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및 지원제도 취재

CAMPAIGN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및 지원 제도 우리 다시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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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9년 12월 9일 9:00 오전

생활예술로서의 음악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기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시와 시향,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페인 내용을 살펴보자

 

서울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장롱 속 악기를 구해줘

 

벽 한 구석에 방치돼 먼지가 수북이 쌓인 기타 케이스. 한때는 낯선 기숙사 생활을 버티게 해준 악기였으나, 어느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돌이켜보면 대학 시절 적금 통장을 깨서 기타를 구매하고,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동기들에게 연주를 배우는 것 자체가 문화 향유의 시간이었다. 음악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면, 어설픈 연주 실력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행하는 문화활동’. 생활문화에 대한 편리한 정의다. 기자가 대학 시절 즐겼던 기타 연주 역시 자발적이었다는 점에서 생활문화로 볼 수 있겠다. 서울시는 시민이 음악을 통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생활문화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 곳곳에 생활문화지원센터와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해, 악기 교육과 연주,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을 일찍이 누렸더라면, 기타를 계속 연주하기엔 집 근처에 마땅히 기타를 배울 곳이 없었고, 레슨을 받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다.

‘악기·기증 나눔’ 캠페인도 여러 생활문화지원사업 중 하나다. 시민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해 악기가 필요한 이에게 전한다. 출근길에 캠페인 포스터를 보니, 장롱 속 기타가 떠올랐다. 추억이 담긴 악기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증하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악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될지, 나눔에 그치지 않고 악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까지 이뤄질지 의구심이 들었다.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직접 취재를 시작했다.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의 시작은 낙원악기상가번영회가 2016년 ‘반려악기’ 캠페인이란 이름으로 시행한 행사였다. 2018년 서울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게 할 목적으로 낙원악기상가번영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시가 캠페인을 주관하면서 악기 기증과 수혜 대상의 범위가 시민 전체로 넓어졌다. 원하는 누구나 동·서양 악기 구분 없이 기증할 수 있다. 기증된 악기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재기증하거나 악기를 배우고 싶은 일반 시민에게 최장 6개월까지 대여한다.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3년까지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을 연 2회 지속해서 추진한다. 최근엔 악기 공유의 허브로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생활에 문화를 심는 사람들

건물 1층에 기둥만 두는 필로티 형태의 낙원악기상가 하부공간에 자리 잡은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생활문화지원센터 세 곳 중 하나다. 낙원악기상가의 지역성을 고려해 밴드 음악과 관련된 생활문화활동과 악기 공유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에 들어서니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났다. 별다른 장식이 있어서가 아니다. 촘촘히 들어선 악기점마다 진열된 악기들이 뿜어내는 빛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낙원악기상가가 한창 활황기를 보내던 1994년 4월부터 낙원악기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해온 조율사 황창연 씨. 그는 ‘반려악기’ 캠페인 때부터 악기 수리자로 참여해왔다. 맡은 역할은 악기 수리지만, 200kg이 넘는 피아노 운반부터 수리, 보관까지 모두 그가 책임진다. 올여름에도 깨끗이 수리한 피아노 위로 땀방울이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피아노를 옮겼다고. 그의 헌신적인 태도에 참여 동기가 궁금해졌다. “피아노 세상이 다시 오길 바란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 좋겠어요.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피아노가 많이 팔렸어요. 이웃 주민 간에 소음을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 시대였죠. 지금은 세태가 많이 바뀌어서 피아노는 소음 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렸어요. 그런데 이 캠페인을 통해 악기를 사용할 장소는 있지만, 구매능력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거잖아요. 피아노에 대한 관심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기증된 피아노 수리 작업 단계 |

1단계  기증할 악기가 접수되면 직접 현장에 가서 피아노의 상태를 확인한다. 가장 고민될 때는 피아노 안은 쓸 만한데 외장이 너무 험한 경우다. 악기 나눔 취지에 공감해 외장 수리에 품을 더 들이더라도 웬만하면 가져오려고 한다. 가끔 애물단지를 처분할 목적으로 피아노를 기부하는 사람이 있어 난감하다고.

2단계 악기당 지원되는 수리금액은 5만 원이지만 오래된 연식의 모델에서 괜찮은 소리가 나게 하려면 20만 원도 넘는 작업을 하기 일쑤다. 수리 기간은 총 2개월 정도.

3단계 기증처가 선정되는 동안 수리된 악기는 별도의 창고에 보관된다. 피아노를 비롯한 모든 어쿠스틱 악기는 온도와 습도에 의해 소리를 내는 기능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4단계 피아노는 아무리 완벽하게 수리해도 배송 후 에러율이 20~30%에 달한다. 수평을 완벽하게 맞추는 작업까지 끝내야 비로소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INTERVIEW

12월 정식으로 개관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의 센터장 허진, 음악감독 김은석, 기획팀장 고웅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관해 물었다.

생활문화라는 개념이 생소한 시민들에게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가 어떤 곳인지 말해달라.

허진 ‘일상에서 일생으로’.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의 모토다. 이미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있다. 제각각 떨어진 이들을 연결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 시민들이 서로 문화적인 영향력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레 공동체적인 삶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말이다.

고웅 어떤 문화가 자리 잡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잘 알지만, 1970년대에 건강해지려고 운동하는 사람이 있었나? 그런데 이제는 “몸이 안 좋으니까 헬스장에 가야겠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생활문화지원센터가 문화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멀지 않아 누구나 마음의 건강을 위해 문화예술을 찾는 날이 올 것이다.

기존의 거점형 생활문화지원센터 중 신도림 고리는 전시를, 체부동생활문화지원센터는 오케스트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는 왜 밴드 음악에 집중했나?

허진 낙원악기상가 바로 옆의 파고다 극장은 1980년대 한국 헤비메탈의 중심지였다. 대중문화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낙원악기상가의 지역성을 살리고 싶었다. 또한 밴드 음악의 핵심은 내 소리에만 집중하기보다 남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때 훌륭한 하모니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음악이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가장 아름답고도 일상적인 매개체라고 생각했다.

김은석 아직 우리나라 음악 산업은 한정된 스타일이나 장르에 치우쳐 있다. 밴드 음악도 소외된 장르 중 하나다. 밴드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게끔 지원한다면, 이들이 프로 뮤지션의 공연 티켓과 음반을 구매하는 적극적 수요층으로 거듭날 수 있다.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에 녹음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프로 뮤지션처럼 창작한 곡을 녹음해 음원 발표도 하게 도우면서 취미 활동에서 계속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과정에서 실력 있는 아마추어 음악인을 발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관 이후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끌어낼 방안은?

허진 한정된 물리적 공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 각 지역의 문화센터·동호회·생활문화 정보 등을 아우르는 데이터를 구축해 엮어내고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하는 데 주목적을 두려고 한다. 센터 간, 프로와 아마추어 간, 지역 간 네트워킹의 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밴드 음악 중심의 강좌와 마스터클래스를 실시하고, 악기 공유공작센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역시 구상하고 있다.

 

정책수립자·실무자·수리자·연주자… 악기 한 대를 구출해내는데 실로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엮어낸 것은 단 하나, 바로 악기가 주는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물론, 처음의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 추후 본인이 기증한 악기가 어떻게 활용됐는지에 대한 정보는 센터 측에 요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했고, 낙원악기상가의 상인 일부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에 대해 몰랐으며, 악기 접수 기간이 끝나감에도 기증처 선정 기준이 불명확한 등 한계점은 존재했다. 그러나 미련 없이 악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기자에게 그랬듯 이 기타가 누군가의 일상에 스며들어 행복을 주기를, 좋은 주인을 만나 마음껏 소리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사진 박서정 기자

 


전문예술단체들의 생활예술 지원

음악 향유를 위한 선순환 구조 필요

악기는 소유했다는 것만으로 존재 가치를 발하지 못 한다. 소유를 넘어 연주되고, 그러한 소리가 공유되어 하모니를 이룰 때에야 가치는 빛을 발한다.

근래에 들어 아마추어와 취미인으로 구성된 앙상블과 악단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모임에는 함께 하는 재미와 의미가 있다. 전문음악가들의 모임과 달리 아마추어들의 모임에서는 ‘자발성’이라는 미덕도 빛을 발한다.

최근 문화정책과 제도의 흐름을 타고 생활예술로서의 음악을 위한 다양한 기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곳곳에 ‘씨’가 뿌려지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에 전문음악단체들이 함께 하기도 한다. 서울시향은 지난 9월 생활예술오케스트라와 함께 제6회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폐막식을 장식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시민들과 함께 ‘관객음악학교’를 운영 중이다. 두 단체의 사례를 살펴보고 음악의 향유방식이 ‘감상’에서 ‘연주’로 나아가는 것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서울시향의 생활예술축제 합류

윌슨 응/서울시향과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제6회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9월 21~29일, 세종문화회관)에는 클래식 음악에 바탕을 둔 오케스트라는 물론 국악기·하모니카·색소폰·오카리나·클래식 기타·팬 플루트 등 단일악기로 구성된 앙상블까지 41개의 악단이 함께 했다. 참가 인원은 약 2,500명.

이번 축제를 위해 5월과 6월, 시민 대상으로 3회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아마추어와 함께 축제의 방향을 직접 설계하고 공유하는 장이었다. 6월과 7월에는 참가 단체를 모집했다. 영상과 인터뷰 심의를 통해 30개 단체를 선발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29일 폐막공연은 특별한 순간이었다. 74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시향과 생활예술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하여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수원시향 부지휘자 신은혜)의 특별공연이 있은 후, 무대가 재세팅되는 동안 상영된 영상은 축제 참가자들의 마음과 느낌이 담긴 ‘생활예술 보고서’와도 같았다. “생활예술이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 앞에 그들은 ‘즐거움’ ‘오아시스’ ‘자신감’ ‘생활의 활력소’ ‘우정’ ‘공감’ ‘삶에 불어오는 바람’ 등이라 답했다.

서울시향과 생활예술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공연의 지휘는 윌슨 응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맡았다.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로 잘 알려진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의 4악장,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이 연주되었다.

각 악기별로 1~2명의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했다. 폐막공연을 위해 서울시향 단원들은 함께 연주할 시민연주자들에게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 공연을 함께 한 시향 단원들의 비율은 전체 단원 수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이들이 소수로 참여함으로써 아마추어들의 자율성과 참여성, 의지가 높아진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윌슨 응 지휘자는 무대 준비 과정 중에 상영된 영상인터뷰를 통해 “생활예술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깨닫고 배울 수 있었다”라며, “전문연주자가 아니지만, 전문연주자들이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알고 있고,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도 대단하다”며 이번 무대에 의미와 의의를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객음악학교’

2018 아마추어 관현악단 연습 장면

‘관객음악학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관현악 향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해 5년째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첫 시작은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이었다. 악단이 국악기 아마추어들을 모아 국악관현악단을 결성하고, 4개월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의 지도를 통해 관현악 연주를 체험하게 했다. 그리고 국립극장의 무대에 이들을 올렸다. 첫해 52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무엇보다 관계자들이 ‘어디서 이들이 나왔나’라는 물음이 들 정도로 예상외로 많은 이들이 공모하고 참가하였다. 2017년 60명, 2018년 44명, 2019년 37명의 수료자가 배출됐다.

5년간 배출된 250여 명의 참가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대학생과 주부, 교사, 방송 리포터, 공연계 관계자, 은퇴계층 등 직업군도 다채롭다. 국립극장 측은 “매주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장거리를 오가며 참여한 열혈 참가자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는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2018/2019 시즌에는 ‘악기포커스’ 프로그램이, 2019/2020 시즌에는 ‘관객 관현악단’이 신설되었다. ‘악기포커스’는 한 해에 하나의 국악기를 선정하고, 수준별 강의를 통해 악기를 익히는 시간이다. 작년에는 대금. 올해는 해금이다.

2016년 첫 회부터 수료자들은 관현악 연주의 매력에 빠져, 수료 공연 후에도 자체적으로 관현악 동호회를 꾸려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관객 관현악단은 아마추어 관현악단 수료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이번 시즌에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11월에 모집한 ‘악기포커스’ 참가자들과 아마추어 관현악단(5기)은 2020년 6월 27일에, 1~4기 수료자로 구성된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28일에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양일간의 공연을 갖는다.

 

아마추어들의 무대를 위한 정책 합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마추어 관현악단 수료공연

과거 음악 향유가 ‘감상’으로만 국한되었다면 근래에는 ‘연주’로 확장되고 있다. 살펴본 생활예술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서울시향, 관객음악학교를 운영 중인 국악관현악단의 경우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는 좋은 사례이다.

악기는 연주로서의 음악 향유를 위한 최소 조건이다. 조건이 만족되면 이어 기본기를 익히게 된다. 서울시향이나 국악관현악단의 아마추어와 함께한 사례는 그 과정에 전문성을 더한다. 아마추어는 프로의 전문성을 꿈꾸고 흉내 내며 진일보한다. 음악의 특성상 무대와 공연이라는 최종단계는 이러한 진보의 속도를 내게 한다.

서울시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은 악기라는 최소 조건을 충족시키고, 서울시향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같은 전문가들의 합류는 아마추어와 취미인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립극장이나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와 같은 공연장과 축제는 이러한 과정의 최종 ‘판’을 제공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이다. 이러한 흐름을 만들기 위해 현재 각각 운영되고 있는 사업들의 상부상조가 필요하며 현장전문가로서의 전문음악가들의 참여와 협업이 절실하다. 흩어져 있는 아마추어들이 모여, 혹은 그들을 모아 하나의 아마추어 악단이라는 단체가 형성되듯이, 산재한 정책들의 합의가 필요한 것이다.

글 송현민(음악평론가) 사진 서울문화재단·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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