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보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0년 7월 6일 9:00 오전

이달의 신보

RECORD

 

귀도 칸텔리 워너 녹음 전집

귀도 칸텔리(지휘)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외 Warner Classics 0190295383039 (10CD)

귀도 칸텔리(1920~1956)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칸텔리는 밀라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한 후 이탈리아 각지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NBC 심포니 부지휘자로 미국에 데뷔했 다.당시가장인기있는젊은지휘자였던그는뉴욕필공연을위해탑승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별세했다. 음반은 EMI 녹음을 모두 모은 박스 세트로 발매됐다. 1952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을 시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기록이 담겼다.

 

 

 

마리아 유디나 에디션

마리아 유디나(피아노)
Melodiya MEL 1002590 (10CD)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유디나(1899~1970)는 개성 있는 연주 와깊은통찰이돋보이는해석으로알려져있다.특히바흐와베토벤,슈 베르트 해석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1948~1969년 멜로디아 에서 녹음한 음원을 모아 10장의 음반에 담았다.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 집과 모차르트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와 변주곡, 슈베르트 즉흥곡, 그리고 무소륵스키·먀스콥스키·프로코피예프·스트라빈스키 등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

 

 

 

천상의 목소리

도미니크 벨라르(지휘)
앙상블 질 뱅슈아
Evidence Classics EVCD065 (2CD)

앙상블질뱅슈아의창립40주년기념음반이다.프랑스출신의테너도 미니크 벨라르가 1979년 설립한 앙상블 질 뱅슈아는 숙련된 기교와 개성 으로심연의감동을전하는연주를선보여왔다.수천개의사본과예증을 검토한 작업이 특징이다. 앙상블 질 뱅슈아는 그동안 중세와 르네상스 음 악을탐구하며수십장의명반을남겼다.이앨범은지난음악세월을모두 집대성해 주목을 요한다. 지중해·인도·이란 등 유럽과 서아시아를 아우르 는 지역에서 8세기에 걸쳐 탄생한 다양한 작품을 수록했다.

 

 

피터제르킨RCA전집

피터 제르킨(피아노)
클라우디오 아바도·오자와 세이지· 레너드 번스타인(지휘) 런던심포니외
RCA 19439713872 (35CD)

지난 2월 1일, 72세의 나이로 별세한 제르킨(1947~2020)을 추모하며, 그가 1962년부터 1996년까지 RCA와 콜럼비아 레이블에서 남긴 모든 녹음을 정 리한 한정반 박스 세트다. 아버지인 루돌프 제르킨, 첼리스트 겸 지휘자였던 파블로 카살스와 협연한 바흐 브란덴베르크 협주곡, 18세에 녹음해 그래미 상을 수상했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서정미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쇼팽 연주 등 그가 남긴 대표적 명연을 담고 있다. 슈베르트·부소니·슈만 등 최초 로 CD화가 이루어진 3장의 음원도 포함되어 있다.

 

베토벤 어라운드 더 월드

에벤 콰르텟
Erato 0190295339814 (7CD)

피에르 콜롱베·가르비엘 르 마가주(바이올린), 마리 실렘(비올라), 라파엘 메 르랑(첼로)으로 구성된 에벤 콰르텟은 올해 베토벤 탄생 250년을 기리며 21 개국 세계 투어를 진행해 왔다. 그중 빈 콘체르트하우스, 필라델피아 킴멜센 터, 도쿄 산토리홀, 살라 상파울루,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 나이로비, 필하모 니아 드 파리에서 진행한 실황 녹음을 7장의 CD에 담았다. 에벤 콰르텟은 베토벤현악4중주전곡연주로베토벤이남긴고유의색채위에자신들만 의 예리하고 감성적인 면모를 더한다.

 

 

 

지옥에 내려간 오르페오

반 메헬런(카운터테너) 라이오넬 모이니어(베이스) 녹테 템포리스·복스 루미니스 Alpha 566

오르페우스 신화는 몬테베르디·글루크·오펜바흐 등 많은 작곡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재였다. 바로크 시대의 프랑스 작곡가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 에(1643~1704)도 이 신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남겼다. 칸타타 ‘지옥에 내려 간 오르페오’와 실내 오페라 ‘오르페오의 지옥 하강’이 그것. 두 작품이 수록 된 이 음반에는 카운터테너 반 메헬런(1987~)과 그가 창단한 고음악 앙상블 녹테 템포리스가 참여했다. 16~18세기 성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앙상블 복스 루미니스도 합류해 박진감을 더했다.

 

 

 

쿠프랭 하프시코드 전곡 2집

베르트랑 큐이예(하프시코드) 장뤼크 호(오르간)
레 멜랑제
Harmonia Mundi HMM90237779

쿠프랭은 17세부터 파리 생 제르베 교회와 왕실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린 오르가니스트였다. 이번 음반에는 그가 젊은 시절부터 작곡하기 시작한 오르간 미사와 클라브생 작품이 방대하게 수록됐다. 건반악기와 관악기를 모두 배운 프랑스 고음악계의 유망주 베르트랑 큐이예(1978~)는 파리 음 악원에서 수학하며 크리스토프 루세와 피에르 앙타이를 사사했다. 이후 윌리엄 버드·존 불·라모 등의 독주 하프시코드 음반으로 호평받았고, 앙상 블을 창단해 폭넓은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르크·베베른·슈레커

로베르토 포레스 베제스(지휘) 오베르뉴 오케스트라
Aparte AP207

제2빈악파 베르크와 베베른, 그리고 오스트리아 빈 음악원(현 빈 국립음대) 에서 수학한 슈레커의 작품을 담은 음반이다. 베르크의 서정 모음곡, 12음 기법을 기반으로 한 베베른의 현악 4중주 ‘느린 악장’, 슈레커의 간주곡 op.8 등이 수록됐다. 그간 개성 강한 리코딩으로 호평받아온 오베르뉴 오케스트 라가 농후한 매력을 드러낸다. 1981년 창단된 오베르뉴 오케스트라는 현재 음악감독 로베르토 포레스 베제스(1970~)와 함께 여러 해외 음악 페스티벌 과 콘서트 투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피카소와 음악

하비에르 페리아네스(피아노) 그라프 무르자(바이올린) 조제프 폰스(지휘)
BBC 심포니 외
Harmonia Mundi HMX290898081 (2CD)

2020년 4월, 파리 필하모니 음악 박물관에 예정됐던 피카소 전시회에 맞추 어 제작된 음반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입체파 화가 피카소(1881~1973)는 평생 음악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동시대 무수히 많 은음악가와가깝게교류했고,직접발레무대의미술부분을맡아작업하 기도했다.피카소가어린시절들었던집시의자장가부터그가작업한발 레 작품의 음악, 그에게 영향을 준 절친 드뷔시·사티·파야·스트라빈스키·풀 랑크·미요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새로운 세기

프란츠 벨저 뫼스트(지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외
Cleveland Orchestra TCO0001 (3CD)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산하 레이블, TCO의 첫 번째 앨범이다. 음악감독 프란츠 벨저 뫼스트(1960~)가 직접 지휘하고 선곡한 작품을 3장의 CD로 구 성했다. 2018년 1월~2019년 7월까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전용홀인 세브런스 홀에서 녹음했다. 1CD에는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 2CD에는 요 하네스 마리아 스타우드와 R. 슈트라우스의 작품, 3CD에는 세브런스 홀의 유명한오르간을느낄수있는곡과협주곡을수록하고있다.뫼스트는다 이내믹보다는 정적인 순간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5번

마르틴 헬름헨(피아노) 앤드루 맨지(지휘)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Alpha 555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르틴 헬름헨 (1982~)이 시작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 그 첫 번째 결 실로 피아노 협주곡 2번과 5번 ‘황제’를 선보인다. 지휘는 바로크 바이올린 과 지휘에서 모두 명성 높은 앤드루 맨지(1965~)가 맡았다. 두 음악가의 만 남에서 각자가 가진 음악적 시성과 기교가 최고조로 발휘됐다. 프레이징마 다 살아 숨 쉬는 듯한 관현악은 장중하지만 무겁지 않고, 헬름헨의 피아니즘 은 이전의 그 어떤 녹음보다도 찬란하다.

 

 

 

히나스테라 하프 협주곡 외

시트셀 발스타트(하프) 미겔 하르트 베도야(지휘)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 Lawo LWC 1182

페루 태생의 지휘자 미겔 하르트 베도야(1968~)가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 과 악단의 하프 수석인 발스타트(1972~)와 함께 히나스테라(1916~1983) 의 하프 협주곡 두 작품을 선보인다. 다이내믹한 하프 협주곡이 기대했던 청량감을 준다면, 협주 변주곡에서는 감춰진 히나스테라의 진면목을 볼 수있다.하프와첼로가여는주제는마치알반베르크를연상케한다.차 례로 현악 앙상블, 플루트, 클라리넷, 비올라, 다양한 관악기가 주제를 연 주하며, 마지막 관현악 총주의 론도로 열두 변주를 매듭짓는다.

 

 

 

하르샤니 피아노 전곡 2집

조르조 코우클(피아노) Grand Piano GP807

티보르 하르샤니(1898~1954)는 헝가리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했다. 오늘 날동화를소재로한그의작품‘용감한꼬마재봉사’는자주연주되는곡목중 하나. 그는 파리에서 활동했던 어느 동시대 작곡가보다도 넓은 음악세계를 갖 고 있었다. 그의 음악에는 인상주의 화음과 미국에서 들어온 재즈 음악이 절 묘하게 결합됐다. 특히 음반에 수록된 춤곡들에서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난 다. 파리 고급 살롱에서 연주됐을 듯 우아한 기품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조 르조 코우클(1953~)의 명확한 터치는 음악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황홀한 밤

앨리스 페리에르(메조소프라노) 사샤 엘 무이시(피아노)
Paraty PARATY169184

프랑스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앨리스 페리에르가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드 뷔시, 베를리오즈, 슈만, R. 슈트라우스 등 프랑스와 독일 작곡가들이 밤을 주제로 만든 가곡을 노래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정치를 전공한 페리에르는 뒤늦게 빈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후, 주요 국제 콩쿠르에 참가하며 두각을 나 타냈다. 독일가곡과 프랑스적인 선율, 바로크 시대 종교곡에 탁월한 따뜻하 고 유연한 음색을 소유한 페리에르는 밤에 느껴지는 두려움·고독·갈망·신비 로움을 적절히 표현해낸다.

 

 

룸위드어뷰

이루마(피아노)
Mind Tailor Music DU42213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1978~)의 새 앨범이다. 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요즘익숙한공간이주는편안함과나른함,혼자있는시간에찾아 오는여러소소한감정들을피아노선율에담았다.타이틀곡‘룸위드어 뷰’와 함께 창문으로 스며드는 바람 소리, 새소리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 추어 오브 더 윈드’와 ‘선셋 버드’, 집 앞 골목길의 이름을 딴 ‘Berrylands Rd.’, 2003년 3집 앨범 수록곡 ‘옐로우 룸’을 재해석한 곡까지, 총 5곡을 악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제8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실황

막심 벤게로프·바딤 레핀·예브게니 키신(피아노) Melodiya MEL1002611 (2CD)

1986년 제8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오프닝 무대에 러시아 출신의 신동 음악 가 3인이 등장했다. 당시 장내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막심 벤게로프(12세), 바딤 레핀(15세), 예브게니 키신(15세). 당시는 이들이 러시아 음악계에서 두 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때로, 수줍은 듯 무대에 올라 긴장된 표정으로 연주하 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심사위원은 “들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들을 수 없을 연주”라고 절찬하기도 했다. 오늘날 전설이 된 세 음악가의 꾸밈없는 연주를 즐길수있는귀한음반이다.

 

 

 

임프로비제이션

윤한(피아노)
Stomp Music (2CD)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는 윤한(1983~)은 이전 앨범 ‘러브 리스’ ‘지극히 사적인’ ‘유러피안 판타지’를 통해 사랑과 이별, 여행을 음악적 언어로 표현했다. 이번 음반에는 즉흥 테마가 무한히 발전되는 과정을 담았 다. 2018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피아노 리사이틀 실황 앨범으로, 사전에 어떤 테마도 정해 놓지 않은 순수 즉흥 연주 프로그램이다. 하이라이트 연주 부분을두개의트랙으로나눠리마스터했다.윤한은이음반을평소동경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1945~)에게 헌정한다고 밝혔다.

 

 

 

모차르트 ‘마술피리’

다비드 포르틸로(타미노)
라이언 위걸즈워스(지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글라인드본 합창단 르노 두쉐(연출) 외
Opus Arte OABD7268 (Blu-ray)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의 위력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2019년 8월, ‘마술피리’ 실황이다. 1934년 시작된 축제의 초기에는 주로 모차르트의 작품이 공연된 만큼, 여전히 모차르트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연출을맡은르노두쉐는동화적인원작을마치영국의어느마 을에서 벌어질 법한 일상극으로 그렸다. 라이언 위걸즈워스(1979~)의 지 휘는 출연진 각각의 역량을 모아가며 음악과 극적 전개의 균형감을 맞춘 다. 해설과 연출 의도가 담긴 영문 해설지가 수록됐다.

 

 

 

 

 

 

푸치니 ‘투란도트’

아이렌 테오린(투란도트)
니콜라 루이소티(지휘)
테아트로 레알 오케스트라·합창단 로버트 윌슨(연출)
BelAir BAC570 (Blu-ray)

2018년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의 테아트로 레알에 오른 푸치니 ‘투란도트’ 실황. 미니멀리즘 연극의 대가 로버트 윌슨(1941~)의 연출로 화제가 된 프 로덕션이다. 검푸른 무대에 투란도트만이 붉은색으로 존재하고, 칼라프와 무대 공간을 절묘하게 나눠 그들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것은 윌슨만이 할 수있는연출기법일것이다.칼라프역의그레고리쿤데는국내에도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테너로 무게감 서린 성량을 선사한다. 와이드 형 태로 카메라를 잡아 넓은 무대를 시원하게 보여준다.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루카 살시(루나)·안나 네트렙코(레오노라) 피에르 지오르지오 모란디(지휘)
베로나 아레나 오케스트라·합창단·발레단 프랑코 제피렐리(연출)
C major 754704 (Blu-ray)

고화질·고음질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베로나 페스티벌 실황물. 베르디 ‘나부 코’(BAC448/2017),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BAC169/2018)에 이어 2019 년에 공연한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가 발매됐다. 연출가 프란코 제피렐리 (1923~2019)는 미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스펙터클을 구현했고, 루카 살 시와 안나 네트렙코 등이 합류해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초저녁의 자연광 으로 물든 베로나 페스티벌 원형극장의 모습도 만끽해볼 수 있다.

 

 

 

 

 

 

 

뮤지컬 아리아 모음집

마리 오페르(뮤지컬 가수) 니콜라스 스킬베크(지휘)
릴 내셔널 오케스트라
Warner Classics 0190295272470

프랑스 출신의 신예 뮤지컬 가수 마리 오페르(1997~)의 솔로 데뷔 앨범이 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중 ‘Over the Rainbow’처럼 친숙한 브로드웨이 고전부터 프랑스 창작곡을 아우르는 16곡의 아리아가 수록됐다. 마리 오페 르는 17세에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뮤지컬 ‘쉘부르의 우산’ 주역을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메리마운트 맨해튼 대학에서 뮤지컬 학사를 수료했으며, 2017 년 마르세유 콩쿠르 오페레타 부문에서 ‘해석상’을 받았다. 현재 파리와 뉴 욕,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스트라빈스키 ‘난봉꾼의 행각’

윌리엄 모르건(톰 레이크웰)
바바라 해니건(지휘)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합창단 Accentus ACC20420 (2DVD)

소프라노이자 예테보리 심포니의 수석객원지휘자인 바바라 해니건(1973~) 이 직접 지휘한 스트라빈스키 오페라 ‘난봉꾼의 행각’ 2018년 실황이다. 다 큐멘터리 ‘테이킹 리스크’도 함께 들어있다. 해니건은 조명·의상 등이 생략된 콘서트 오페라로 무대를 선보인다. 다큐 영상 속에서 그는 성악가와 오케스 트라는 물론 제작 과정을 총괄하는 감독으로 활약한다. 그녀의 분주함이 짙 어질수록 작품과 연주에 대한 확신, 철학의 언어들은 더욱더 깊어진다. 두 장의 DVD와 41쪽의 해설지로 구성됐다.

 

 

 

 

 

 

아서 피타 ‘어머니’

나탈리아 오시포바·조나단 고다르(무용) 아서 피타(안무)
프랭크 문·데이비드 프라이스(음악) Opus Arte OABD7280 (Blu-ray)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아서 피타의 ‘어머니’(2019)에는 프 랭크 문·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몽상적인 음악과 함께, 로열 발레 간판스타 오시포바(1986~)가 출연한다. 원작의 따뜻한 결말과 달리 피타는 그로테 스크한 분위기로 시종일관하며, 오시포바가 선보이는 그로테스크한 율동 과 분위기를 미장센의 강한 힘으로 삼았다. 2019년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 실황이며, 이 외에도 안무·연습 과정을 담은 영상이 함께 들었다.

 

 

 

 

 

 

 

최윤영 ‘설레임’

최윤영(소리꾼) 외 Gogeum GGC20013

소리꾼 최윤영(1976~)이 서도소리를 처음 접하고 느낀 ‘설렘’을 담은 5집 음반을 발매했다.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된 민요나 잡가를일컫는다.그를매료시킨건,이음악의정돈된선율과수학법칙 과도 같은 시김새였다. 이후 경서도소리를 전공한 그는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작품들을주로선보여왔다.이번음반에서역시현대적감각을입 힌 서도소리를 소개한다. 최윤영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 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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