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연장, 위그모어홀 대표 존 길훌리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4년 3월 4일 8:00 오전

BEHIND THE MUSIC SCENE 18

세계의 공연기획자를 만나다

 

연재 | 세계의 공연기획자를 만나다

01 아라벨라 아츠 대표 스테파나 아틀라스 02 브라보! 베일 뮤직 페스티벌 대표 케이틀린 머리 03 루체른 페스티벌 대표 미하엘 헤플리거 04 브레겐츠 페스티벌 대표 미하엘 디엠 05 엘프 필하모니 대표 크리스토프 리벤 조이터 06 콘세르트허바우 대표 사이먼 레이닝크 07 에스플러네이드 대표 이본 텀 08 서구룡문화지구 대표 베티 펑 09 대만 국립가오슝아트센터 대표 치엔 웬핀 10 도쿄 산토리홀 대표 쓰쓰미 쓰요시 11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대표 올리비에 레마리 12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대표 미하엘 아디크 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경영감독 루카스 크레파츠 14 아스펜 음악 페스티벌&스쿨 대표 앨런 플레처 15 도쿄 신국립극장 대표 제니야 마사미 16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대표 안드레아스 슐츠 17 싱가포르 차이니즈 오케스트라 대표 테렌스 호 18 위그모어홀 대표 존 길훌리

 


위그모어홀 대표

존 길훌리

 

 

존 길훌리(1973~)는 더블린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배웠으며, 베로니카 던에게서 성악을 배웠다. 해러게이트 인터내셔널 센터·엑셀 센터를 거쳐 2000년부터 위그모어홀에서 재직했다. 2005년부터 대표를 맡았으며, 이는 전 세계 클래식 공연장 중 최연소 대표였다.

 

런던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연장

550석 규모의 크지 않은 공연장이 125년간 챙겨온 고집과 정체성. 그리고 그 빛나는 성과에 대하여

 

위그모어홀 내부

런던의 젊은이들과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쇼핑거리. 옥스퍼드 서커스 역을 나와 두 블록 정도 걸어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소박하지만, 사랑스러운 공연장의 간판이 시야에 들어온다.

위그모어홀(Wigmore Hall)은 영국 클래식 음악의 심장이자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콘서트홀 중 하나다. 많은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로 손꼽히기도 하는 이곳은 세계 3대 명품 피아노 제작사 중 하나인 독일의 베히슈타인사(社)가 1901년 설립했다. 개장 당시에는 베히슈타인홀(Bechstein Hall)로 불리었으나 1916년 영국 기업 데벤햄스가 인수한 그 다음해 거리의 이름을 따 지금의 위그모어홀이 되었다.

550석 규모의 독주회 및 실내악 전문 공연장으로, 영국 건축가 토머스 콜컷이 르네상스 양식으로 설계한 데다 장식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공연장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돔 모양의 천장에 그려진 회화 ‘음악의 영혼(The Soul of Music)’도 인상적인데, 음악의 위대함을 추구하는 인류의 노력을 상징한다. 지하 카페에 들어가면 위그모어홀에서 공연했던 연주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것도 구경할 수 있다. 위그모어홀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들의 사진에는 이 공연장의 묵직한 저력도 함께 실려 있다.

국내 연주자들 중 김선욱·조성진·임윤찬·손열음 등이 이곳에서 공연했고, 2018년 이 홀의 이름을 딴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에스메 콰르텟이 1위 및 다관왕을 수상했다. 또, 노부스 콰르텟이 2016년 영국 데뷔 공연 이후 2023년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한국에서도 다시 한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위그모어홀을 운영하는 존 길훌리를 화상으로 만났다. 바쁘게 흘러가는 공연장의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 일정 역시 조율이 쉽지 않았다. 기대가 약간의 지루한 기다림으로 변하기 직전, 두 달 만에 그를 만날 수 있었다. 1년에 500여 회의 공연을 쉼 없이 소화하는 공간의 책임자다운 빠른 속도와 결정력이 그의 말투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었다. 한국의 노부스 콰르텟 이야기로 서두를 꺼내자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시작됐다.

 

관객의 마음을 읽고,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여

드디어 만나게 되어 반갑다! 위그모어홀은 조성진·조수미·임윤찬·에스메 콰르텟·노부스 콰르텟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계속 있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편인데,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나?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게 분명하다! 한국의 전문 음악가들은 물론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의 수준 역시 훌륭하다. 10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활동적인 느낌을 받고 있다.

라벨·포레·라흐마니노프 등 이름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많은 아티스트들이 위그모어홀을 다녀갔다. 특히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그의 은퇴 리사이틀을 위그모어홀에서 열었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특별히 남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지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10년 전 12월에 있었던 언드라스 시프 공연이다. 그날 공연에서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Royal Philharmonic Society/RPS)가 골드메달을 수여해 그에게도 의미 있는 공연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비록 내 생일에 일을 해야 했지만 말이다.(웃음) 최근 임윤찬의 공연도 상당히 인상 깊었다. 그의 겸손한 태도 역시 공연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루빈스타인처럼 70세에도 우리 공연장에서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곳에서 25곡을 초연한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관객, 작곡가, 그리고 연주자가 맞추는 삼박자가 좋은 공연을 만드는 비밀의 삼각형이다.” 이 비밀의 삼각형이 이곳에서 매일 만들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매년 500여 회의 공연이 열린다. 질적으로 보장된 공연들을 기획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을 텐데.

프로그램 기획에 반드시 포함되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관객의 수요, 둘째는 내가 관객에게 주고 싶은 것, 셋째는 관객들이 만나야 하는 작품들이다. 특히 세 번째 요소가 중요한데,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창작품이나 재발견된 고전음악 등을 들 수 있겠다. 이는 관객들과 아티스트 모두 고정된 프로그램에 고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보통 기획할 때는 2~3개의 시즌을 동시에 진행하는 편이다. 이는 시즌별 독창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 시즌을 개별적으로 기획하는 것보다 비교분석하며 기획하는 것이 다양한 레퍼토리 반영에 효과적이다. 음악 자체에 객관적인 판단은 있을 수 없지만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판단력 갖는 데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요즘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 융합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위그모어홀은 정통 클래식 음악을 고수하고 있다.

일단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런던에는 많은 공연장이 있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요약하자면 런던은 충분히 좋은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도시다. 그런데 굳이 우리가 똑같은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각자 잘하는 것을 선택해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시작을 알린 경우도 많다. 주기적으로 위그모어홀 성악 콩쿠르와 현악 4중주 콩쿠르도 개최하고 있는데, 특별히 성악과 현악 4중주인 이유가 있나?

단순하다. 우리의 주력 공연이 성악과 실내악이기 때문이다. 1년에 독창회는 70여 회, 실내악은 100여 회 올리고 있다. 이 횟수는 우리가 독보적이다. 참고로 2022년의 현악 4중주 콩쿠르 1위는 베를린의 레온코로 콰르텟(Leonkoro Quartet)이었다. 이들의 연주는 정말 아름답다. 꼭 들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음향과 전통을 유지하며, 전공연은 기획 공연으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위그모어홀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 나이가 올해 오십이니 딱 인생의 반을 위그모어와 함께했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열네 살이 되던 해 목소리에 결함이 생기면서 음악을 그만두어야 할 위기가 있었다. 그때 스승님의 도움으로 성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상기하면서 역사와 정치학도 같이 공부하게 됐다. 대학의 부설 공연장에서 하우스 매니저를 했던 것을 시작으로 헤러게이트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Harrogate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와 엑셀 센터(ExCEl Centre) 개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2000년, 이곳 부대표로 취임하게 되었다. 2005년 내가 대표가 되기 전까지, 전 대표가 46년간 대표직을 수행했고 125년간 대표 교체가 다섯 번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표 한 명 한 명의 인생을 고스란히 녹여 만든 공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뒤를 내가 잇고 있다(웃음).

처음 근무를 시작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 기획적인 면에서는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기획 공연 반(대략 250회), 대관 공연 반 정도의 비율로 공연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지금은 500회의 공연을 모두 기획 공연으로만 구성하고 있다. 100% 기획 공연의 장점은 예술적 방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지원이 3%밖에 없기 때문에 97%의 재원을 직접 조성해야 한다는 점이 약간의 부담이기는 하다. 2004년과 2013년 공연장 개보수 공사까지 한 걸 생각하면 재원 조성에 대한 부담이 절대 적지는 않다. 다행히 관객들이 이곳을 사랑해 주고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찾아주셔서 계속해서 위그모어홀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다.

1901년 개관해 벌써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자랑한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켰던 만큼 개보수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은데.

주로 8월을 개보수 기간으로 잡는다. 이 시기에 열리는 BBC 프롬스와 겹치지 않기 위함도 있다. 2004년 4월에 에어컨과 객석 보수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었다. 당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음향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워낙 음향이 좋다 보니 2명의 음향 전문가가 보수공사에 참여하며 음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힘썼다. 2015년에는 방송시스템을 설치했는데 팬데믹 시기에 유용하게 쓰였다.

 

위기를 넘기고, 다시 성장의 가도로

근무했던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위기가 없진 않았을 것 같다.

최근의 가장 큰 위기란 아무래도 코로나가 아닐까. 당시에는 200여 회의 공연을 관객석에서 나 혼자 봤다. 하지만 코로나 덕분에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할 수 있었다. 2020년 6월에 세계 최초로 공연 송출 방송을 시작했다. BBC 라디오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는데 이 공연을 약 15만 명이 시청한 것을 보고 사실 많이 놀라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를 비롯해 많은 매체가 우리의 스트리밍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다. 궁여지책으로 시작한 공연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어 코로나가 끝난 지금 더 많은 관객들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상황이든 ‘고민하지 말고 실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시대에 위그모어홀 직원 25퍼센트를 정리해고하고 스트리밍 중계로 직무 재배치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고 들었다. 현재는 어떻게 업무와 운영 환경을 복귀하고 있나?

솔직히 코로나 기간에 힘들지 않았던 곳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 역시 지난 4년은 힘에 부친 시간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완전히 회복되어 코로나 이후 새로운 관객들도 생겼다. 요즘은 기존 관객과 새로 유입되는 관객을 파악하기 위해 매일 티켓 판매 현황이나 공연장 내부 편의시설 등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여러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치매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인생을 위한 음악’을 꼭 소개하고 싶다. 치매는 종류도 다양하고, 요즘에는 4~50대 발병률이 늘고 있다고 하니 문화예술계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4~6주 후부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는데 그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노래를 부르고 리듬을 맞춰 두드리며 즐거워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음악이 우리 삶 속에 있음을 느낀다.

 

음악계의 신선도를 유지할 공연장

이야기를 듣다보니 위그모어홀에 대한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당신에게 위그모어홀은 어떤 존재인가?

내 삶의 전부와 책임감이 녹아 있는 곳이다. 이 말은 내가 위그모어홀과 관련해 내리는 모든 결정에는 책임 의식이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뜻이다. 이곳에서 나는 많은 음악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기도 하다. 영국의 음악인들은 솔직히 말해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보장제도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나는 그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이라도 인정받기를 원한다. 사회에서 음악인들을 종종 ‘엘리트’라고 표현하는데 나는 ‘슈퍼’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들의 열정, 연습량을 보면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더 많은 사람이 음악의 가치를 느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앞으로 30년 후의 위그모어홀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일단 그때는 내가 없겠고….(웃음) 글쎄, 지금보다 물리적인 공간이 더 확장되지 않을까 싶다. 그 시기에 걸맞은 최고의 공연을 계속해서 하고 있을 것은 당연한 이야기니까 하지 않겠다! 다만, 기본을 잃지 않으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의 공연이 지금처럼 계속되기를 바란다. Keep it Fresh!(언제나 신선하게!)

 

500여 회의 공연 횟수를 자랑하는 만큼 공연기획 역시 2~3년 전부터 시작하는 위그모어홀. 당장 내일의 공연 일정은 헷갈려도 2027년 공연 아이디어는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며 웃는 그의 모습에서 완벽히 준비된 리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유가 느껴졌다. 예술감독으로 공연 기획에도 직접 참여해 신인 음악가를 발굴하는 것부터 거장의 공연을 총망라하는 기획력까지, 그가 ‘왜’ 위그모어홀의 수장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객석’의 창간 40주년 축하 메시지까지 챙겼다. “한국 문화를 증진하고 축하하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객석’의 40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한 ‘객석’의 변함없는 지원은 그들의 예술성에 대한 전 세계의 깊은 감상을 촉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음에 틀림없습니다. 2018년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우승한 뛰어난 에스메 콰르텟부터 지난 1월 위그모어홀에서의 영국 데뷔로 유튜브에서 1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매료시킨 임윤찬에 이르기까지, 한국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주자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한국 내외에서 이러한 음악가들을 지지하는 ‘객석’의 중추적 역할은 대단하다고 여겨지며 앞으로 40년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합니다.”

박선민(음악 칼럼니스트) 사진 위그모어홀

 

 

PREVIEW

위그모어홀의 4월은 한국 연주자들의 향연!

노부스 콰르텟 ©Jino Park

2023/24년 시즌에는 공연을 앞둔 한국 연주자의 이름이 눈에 띈다.

특히 오는 4월, 이 공연장에서 사랑받은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먼저 지난해 위그모어홀 데뷔 무대를 가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4월 8일 독주회를 갖는다. 선보일 레퍼토리는 쇼팽의 연습곡 Op.10과 Op.25 전곡. ‘세 개의 새로운 연습곡’도 함께 연주한다. 올해 봄, 임윤찬은 이 레퍼토리로 데카에서 음반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열정과 성실로 무장한 피아니스트가 젊은 날에 마주한 쇼팽 음악에 대한 통찰을 어떻게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위그모어홀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한 노부스 콰르텟도 4월에 두 차례의 리사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오전,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16번과 라벨의 현악 4중주 작품을 선보이며, 이튿날에는 저녁 공연으로 윌리엄 월튼·쇼스타코비치·드보르자크의 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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