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양성원, 2009 객석예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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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09년 12월 1일 12:00 오전

첼리스트 양성원, 2009 객석예술인상 수상

2009년 12월 15일 오후 5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 2009 객석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첼리스트 양성원이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월간 '객석'(발행인 윤석화)이 창간 25주년을 맞은 올해 제정한 이 상은 국내 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의 공헌을 치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상식에는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병기(대한민국예술원 회원)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수정(피아니스트)·정병국(국회의원)·장광열(무용평론가)을 비롯, 김영호(일신방직 회장)·김일곤(대원문화재단 이사장)·양범준(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대표이사) 등 예술계 안팎의 인사들이 참석해 양성원의 수상을 축하했다.

양성원은 이날 꽃그림 작가 백은하의 작품이 담긴 상패를 받은 뒤, 주얼버튼의 홍성민 대표·장현숙 디자이너가 순금과 청금석(lapis-lazuli)으로 제작한 객석예술인상 CI 모양의 브로치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2009 객석예술인상을 기념하여, 월간 '객석'이 200권 한정으로 제작한 '양성원 히스토리 북', 양성원의 발매 음반 가운데 대표곡을 수록한 수상 기념 음반이 수상자와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객석예술인상은 상금이 아닌 '공연'을 수상 혜택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 예술상과 차별화된다. 수상 기념 공연은 기존의 관습적인 공연 양식에서 탈피, 수상자의 비전과 개성이 반영된 독창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초대 수상자인 양성원의 수상 기념 공연은 2010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월간 '객석'은 객석예술인상 제정을 계기로 거장과 신예는 물론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중추 역할을 하는 인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2009 객석예술인상

2009 객석예술인상의 최종심사는 지난 11월 20일 월간 '객석' 사옥에서 치러졌다. 월간 '객석' 편집부와 월간 '객석' 자문위원단 코어(CoA)의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 5인이 최종 수상 후보로 검토됐으며, 이중 양성원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장 황병기(대한민국예술원 회원)를 필두로 신수정(피아니스트)·정명화(첼리스트)·정병국(국회의원)·윤석화(월간 '객석' 발행인)·장광렬(무용평론가)·김미도(연극평론가)·박용완(월간 '객석' 편집장)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 황병기는 “첼리스트 양성원은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바흐·베토벤·슈베르트 등 고전에서부터 드뷔시·코다이·메시앙에 이르기까지 폭 넒은 곡목을 아울러왔다. 독주·협연·실내악은 물론이고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강의 콘서트 등 전천후 연주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가 제출한 수상기념 공연계획서에 의하면, 그는 설치미술작품 및 라이팅과 함께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를 공연하여 입체적인 예술적 체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참으로 가슴 설레는 이벤트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총평했다.

월간 '객석'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새로이 제정한 객석예술인상은 국내 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 한 명(또는 단체)을 선정하여 수상한다. 월간 '객석' 발행인 윤석화는 “거장과 신예에만 관심이 집중될 것이 아니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국내 공연예술계의 '실질적 중추 역할'을 해온 예술가들을 위해 본 상을 제정했다”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부지런히 국내 관객을 만나온 예술인들을 위해 제정된 상인만큼 객석예술인상은 상금이 아닌 '공연'을 수상 혜택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타 예술상과 차별화된다. 객석예술인상 수상 기념 공연은 기존의 관습적인 공연 양식에서 탈피, 수상자의 비전과 개성이 반영된 독창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초대 수상자인 양성원의 수상 기념 공연은 2010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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