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객석 창간 29주년 기념식 2013.3.30. 갤러리 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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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3년 5월 1일 12:00 오전

혹자는 잡지의 종말을 이야기했지요. 그러나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공연예술잡지로 우뚝 자리하고 있는 ‘객석’은 이제 ‘기록의 세계화’를 이야기합니다. 지난 3월 30일, 창간 29주년을 맞아 우리에게는 오늘도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 PM 6:28 ‘객석’ 사옥 갤러리 정미소의 모습입니다. 지난 29년의 흔적이 벽을 장식하고, 샹들리에 아래로 색색깔의 리본이 흐르고 있네요.
이번 저희의 이야기는 “Beauty to the Rescue, 예술을 구하라”였지요.


▲ PM 7:37 최현식 팀장(롯데콘서트홀)과 음악평론가 윤중강,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이 함께 했습니다. 카메라를 향한 훈훈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혼자 너무 빛나는 것 아닙니까?


▲ PM 7:43 피아니스트 김주영과 파버카스텔 이봉기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네요. 이번 객석예술평론상에 쾌척한 후원에 관한 대화였을까요? 어울리는 만년필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아, ‘객석’ 유럽판 창간에 대한 대화였다고요.


▲ PM 7:46 350권의 표지를 함께 보고 있는 배우 김희애와 디자이너 강희숙. 오랜 시간 예술의 자리를 이야기해온 ‘객석’의 회고에 회안을 떠올리시는 듯 생각에 잠기셨습니다.


▲ PM 7:48 이만한 보디가드는 없겠지요? 배우 송일국과 박건형이 윤석화 대표와 함께 섰습니다. 연극 ‘나는 너다’의 주역 송일국, 본지 ‘뮤지컬 스타’를 장식했던 박건형 씨도 ‘객석’ 창간 29주년의 축하를 전해왔습니다.


▲ PM 7:52 동아일보 유윤종 부장과 국립오페라단의 홍보팀원들의 대화, 몹시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있을 작품에 관한 것이었겠지요? 네, 다음은 어떤 작품, 누구 연출이 무대에 오르죠? 아, 지난 작품에 관한 이야기였습니까?


▲ PM 7:58 ‘객석’을 만들어왔고, 또 만들어갈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었겠지요. 이 땅의 예술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우리는 언제나 반갑고… 아아, 행사가 시작된다고요! 앗, 독일에서 날아온 마이어의 영상이 시작!


▲ PM 8:17 “‘객석’ 유럽판이 독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오늘의 감격은 여러분의 몫이고, 여러분의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가 펼치고 있는 예술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낸다는 것의 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입니다. 이제 세계에도 한국의 시각과 정서가 스며들게 됐습니다. 제 손에 있는 이 책은 유럽판 ‘객석’의 창간호입니다. 여러분, 오늘을 축하해주시겠습니까. 우리의 진보, 그리고 눈물에 대한 위로와 희망의 축하를요.”


▲ PM 8:31 이어서 올해도 어김없이 등대를 찾아 나선 객석예술평론상 시상식이 시작됐습니다. 1세대 한국의 평론가들과 학자들의 권위 있는 심사로 두 명의 우수작을 선정했습니다. 신예슬 씨는 “재미있는 글을 쓰겠다”라고 합니다.


▲ PM 8:36 또 한 명의 주인공 김상헌 씨는 “평론가로서의 시작”에 대한 감회를 이야기했습니다. 네, 저희도 응원합니다. 평론가들의 당차고 아름다운 출발에 ‘객석’은 늘 힘이 되어야겠지요. 열심히 글을 쓰십시오.


▲ PM 8:47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이 연주한 라벨의 치간. 두 예술가의 열정이 공간을 가득 메웁니다. ‘객석’다운 파티의 향취가 느껴지는군요. 역시 음악은 정신을 열혈하게 물들이지요.



이날의 이야기도 이렇게 글과 그림이 되어 남았습니다. ‘객석’의 행보와 그림은 곧 우리의 이야기와 걸음이겠지요. 1984년부터 시작돼 오늘에 이르는 ‘객석’의 이야기만으로도 우리는 한국의 지난한 정신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린, 내일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글 정우정 기자(wjj@) 사진 심규태(Studio 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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