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 외

오늘의 예술을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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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업데이트 시간: 2019년 5월 13일 9:00 오전

신간

박찬미

 

‘헨델’

로맹 롤랑 저 | 양희근 역

음악전문출판사 포노의 ‘거장이 만난 거장’ 시리즈가 세 번째로 만난 작곡가는 헨델이다. 거장 헨델을 소개하는 또 다른 거장은 바로 책의 저자인 로맹 롤랑. 천재음악가의 생애를 그린 음악 소설 ‘장 크리스토프’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음악학자인 롤랑은 이번 저서에 헨델에 대한 순수하고 고집스러운 존경과 애정을 담았다. 프랑스 출신인 저자는 ‘헨델이 영국이 아닌 파리에 왔었더라면 오페라계에 훨씬 이른 혁신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내며 흥미를 유도한다. 소설가이기도 한 롤랑의 이러한 상상력은 헨델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포노 | 1만6000원 | 02-736-1214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

빅토리아 윌리엄슨 저 | 노승림 역

‘사람들은 왜 음악을 사랑하는가?’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가?’ 본 저서는 음악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부터 IQ?기억력?능률 향상에 미치는 음악의 실질적인 영향에 관한 궁금증까지 낱낱이 파헤친다. 영국의 음악심리학자인 저자 빅토리아 윌리엄슨은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인간의 생애 주기에 따라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태교 음악이 아이의 음악적 재능에 그리 큰 영향이 없다며 오랜 상식을 깨는 한편, 음악을 들으면 업무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논쟁을 일단락 지을 연구 결과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금지곡·귀벌레 증상·음치·실음악증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도 살펴본다.

바다출판사 | 1만7800원 | 02-322-3885

 

‘춤을 빛낸 아름다운 남성 무용가들’

심정민 저

남성에게 발레란 어울리지 않는 교양으로 여겨졌던 때가 있다. 예술사학자이자 무용평론가인 심정민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세기의 거장이 된 12인의 남성 무용수를 조명했다. 발레로 왕권을 다진 루이 14세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의 걸작을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아버지 마리우스 프티파 등의 인물을 통해 발레의 역사를 훑어본다. 이어 천재 무용수 모리스 베자르·마츠 에크·지리 킬리안 등의 삶과 예술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망라한 풍성한 에피소드로 현대 발레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지젤’ ‘돈키호테’ ‘카르멘’ ‘백조의 호수’에 관한 상세한 해설도 덧붙여 작품 감상에도 도움을 준다.

에스프레소북 | 전자책 9천450원 | 070-4711-7788

 

‘드림 프로듀서’

박명성 저

작품 선택부터 제작, 홍보까지 실제 공연제작과정에 대한 프로듀서 박명성의 30년 노하우를 소개한다. 박명성은 12년간 2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뮤지컬 ‘맘마미아!’와 국내 대형 뮤지컬 사상 최장기 공연에 성공한 ‘아이다’ 등을 기획?제작한 국내 1세대 프로듀서다. 저자의 전작인 ‘뮤지컬 드림’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 ‘이럴 줄 알았다’ 등 3권의 내용을 선별하여 수록했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연극 ‘햄릿’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등 최신 공연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첨가했다. 공연 프로듀서의 역할을 고민한 흔적 또한 곳곳에 녹아있어 공연제작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북하우스 | 3만5000원 | 02-3144-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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