에서부터 바뀐 복장 규정대로 등장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회장 마티아스 타노폴스키는 우리는 21세기에 들어서 있다면서 이제 그것을 인정해야 할 시간이고이 방법 중 하나는 우리가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아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독일 가수 로베르트 블랑코
베토벤 DNA 검사 요청

독일 가수인 로베르토 블랑코가 DNA 테스트를 위해 베토벤의 유해를 발굴해달라고 빈의 시장에 요구했다. 84세인 그는 쿠바계이며튀니지에서 태어나 1950년대 초 독일로 이주해왔다몇 개의 히트앨범을 가진 그는 자신의 외모와 베토벤의 외모가 닮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의 주장은 오랜 시간 제기되어 온 베토벤의 인종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베토벤이 화이트워싱’(기록에서 유색인종들을 지우고 백인들을 강조하는 것)의 희생양이라는 주장이 오랜 시간 제기되어 왔다실제로 대부분의 기록에서 베토벤이 어두운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토벤

성시연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데뷔

지휘자 성시연이 11월 5일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갖는다성시연은 한국 지휘자로서 정명훈 이후 두 번째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의 포디움에 올라 테오 페르바이의 터널 끝에 보이는 빛’. 탄둔의 트롬본 협주곡 비디오 게임 속 세 뮤즈’, 윤이상의 우악’, 버르토크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성시연은 2006년 게오르그 솔티 콩쿠르 우승·2007년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1위 없는 2위 수상 등 화려한 콩쿠르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휘자다.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 여성 부지휘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임명됐고, 2014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이후 LA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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