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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20년 1월 6일 2:49 오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선정

이지윤 ©Nikolaj Lund

호칸 하르덴베리에르 ©Marco Borggreve
Photo: Marco Borggreve

 

서울시향과 금호아트홀이 신년을 맞아 2020년을 함께할 음악가를 선정, 발표했다. 서울시향 2020 올해의 음악가는 트럼피터 호칸 하르덴베리에르(1961~)다. 보스턴 심포니·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빈 필하모닉·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번 시즌 그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주음악가로도 활동하며, 해당 악단과 서울시향·말뫼 심포니를 지휘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말뫼 실내악단의 예술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말뫼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0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선정됐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지윤은 2016년 칼 닐센 콩쿠르 1위를 비롯한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7년부터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최초 동양인 여성 악장으로 활약했다. 이지윤은 1월 16일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연간 총 4회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지휘자 김은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임명

©Nikolaj Lund

지휘자 김은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오페라단 96년 역사에서 첫 여성 지휘자다. 김은선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네 번째 음악 감독이며, 지난 9년간 오페라단을 이끌었던 니콜라 루이소티의 뒤를 잇게 된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첫 연주를 하고 6개월 만에 음악 감독으로 임명됐다. 오는 8월 베토벤 ‘피델리오’ 공연부터 계약 기간 5년을 시작한다.

김은선은 연세대 음대에서 작곡을,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공부했고, 2008년 스페인의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 오페라 지휘 대회에서 1위에 오른 후 마드리드의 테아트로 레알 극장에서 여성 최초로 데뷔했다. 2015년 다니엘 바렌보임의 초청으로 베를린 국립 오페라 무대에 섰으며, 프랑스 리옹 국립 오페라의 보조 지휘자 등 세계 유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약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 클리오 엔터테인먼트 어워즈 동상

2019 클리오 엔터테인먼트 어워즈에서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퍼포먼스’ 영상이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 콘텐츠 카테고리 뮤직비디오 부문 동상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한국 공연을 기념해 클립서비스가 제작한 영상으로, 라피키 역을 맡은 배우 느세파 핏젱이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 5위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 정상에서 ‘서클 오브 라이프’를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클리오 어워즈는 뉴욕 페스티벌·칸 라이언즈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공연하는 세계 각국 도시의 대표 명소나 랜드마크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LG아트센터 심우섭 신임 대표 취임

LG아트센터는 신임 대표로 심우섭 상무를 선임했다. 심 신임 대표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럭키 특허팀에 입사했다. LG상남도서관 기획운영팀장·LG연암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을 거쳐 LG상남도서관 관장을 역임했다. 한국메세나협회 A&B포럼의 대표 간사로 활동했다. 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 포럼 회원이기도 하다.

2000년 3월 개관한 LG아트센터는 민간을 대표하는 공연장이다. 그간 김의준(2000~ 2010), 윤여순(2011~2013.11), 정창훈(2013.12~2019.11) 대표 등이 거쳤다. 심 대표는 역대 4번째 LG아트센터 대표다.

 

제12회 공연예술경영상 마포문화재단 대표 이창기 대상

©studio BoB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국내 공연예술분야 발전에 공헌한 공연예술경영인과 예술가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공연예술경영상의 12번째 시상식이 열렸다. 공연예술경영상은 국내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공연예술경영인 및 예술가들을 위한 시상제도로, 2008년도부터 시행됐다. 공연예술경영대상은 전 국제문화회 대표 故김용현을 기리고자 ‘김용현 상’으로 명명했다.

제12회 공연예술경영대상에는 마포문화재단 이창기 대표, 올해의 공연예술가상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공연기획자상에는 김보연 TLI아트센터 공연기획팀 팀장과 임정인 부평구문화재단 공연사업팀 과장, 공연예술공로상에는 음악평론가 이영진이 수상했다.

 

안병순 순천향대 교수 한국현대무용협회 올해의 무용예술상

안병순(우)

한국현대무용협회는 2019 올해의 무용예술상 수상자로 안병순 순천향대 교수를 선정했다. 안 교수는 한국현대무용협회 부회장을 두 번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부조리극과 현대무용의 융합을 시도해 현대 무용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험적인 작가정신으로 한국현대무용의 새로운 예술영역과 비전을 보여주는 무용가에게 주는 올해의 무용가상은 안무가 홍경화와 이동하가 받았다. 올해의 무용수상은 툇마루무용단의 수석무용수 유민경에게 돌아갔다. 현대무용 발전에 공로가 큰 무용인에게 주는 코파나스상은 강경모 국민대 교수에게, 댄스 스피리트상(Dance Spirit)은 김형남 세종대 교수가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 아르코 예술후원인대상 후원매개 부문 수상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9 아르코 예술후원인대상에서 후원매개 부문을 수상했다. 후원매개 부문은 올해 신설한 부문으로 김성규 사장이 첫 수상자다. 2015년 시작된 아르코 예술후원인대상은 매년 문화예술후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후원성과를 일궈낸 단체와 기업을 심의해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와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성규 사장은 지난 2018년 세종문화회관 취임 직후 해외 선진 문화예술기관 대비 취약한 연평균 약 3%인 후원·협찬 실적을 증대시키기 위해 개인 기부 프로세스 구축,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협찬 유치, 신규수익사업 개발, 지속가능한 재원조성 모델 발굴이라는 4개의 재원조성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의 핵심전략과 긴밀히 연결된 재원조성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 후원과 협찬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2019 대한민국예술원상

©Sangwook Lee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제64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외에도 소설가 현길언, 화가 박재홍(필명 박서보), 무용수 최태지가 함께 수상했다.

1994년 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바 있는 백혜선은 이후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했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올해 마무리한다.

 

KBS 국악대상 국악그룹 가야토리 대표 이선

국악그룹 가야토리 대표 이선(1975~)이 2019 KBS 국악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2012년 제36회 전국탄금가야금경연대회 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가야금 병창 기획공연 시리즈나 제1차 세계 한민족 공연예술축제 등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힘써 왔다.

KBS 국악대상은 1982년부터 매년 12월 말 개최한 국악 전문 시상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공연 및 방송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음악 발전에 기여한 국악인을 시상하는 축제다. 본격적인 시상은 1987년부터 시작됐으며, 안숙선·김영임·박애리·이경섭 등의 시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12월 28일 오후 12시 10분 KBS1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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