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슈 객석이 주목한 2020년 공연예술계

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0년 12월 7일 9:00 오전

역사에 남을 이 한 장의 음반

해외 언론이 주목한 올해의 음반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 트렌드를 살펴보자

코로나19가 만든 언택트의 시대, 스트리밍에 기반을 둔 음반 업계는 음악 시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해석과 새로운 작곡가, 새로운 아티스트를 꾸준히 소개했다. 매주 쏟아진 수십 장의 신보와 재발매반 덕분에 애호가들의 감상 생활은 팬데믹의 위협을 견딜 수 있었다. 
수많은 앨범 중 몇 가지를 추천하는 건 항상 어렵다. 이럴 때 글로벌하게 신뢰받는 음반 상을 인용하면 어떨까. 유럽의 양대 음반 상으로 통하는 영국의 그라모폰상과 독일의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에코상의 후신)를 중심으로 2020년의 명반들을 살펴봤다.


유대인과 여성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르가 그라지니테 틸라

양쪽 모두 20세기 소비에트 작곡가 미에치스와후 바인베르크(1919~1996)와 리투아니아 지휘자 미르가 그라지니테 틸라(1986~)에 주목했다. 그라지니테 틸라는 도이치 그라모폰(이하 DG) 데뷔 음반으로 바인베르크의 교향곡 2번과 21번❶을 담아 그라모폰상에서 관현악 부문과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고,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지휘자’ 영예를 안았다. 
눈여겨볼 기록들이 있다. 우선 44년의 그라모폰상 역사에서 바인베르크 음악으로 상을 받은 첫 음반이다.폴란드에서 태어나 구소련에서 활동한 바인베르크는 천재적인 감성을 지녔지만 항상 쇼스타코비치의 아류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21세기 들어 그의 음악이 재평가되면서 녹음도 늘어났고, 또 한명의 스타 지휘자 그라지니테 틸라의 지휘봉을 만나면서 진면목을 드러낸 것이다. 여성 지휘자가 그라모폰상 본상 부문에서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번스타인의 수제자인 마린 올솝(1956~)이 2003년 올해의 아티스트 상과 2010년 에디터스초이스상(현재는 폐지)을 받았지만 특별상 성격이 강했다.
그라지니테 틸라는 수상 소감에서 “바인베르크를 처음 접한 건 불과 7년 전의 일”이라고 했다. 고전적인형식에 소비에트와 유대의 정서를 담은 그의 음악은 지휘자를 끌어당겼다. 오랫동안 바인베르크를 알려온 베테랑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리코딩에참여해 큰 도움이 됐다. 그라지니테 틸라는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작곡가의 22개 교향곡 중 가장 이해하기 쉬운 2번을 선택해, 크레머가 결성한 크레머라타 발티카를 지휘하며 말쑥하게 조형했다.
앨범의 하이라이트인 21번 교향곡 ‘카디시’는 버밍엄 심포니가 연주하고 크레머가 독주, 지휘자가 직접(!) 소프라노 칸틸레나 선율을 노래했다. 길지만 쉽게 이해되는 멜로디, 보편적인 휴머니즘의 정서는 1990년대 신드롬을 몰고 온 폴란드 작곡가 헨리크 구레츠키(1933~2010)와 맞닿아 있지만, 쇼스타코비치에 친숙한 애호가들은 그보다 더 대중적으로 여길 것이다.

 

미르가 그라지니테 틸라


크리스토프 루세



피아노 대결 이성과 감성 사이

이고르 레비트

그라지니테 틸라와 함께 양쪽 리스트에 모두 오른 이는 러시아 태생의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1987~)다. 그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Sony)❷이 그라모폰상 독주곡 부문과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 베스트셀러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그라모폰상은 2016년 발매한 ‘바흐, 베토벤, 제프스키’(Sony)에 이어 4년 만에 두 번째 영광. 
30대 초반 피아니스트가 두 차례나 그라모폰상을 받은 것도 놀랍지만, 피아노 음악의 전범이라 할 수 있는 베토벤의 소나타 전집으로 수상했다는 점은 ‘그라모폰’지 평론가들이 얼마나 레비트에게 경도돼 있는지를 말해준다. 그것도 32편이나 묶은 전집으로 상을 받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각 작품의 고른 완성도를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레비트의 해석은 가슴보다 머리를 앞세운 듯 이지적이고 차가운 면모를 띠는데, 젊은 연주자 
가운데 랑랑이나 유자 왕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듯 보인다.
영국이 아끼는 피아니스트 벤저민 그로스브너(1992~)도 쇼팽 피아노 협주곡(Decca)❸으로 2012년에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받았다. 첫 수상을 안긴 데뷔작(Decca/쇼팽·리스트·라벨 수록)만 해도 신동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젠 서른을 바라보는 원숙미가 느껴진다. 명석한 터치와 드라마틱한 조형이탁월하다. 표현력도 그로스브너의 다른 음반을 좋아했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공전의 히트작에 상을 줄 땐 좀 더 특별한 인사이트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든다.

벤저민 그로스브너

‘그라모폰’지가 호평하는 또 한 명의 연주자, 노르웨이의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1986~)도 4년 만에수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브리튼과 코른골트의 협주곡으로 협주곡 부문 수상을 했던 그는이번엔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테슈테트 등 로켄하우스 페스티벌 출연진과 함께 헝가리의 두작곡가 버르토크와 산도르 베레스(1907~1992)의 실내악(Alpha)❹을 연주해 기쁨을 누렸다. 단독 연주는 아니지만 알테슈테트와 알렉산더 롱크비히
(피아노), 바르나바스 켈레만(바이올린) 등 실력파들과의 호흡으로, 저평가된 버르토크 피아노 5중주의 진가를 알렸다는 점에서 독주를 넘어서 앙상블의 표현력도 경지에 올랐다고 평가할 만하다.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 수상자 가운데 특필할 만한 이는 영국 피아니스트 아이사타 카네 메이슨(1996~)이다. 떠오르는 신성 첼리스트 세쿠의 누나이자 음악을 하는 7남매의 맏이이기도 하다. 이들은 ‘브리튼스 갓 탤런트’ 등 영국의 유명 음악 예능에 출연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사타는데카와 전속계약하며 데뷔음반으로 클라라 슈만 피아노 작품집 ‘로망스’❺를 발매했다. 세쿠에 가린 느낌이지만 이 음반을 들어보면 그에 뒤지지 않는 재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아이사타에 관한 기사를 더 보고 싶다면 70쪽으로). 

그라모폰상과 달리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는 ‘경계 없는 고전음악’이란 타이틀로 크로스오버 앨범에 대해서

빌데 프랑

도 시상을 한다. 피아노와 전자 피아노를 넘나드는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1981~)는 도쿄에 헌정한 자작집 ‘도쿄 스토리’(Sony)❻로 재즈와 뉴에이지풍을 결합해 팬들과 심사위원을 함께 매혹시켰다.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

아이사타 카네 메이슨
















오페라와 성악 치열한 경합
오페라로 눈을 돌리면 그라모폰상이 선택한 헨델의 ‘아그리피나’(HMF)❼,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가 선택한 구노의 ‘파우스트’(Bru Zane)❽, 코른골트의 ‘헬리아네의 기적’(Naxos)❾, 헨델의 ‘로델린다’(Erato)❿가 경쟁작 중 가장 돋보인다. 그라모폰상이 헨델 작품을 수상작으로 꼽은 건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작곡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러시아의 신성 지휘자 막심 에멜리아니체프(1988~)와 시대악기 악단 일 포모 도르, 스타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 등 황금 캐스팅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다. 에멜리아니체프는 초기 헨델 오페라의 악상을 거친 다이내믹으로 조형했고, 디도나토는 빗나간 자식 사랑과 권력욕의 화신으로서 아그리피나를 훌륭히 연기했다.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 수상작 중엔 크리스토프 루세(1961~)가 지휘한 구노의 ‘파우스트’(Bru Zane)를 추천한다. 그라모폰상 후보에도 올랐다가 ‘아그리피나’에 밀렸지만 결코 완성도가 뒤지지 않는다. 일단 루세의 담백한 해석과 시대악기 악단인 르 탈랑 리리크의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기존의 명반들과 차별된다.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 산뜻하게 악곡을 전개시키며 프랑스 낭만주의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벤저민 베른하임(파우스트 역)과 베로니크 장(마르게리트 역), 앤드류 포스터 윌리엄스(메피스토펠레 역)의 트리오 조합도 빼어나다. 개별 아리아도 특필할 만하지만 합창이 가세한 마지막 3중창 등에서 살린 앙상블의 묘미가 쏠쏠하다.
리사이틀 가수로는 산드린 피오(1965~)와 디아나 담라우(1971~)로 양측의 선택이 갈렸다. 피오는 베를리오즈, 생상스, 뒤파르크, 비에르네 등의 오케스트라 반주 가곡(Alpha)⓫을 모아 베테랑 멜로디 가수의 이름값을 다했다. 특유의 어두운 톤은 베를리오즈의 ‘여름밤’ H81엔 덜 어울리지만 생상스의 ‘희열’이나 뒤파르크의 ‘별’ 같은 정서의 깊이를 더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담라우의 슈트라우스 가곡집(Erato)⓬은 담라우의 드라마틱 성향이 투영돼 예상이 가능한 해석을 나타냈다. 시원한 해방감을 전달하는 고음은 ‘4개의 마지막 노래’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내일’ 같은 서정적인 리트에선 다소 부담스럽다.
젊은 연주자들이 수상자의 대세를 이룬 가운데 마사아키 스즈키(1954~)와 폴 애그뉴(1964~)가 노장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즈키는 20년 만에 녹음한두 번째 바흐 ‘마태수난곡’(BIS, 그라모폰상 합창곡 부문)⓭을 통해 숭고한 조형미를 보여줬다. 테너로 더 유명한 애그뉴는 윌리엄 크리스티(1944~)로부터 앙상블 레자르 플로리상(Les Arts Florissants)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제수알도(1566~1613)의 마드리갈(HMF, 그라모폰상 고음악 부문)⓮ 매력을 남김없이 전달했다. 같은 작품으로 2001년 수상한 클라우디오 카비나(1961~2020)의 연주(Glossa)를 단번에 구식으로 만들었다. 



헨델 ‘아그리피나’


구노 ‘파우스트’


코른골트 ‘헬리아네의 기적’


헨델 ‘로델린다’


산드린 피오


디아나 담라우


마사아키 스즈키

폴 애그뉴


글 이재준(음악 칼럼니스트)





해외 주요 
클래식 음악 어워드 
& 역대 수상자


오펀벨트 어워드 

1992년부터 독일 오페라 월간지 ‘오펀벨트’가 전년도 9월부터 당해연도 여름 축제까지 상연된 전막 오페라와 기록물을 대상으로 유럽과 미국의 평론가·저널리스트 50인에게 16개 부문(오페라하우스·합창단·오케스트라·가수·신인·연출가·지휘자·무대 디자이너·의상 디자이너·프로덕션·세계 초연·재공연·도서·음원-영상·분쟁·이슈)을 설문한다.
유럽 극장 간에 ‘올해의 오페라하우스’ 경쟁이 뜨겁다. 독일어권 밖에선 국제적 명성이 덜한 슈투트가르트(7회), 프랑크푸르트(5회) 오퍼가 주목받고,스위스 오페라하우스(바젤 2회, 제네바 1회)도 진가를 인정받는다. 뮌헨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는 2013/14부터 7년 연속 ‘올해의 오케스트라’를 차지하며 수장 키릴 페트렌코의 명성을 견인했다. 페트렌코 역시 베를린 코미셰 오퍼 감독 시절인 2006/07 처음 ‘올해의 지휘자’를 수상한 이래 총 5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에 있다. 테오도르 쿠렌치스(2015/16), 요아나 말비츠(2018/19)는 수상을 계기로 독일권 저명 스타로 대접받고, 2019/20 지휘자상을 받은 티투스 엥겔도 무명에서 벗어났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합창단은 22년 동안 13회 ‘올해의 합창단’을 수상하면서 독보적 위상을 자랑한다.

오푸스 클라식 어워드 

독일 음반사·기획사·출판사가 모여 만든 독일 음악산업협회가 1994~2017년 주최한 에코 클라식(Echo Klassik)의 후신이다. 전년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독일 음악 시장에 배포된 음원-영상물을 대상으로 저널리스트와 DG, 워너, 소니 레이블 대표, 출판사 부시&호크스 대표, ZDF 방송국 음악 담당 최고 임원 등 약 9명의 심사 위원이 2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음반의 상업적 성과와 예술적 성취를 고루 반영해 공연 기획과 흥행에 적실한 도움을 준다. ‘올해의 베스트셀러’에 꼽힌 카우프만 발트뷔네 콘서트(2019), 이고르 레비트 베토벤 소나타 전집(2020)은 수상 이후 판매고가 다시금 신장됐다. 공로상(2018년 크리스타 루트비히, 2019년 마리스 얀손스, 2020년 루돌프 부흐빈더)과 ‘올해의 기악 연주자’(2020년 안네 조피 무터·도로테 오벨링에르·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의 면면은 회전문 인사 느낌을 주지만, ‘올해의 오케스트라’(2018년 게반트하우스, 2019년 라우텐 컴퍼니, 2020년 앙상블 레조넌스), ‘올해의 여가수’(2020년 말리슨 페테르센·엘리나 가랑차), ‘올해의 남가수’(2019년 크리스티안 게르하허, 2020년 다니엘 벨레) 선정은 해당 시기의 시류를 정확히 읽었다. ‘올해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별도 시상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그래미상

매년 미국에서 발표된 앨범을 대상으로 음반예술산업 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정한다. 2020년 그래미상은 84개 카테고리를 시상했고, 클래식은 최우수 관현악· 오페라·합창·실내악·독주 기악·성악 솔로·현대음악·종합 우수상 8개 부문을 심사했다. 2012년 그래미상이 카테고리를 대폭 축소하면서 크로스오버, 최우수 앨범 부문이 사라졌고, 이듬해 지휘자와 프로듀서, 엔지니어를 동시에 시상하는 종합 우수상(Compendium)이 생겼다.
미국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에서 환영받는 인물들의 음반이 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다. 2010년대 중후반 관현악상을 받은 구스다보 두다멜(2020, LA필 감독), 안드리스 넬손스(2016/17·19, 보스턴 심포니 감독), 만프레드 호넥(2018, 피츠버그 심포니 감독), 데이비드 로버트슨(2015,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감독) 모두 미국 오케스트라 책임자다. 그래미 전 장르에 걸쳐 그래미 최다 수상자(31회)로 평가되는 게오르그 숄티 역시 시카고 심포니에서 음악감독과 계관 지휘자로 29년을 보낸 업적을 그래미상으로 평가받았다. 아직까지 조수미가 거머쥔 유일한 그래미인 1992년 최우수 오페라상도솔티가 빈 필을 지휘한 ‘그림자 없는 여인’(데카)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실내악상 명단(2020년 아타카 4중주단, 2019년 크로노스 4중주단, 2018년 세인트 폴 체임버, 2017년 서드 코스트 퍼커션, 2016년 에이스 블랙버드)에서 볼 수 있듯 유럽 활동은 주춤하지만, 미국에서 꾸준히 녹음한 연주 단체를 치하한 경우가 잦다.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드 

1977년 첫 시상 이래 클래식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그라모폰’지 비평가와 에디터를 주축으로 음반 제작유통사·방송사·매니지먼트·오케스트라 관리자 등 다양한 직군이 심사위원단에 포함된다. 매년 9~10월 런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의 공적을 잡지에 부연한다. 초창기에는기악(관현악·협주곡), 성악(오페라·독창·합창), 사조(고음악·현대음악), 편성 규모(실내악)로 단순 구분했고, 21세기 들어선 공로상, 올해의 오케스트라, 신인, 레이블을 추가하면서 약 15개 분야를 시상한다. 팔이 안으로 굽듯, 영국 출신 연주가와 업체에 보다 많은 관심이 주어진다.
2010년대 후반 가장 뜨거운 관심은 2018년부터 시상한 ‘올해의 오케스트라’ 부문이다. 시애틀 심포니(2018), 홍콩 필하모닉(2019),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2020)처럼 국제 시장에서 언더독 위치에 있거나, 파산 위기에 처했던 곳의 프로그래밍과 연주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올해의 오케스트라’는 제3세계 악단이나 유럽 주요국 지방 악단의 단기 목표로 자리 잡았다. 2003년 제정된 ‘올해의 레이블’은 2010년대 후반 시그넘(2017), 펜타톤(2019), 알파(2020)에 돌아갔고, 아르모니아 문디는 유일하게 2회(2003·2018) 수상했다. ‘올해의 연주자’에는 지휘자·가수·여타 기악 연주가에 비해 피아니스트(2016년 다닐 트리포노프, 2019년 비킹구르 올라프손, 2020년 이고르 레비트)가 우대된다.


테오도르 쿠렌치스


안네 조피 무터


니콜라 베네데티


얍 판 츠베덴과 홍콩 필


구스타보 두다멜과 LA 필

글 한정호(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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