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세우는 음악
모든 아이는 예술가다!
피카소는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 다만 문제는 그들이 성장하면서도 여전히 예술가로 남아있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성숙된 사회가 되지 않을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과 아이를 연결하는 다양한 방식 소개한다
PART 1
해외 어린이 음악회 현황
PART 2
예술교육 컨설턴트 시어도어 윕루드 인터뷰
PART 3
어린이 음악 그림책
어린이 음악회 웹사이트
뉴욕 필 nyphil.org/education/young-peoples-concerts/young-peoples-concerts-play
뉴욕 필 키즈존 nyphilkids.org
카네기 홀 carnegiehall.org/Education
베를린 필 berliner-philharmoniker.de/en/education/projects
해외 어린이 음악회 현황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미래에는 창의성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신나게 놀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까?
바로 예술을 통해서 가능하다. 예술은 창의성뿐만 아니라, 인성, 사회성 그리고 학습력까지 키워준다. 창의성과 연계한 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면서 해외 오케스트라나 주요 공연장에서 어린이 음악회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아이들이 체계화된 환경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뉴욕 필하모닉, 카네기 홀,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뉴욕 필, 능동적 참여를 이끌다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오케스트라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뉴욕 필은 1926년부터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모색했다. 미국 출신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에 의해 시작된 영 피플스 콘서트(Young People’s Concerts)가 지금까지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음악회는 만 6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연극·문학을 융합한 음악회이며, 클래식 음악 개념과 역사를 쉽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뉴욕 필은 영 피플스 콘서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음악회를 기획했다. 만 3~6세가 즐길 수 있는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Very Young People’s Concerts)이다. 좀 더 어린 나이를 대상으로 한 이 음악회는 아
동 전문작가에게 의뢰해 대본을 만들고, 사회자를 둔다. 음악교육 전문가의 자문으로 짜임새 있게 기획되어 아이들과 단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특히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는 어린이와 연주자의 상호 소통이 많도록 구성한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를 둔 뉴요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작곡하고 뉴욕 필이 연주하는 베리 영 컴포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의 모태가 됐다. 더불어 뉴욕 필은 온라인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음악을 제공한다. 영 피플스 콘서트 플레이(Young People’s Concert Play!)에서는 공연 스트리밍, 뉴욕 필 키즈존(Kidzone)에서는 음악 게임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카네기 홀, 교육에 방점을
카네기 홀 역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산부와 엄마를 대상으로 한 자장가 프로젝트(Lullaby Project)부터 얼리 차일드후드 콘서트(Early Childhood Concert)(만 0~2세), 뮤지컬 익스플로러스(Musical Explorers)(만 4~8세), 패밀리 콘서트(Family Concerts)(만 4~8세), 패밀리 데이(Family days)(만 4~10세), 링크 업(Link Up)(초등학교 3~5학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령별로 나눠 각 나이에 맞는 세심한 음악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음악회는 ‘자장가 프로젝트’ ‘뮤지컬 익스플로러스’ ‘링크 업’이다. ‘자장가 프로젝트’는 한부모 가정, 미혼모, 저소득층 엄마들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며, 엄마와 음악가가 짝을 이루어 새롭게 작곡을 시도한다. ‘뮤지컬 익스플로러스’는 카네기 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자료를 활용해 각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음악적 지식을 가르친다. 음악을 주제로 뉴욕시의 지도를 공부하고, 각 지역의 다문화를 경험하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실에서 배운 음악을 카네기 홀에서 다시 즐기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링크 업’은 아동이 객석에서 리코더·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전문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는 음악회이다. 이번 시즌에는 ‘오케스트라 록스(Orchestra Rocks)’라는 주제로 ‘리듬’에 관해 배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120여 개의 오케스트라와 미국 전역의 학교, 캐나다·스페인·일본·중국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 중이다.
베를린 필, 아이들에게 무대를
베를린 필하모닉도 카네기 홀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치원 콘서트 3-2-1-GO
(Kindergarten Concerts 3-2-1-GO)(만 2~5세), 클랑키즈 프로그램(Klangkids Programme)(유치원), 패밀리 콘서트(Family concerts)(만 6세~12세), 보컬 히어로(Vocal Heros)(만 6~18세), 오픈 리허설(Open Rehearsal)(만 10~12세), 영 컴포저 워크숍 오푸스 원(Young Composers Workshop OPUS ONE)(만 19세까지), 음악 실험실(Music Laboratory)(만 16세 이상), 스쿨 브레이크 프로젝트(School Break Project)(만 14~19세)로 분류돼 있다.
이중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오픈 리허설’이 있다. 오픈 리허설이 펼쳐지기 3~4주 전에 학교로 연주 프로그램 및 곡 해설을 제공한다. 이를 참고하여 아이들은 미리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리허설을 관람하게 된다. ‘보컬 히어로’는 노래를 배운 아이들이 무대에서 합창을 한다. 이외에 10대를 위한 창작 중심의 프로그램 ‘영 컴포저 워크숍 오푸스 원’ ‘음악 실험실’ ‘스쿨 브레이크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 던지는 시사점
뉴욕 필과 카네기 홀, 베를린 필의 어린이 음악회 사례들을 살피다 보면, 우리나라에 던지는 시사점을 마주하게 된다. 첫째, 어린이 음악회를 기획할 때는 전문가 뿐 아니라 사무국과 단원들이 함께 협업하면 좋을 것이다. 이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첫 번째 요소이다. 둘째,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음악회를 모색해야 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자연스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음악회인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를 고민하면 좋겠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 공헌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
아기에게 처음 이유식을 먹일 때, 보통의 부모는 최고의 재료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을 테다. 어린이 음악회도 마찬가지. 많은 사람이 함께 연구한 최선의 음악회를 제공한다면, 아이들의 마음이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예술교육 컨설턴트 인터뷰
시어도어 윕루드
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
시어도어 윕루드(Theodore Wiprud)는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예술교육 컨설턴트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 보스턴 대학에서 음악이론과 작곡을 공부했다. 브루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교육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뉴욕 필에서는 ‘스쿨 데이 콘서트’와 앞서 다룬 ‘영 피플스 콘서트’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를 기획한 그는 ‘꼬마 작곡가’ 프로그램을 한국과 함께 진행하며 음악과 아이들을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가야금과 현악 4중주를 위한 ‘농현(2017)’, 해금과 첼로를 위한 ‘키메라(2019)’ 등의 국악기를 응용한 작곡을 시도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뉴욕 필과 함께하는 ‘꼬마 작곡가’를 진행한 바 있다. ‘꼬마 작곡가’는 음악이나 악기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나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목할 점은 작곡 기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재된 음악적 창의성을 끌어내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이 필요한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예술을 즐긴다. 아이들은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노래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춤을 춘다. 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모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스스로 발견하는 기회를 가진다.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아이들이 만드는 세상은 좀 더 이상적일까? 피카소는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다. 다만 문제는 그들이 성장하면서도 여전히 예술가로 남아있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어쩌면 제도권 교육이 창의성을 감소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공감이 바탕이 된 더 성숙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뉴욕 필의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영 피플스 콘서트’가 먼저 기획되고, 이후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가 나왔다. 연령대에 관한 문제를 절감했기 때문인가? 1926년에 번스타인이 시작한 ‘영 피플스 콘서트’는 뉴욕 필 전통을 함께한 어린이 음악회이다. 7~13세 아동을 위한 음악회였는데, 어린이가 즐기기에는 공연 시간이 너무 길고 공연장도 커서 집중할 수가 없었다.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를 기획했고, 2005년 오케스트라 단원 12명이 모여 첫 공연을 열게 됐다.
요즘은 그러한 문제의식이 확장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령대로 세분화하기 시작했다. 나이를 어떻게 나누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는가? 이상적인 연령대는 12~36개월, 만 3~6세, 만 6~10세, 만 10~14세, 만 14~18세다. 아이들은 나이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이해력에도 차이가 있다. 각 연령대에 적합한 음악회의 길이를 고민해야 한다. 작년 서울시향의 ‘우리 아이 첫 콘서트’는 만 3세에서 6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연령을 세분화했다.
어린이 음악회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진입점(Right Point of Entry)을 만들어 주는 것. 아이가 어느 한 모티브를 시작으로 음악에 몰두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베토벤 교향곡 5번의 시작은 ‘따따따 딴~’이라는 리듬이다. 이 리듬을 모티브로 아이들이 음악을 즐기며 배우게 된다. 기획자는 아이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연결점을 찾기 위해 음악에 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 음악을 설명할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해 어린이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타 예술 장르와 융합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건? 어린이 음악회에서 융복합 예술을 추구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요즘 아이들은 멀티미디어에 노출이 되어 있어 여러 분야의 예술을 활용하면 집중력을 모으기 쉽다. 음악은 추상적이기 때문에 음악을 시각화하기 위한 도구로 다채로운 예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린이 대상의 음악회일지라도,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들어야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예술적 표현을 낯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이 편안하게 음악에 즐길 수 있도록 팁을 준다면? 음악을 통해 무언가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있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편안한 환경을 구상해야 한다.
자폐 아동을 위한 공연도 진행하는데, 특히 어떤 점을 더 주의해야 할까? 연주자들이 자폐 아동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자폐 아동은 공연 중간에 소리를 지를 수도 있고, 돌아다닐 수도 있다. 예측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부모에게 먼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대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음악이 연주될지 등 사전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놀랄 정도의 큰 소리는 배제해야 한다.
한국의 부모에게 예술교육에 대한 도움의 말을 준다면. 예술을 배운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즐긴다면, 아이들이 좀 더 풍요롭고 깊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테다.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말이다.
어린이 음악 그림책
# 악기를 만나보자!
피아노 소리가 보여요
명수정 | 글로연
피아노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청각장애인이 피아노 소리를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비롯한 다섯 곡의 연주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벤의 트럼펫
레이첼 이사도라(이다희 역) | 비룡소
주인공 벤은 재즈 클럽을 지나다 우연히 트럼펫 소리를 듣고 반하게 됩니다. 친구들은 그런 벤을 놀리지만, 한 트럼피터를 만나 아주 멋진 선물을 받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첼로, 노래하는 나무
이세 히데코(김소연 역) | 천개의바람
첼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악기의 크기만큼 묵직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버지가 만든 첼로를 연주하는 첼리스트를 본 한 소년의 마음에도 연주자의 꿈이 자라납니다. 소년이 음악에 눈뜨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알록달록 오케스트라
안나 체르빈스카 리델(이지원 역) | 비룡소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의 소리를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가 음을 조율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아름다운 과정을 그립니다. 폴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마르타 이그네르스카의 참신한 이미지가 돋보입니다.
# 우리 음악을 즐겨 보아요!
둥그렁 뎅 둥그렁 뎅
김종도 | 창비
전래동요 ‘둥그렁 뎅 둥그렁 뎅’을 신비로운 그림자극으로 펼쳐냅니다. 새벽녘의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신명나게 춤추는 동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타고난 개성을 발휘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시리동동 거미동동
권윤덕 | 창비
제주민요 ‘꼬리따기 노래’는 아이들이 자주 부르는 말 잇기 노래입니다. ‘시리동동 거미동동’에서 ‘동동’은 답을 기다리는 모양을 나타낸 제주 방언입니다. 운율이 담겨서 어린이가 재미있게 따라 읽을 수 있습니다.
떼루떼루
박연철 | 시공주니어
남사당패의 꼭두각시놀이를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작가가 직접 바느질을 하고, 나무를 깎고, 천연염색을 하고, 사진을 찍은 그림들이 특징입니다. 꼭두각시놀이 특유 가락인 ‘떼루떼루’ ‘우여어’ ‘정저꿍’ 등이 글 속에 녹아있어 생동감을 줍니다.
사물놀이 이야기
김동원 | 사계절
김덕수패 사물놀이에서 활동하는 김동원이 한국 전통 악기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세상을 두루 편안하게 만든다는 ‘태평소’. 밝은 나라에 쳐들어온 잿빛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임금님과 두 아들, 두 딸이 태평소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 음악가들은 누구일까요?
백다섯 명의 오케스트라
칼라 쿠스킨(정성원 역) | 비룡소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연미복을 입고 무대에서 멋지게 연주를 펼치는 단원들의 숨은 일상을 재밌게 그립니다. 오케스트라의 자리 배치, 무대에 대한 정보까지 세세히 보여줍니다.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우순교 | 웅진주니어
소년 황병기가 가야금 소리에 매료돼 백발의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한평생 가야금과 함께 걸어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음악가의 일생을 통해 삶을 마주하는 태도, 도전하는 정신, 열정을 배울 수 있는 위인전입니다.
베토벤의 기적 같은 피아노 이사 39번
조너 윈터(정지현 역) | 문학동네
베토벤은 음악의 도시 빈에서 피아노 다섯 대와 함께 39번의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그 많은 피아노를 어떻게 옮겼을까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기록이 없는 부분을 상상력으로 채운 그림책입니다.
도레미
수잔 L. 로스(노은정 역) | 미래아이
악보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음악을 기억하고 연주할 수 있을까요? 계이름이 없었다면 어떻게 음악을 소리 낼 수 있을까요? 최초로 4선 악보와 6음 계이름을 만들어 낸 음악가 귀도 다레초의 일대기를 다룹니다.
글 박선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및 뉴욕대에서 예술경영 석사, 홍콩과학기술대에서 MBA, 성균관대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싱가포르 IMG 아티스트, 미국 뉴욕 필하모닉 기획팀에서 근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며, 예술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