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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9년 7월 1일 9:00 오전

피아니스트 최형록 센다이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2019 일본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 출신 연주자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역대 센다이 콩쿠르 한국인 우승자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피아니스트 김현정 등이 있다.

최형록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파벨 길릴로프를 사사했다. 그는 객석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콩쿠르가 진행되는 도중엔 많이 긴장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음악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한국 음악계의 위상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한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바수니스트 김민주 스위스 무리 콩쿠르 3위 및 청중상

바수니스트 김민주가 지난 4월 28일 스위스에서 막을 내린 무리 콩쿠르에서 3위 및 청중상을 받았다. 김민주는 2013년 부산음악콩쿠르 1위와 2017년 동아음악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호순·김병엽·이민호·유성권 사사로 선화예중·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스위스 취리히 음대에 재학하고 있다.

 

첼리스트 이경준 클라이페다 첼로 콩쿠르 1위

첼리스트 이경준이 지난 5월 11일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에서 열린 2019 클라이페다 첼로 콩쿠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경준은 이번 수상으로 상금 8천 유로와 함께 카잘스 재단이 주관하는 스페인 빌라 카잘스 뮤지엄 연주를 포함한 여러 협연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경준은 2016년 카를 다비도프 첼로 콩쿠르 2위와 2017년 불가리아 영 비르투오소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영재 입학 및 졸업했으며, 이후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트룰스 뫼르크를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에서 트룰스 스바네를 사사하며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해외 초청 연주

내년 창단 55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해외초청연주회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14일 핀란드에서 열린 제40회 난탈리 페스티벌과 6월 16일 독일 클래식 음악 교육기관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바이올린 콘서트에 초청받아 연주를 펼쳤다. 이미 세 차례 난탈리 페스티벌을 찾은 바 있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랄프 고토니의 지휘 아래 드보르자크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선보였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아나 추마첸코·미하엘라 마틴·파벨 베르니코프 등과 호흡을 맞췄다.

 

피아니스트 양지원 클라이번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3위

피아니스트 양지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한 2019 클라이번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기록했다. 13세에서 17세까지의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이번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는 2015년 처음 개최한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양지원은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양지원은 2015년 아스타나 피아노 콩쿠르 2위, 2018년 러시아 그랜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8년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3위 및 모차르트 특별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J ENM 한국기업 최초 토니 어워즈 심사 진행

CJ ENM이 지난 6월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제73회 토니 어워즈에 한국 기업 최초로 심사에 참여했다. 이번 시즌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34개 작품을 대상으로, 최우수뮤지컬 부문을 포함한 총 26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리는 투표권을 행사했다. 올해 뮤지컬 작품상은 총 8개 부문을 거머쥔 ‘하데스타운’이, 연극 작품상은 ‘페리맨’이 차지했다.

토니 어워즈 심사단은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아메리칸 씨어터 윙(ATW) 내 이사회 및 자문위원회 회원들을 비롯한 브로드웨이 주요 조합 대표자 등으로 구성되며, CJ ENM은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 자격으로 투표권을 확보했다. 2004년부터 영미 시장에서 약 20편의 작품에 투자·공동제작·자체제작자로 참여해온 CJ ENM은 지난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극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의 공식 구성원으로 승인된 바 있다.

토니 어워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4대 시상식 각각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는 EGOT(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 중 하나로, 1947년에 창설된 이후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개최된다.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 제40회 서울연극제 대상

©서울연극협회 양동민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가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초연된 작품으로, 스코틀랜드 출신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은 ‘자신의 한 칸을 지키려는 소녀 덕’이 작전을 꾸미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4면의 무대가 객석을 둘러싸고 있어 관객들은 회전의자에 앉아 원하는 장면을 선택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배우 남미정과 김은석이 연기상을, 무대 디자이너 이창원이 무대예술상을 거머쥐며 서울연극제 4관왕을 차지했다.

 

소리꾼 이승훈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제39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소리꾼 이승훈이 판소리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가야금·민요·판소리 등 총 11개 부문이 시행되는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1980년부터 전통 예술인 발굴을 목적으로 국립국악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문화탐방 및 전통예술 전파 기회가 제공된다.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승훈은 “본선에만 진출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더 좋은 소리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테너 김신환 숙환으로 별세

원로 테너 김신환이 지난 5월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김신환은 1957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예술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에서 동양인 최초 테너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세종문화회관 사장·서울시오페라단 초대단장·예술의전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 힘쓰며 국내 성악계에 기여했다.

김신환은 한국 가곡을 세계에 알리고 오페라 발전에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서울올림픽 문화훈장·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한국최우수예술인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문예회관 활성화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선정은 전국 250여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2001년 개관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역민을 위한 예술 향유의 기능을 넘어, 4대 브랜드 축제를 기획하는 등 지역문화콘텐츠 생산자로 발돋움해왔다. 4대 브랜드 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와 천상병예술제는 의정부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며, 국제가야금축제와 BMF블랙뮤직페스티벌로는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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